2015년 김해지회 전적지 순례

[이상덕]

2015년 12월 12일(토)

대한민국 6·25전몰군경유자녀회경남지부김해지회(지회장 정호진) 전적지 순례를 가는 날이다.

어제까지 겨울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더니 아버지의 계시가 있었는지 오늘은 맑아지고 고 봄 날씨같이 따뜻하다.

전년도까지는 김해시의 보조금을 받아 다녀왔으나 올해에는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지원을 거부하여 자체 경비로 하였다(심해시의 내년 약속을 기다려 본다)

21일 06시 기상 창원에서 주문한 음식과 조화 바구니를 가지고 바쁘게 승차지인 진영으로 가니 부지런한 회원들은 앞날 준비한 음식 등을 바쁘게 옮기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 신청받을 때에는 40여 명이나 되었는데 최종 탑승자는 30명으로 10명이나 줄었다 하니, 일을 추진하는 집햅부로서는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08시 정각 진영을 출발한 차는 김해 자동차등록소에서 김해 회원을 태우고 1차 목적지인 부산 남구 대연동 소재의 유엔평화공원묘지로 향하였고, 10시경 유엔묘지에 도착 위령탑에 참배하고 잘 정돈된 평화공원을 둘러보면서 이름도 모르는 동방의 작은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이 나라를 구해주신 유엔전몰군인에게 아낌없는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시간이었으며 처음 가는 회원들은 이곳을 둘러보며 지금의 국내 사정을 이야기하며 안타까움과 분노의 목소리를 토하고 있었다. 

6.25 전쟁 당시 한국군 및 UN군 피해 상황 (단위 : 명)
	구분	계	사망/전사	부상	실종/포로
	계	776,360	178,569	555,022	42,769
	한국 군	621,479	137,899	450,742	32,838
	U N  군	154,881	40,670	104,280	9,931

이어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으로 가서 안내자의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았고 일부 회원은 12월 10일 개관한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면서 창녕 영산에서 불고기 백반으로 점심을 먹고 14시경 경북 왜관 다부동에 도착 헌화와 참배를 하고 잠시 쉬면서 미리 준비해 온 족발, 과일 등으로 배를 채우고 다음 목적지 대구 동화사를 둘러보았다.

귀갓길에 대산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국숫집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하고 진영, 김해에서 하차하여 각자 집으로.

다녀오신 회원 여러분 고생하셨으며, 얼마 남지 않은 을미년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청명한 다부동 하늘에 펄럭이는 태극기

△ 유엔평회기념관 방문을 환영하는 키오스크

△ 김해회원의 방문을 환영하는 키오스크

△ 유엔평화공원위령탑 참배

△ 유엔평화공원묘지 계단에서

△ 전쟁 당시의 부산시가지 모형도

△ 전쟁 당시의 부산 철도차량기지 모형도

△ 전쟁 당시의 부산시 항구 모형도

△ '15.12/10일 개관한 일제강제동원역사관

△ 다부동 전적지 헌화

△ 다부동 전적지 충혼탑에서 묵념

△ 다부동에서 참배 기념사진

△ 참배하고 허전함을...

△ 대구동화사 방문

[혜문-차종문]

대한민국6.25전몰군경유자녀 경남지부 김해지회 전적지순례에 참석하신 형제자매님들 법정노인이인데도 대단히 수고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