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에 힐튼호텔 선다
부산도시공사-컨소시엄 협약,지상 9층으로 2015년 완공 예정
동부산관광단지에 세계적 호텔 체인인 힐튼호텔이 들어선다.
부산도시공사는 12일 동부산관광단지 내 핵심시설 중 하나인 랜드마크호텔 우선협상사업자인 콘라드 힐튼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자 공모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협약이다.
양측은 협약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토지를 매입하고, 1년 이내에 착공해 2015년까지 완공하기로 하는 등 사업 일정과 방식 등에 합의했다.
컨소시엄은 호텔 운영자로 힐튼호텔 체인을 유치하고, 콘도미니엄을 분양한다. 호텔은 국내 최고 등급인 특1급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호텔은 숙박시설의 개념을 넘어 스파, 건강, 의료, 레저 등의 기능을 갖춘 최고급 휴양 리조트로 개발될 예정이다.
부지 7만5766㎡에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되는 이 호텔은 총 2100억 원(부지비 340억 원 포함)이 투자된다. 호텔 객실 500개와 콘도 120실, 갤러리, 대형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콘라드 힐튼 컨소시엄은 에머슨퍼시픽과 쌍용건설, 부산지역 업체인 성창종합토건, 일본계 금융회사인 파이썬 캐피탈 어드바이저스가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의 주간사인 에머슨퍼시픽(대표 이만규)은 코스닥 상장회사로 남해 힐튼리조트와 금강산 아난티리조트, 아난티클럽 서울 등 118홀의 골프장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휴양레저기업이다.
국제신문<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