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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번에 이화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의류학과에 합격한
배우리 학생입니다. 저희 학원에 많은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나는 어떤 합격수기를 남길까 ?
라는 고민을 해서 수기가 늦어진 것도 있었고, 또 어떻게 하면 내가 처절하게 생활했던 이
1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생각한 것은 합격수기이자 내 인생에 대한 처음의 기록을 남기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등록하기 전, 학원 사이트를 방문했었는데 수기를 단 하나도
빼놓지 않고 하루만에 다~ 읽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 감동적이더라구요 ㅠ_ㅠ 그 때 처음 든
생각이 '나도 이런 수기를 쓰고 싶다' 였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수기라는
것을 써보고 싶었거든요!!!!
제 생각을 진솔하게 쓰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내가 생각한 모든 것을 쓸개까지 다 꺼내서(?)
남길 생각입니다.^^* 편입학을 준비하는 한명의 학생이라도 제 글을 보고 조금의 희망을 얻는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 글은 제가 솔직히 쓴 인생수기+편입학 정보수기라.. 만약 제 글을 읽으신다면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셔서 읽으시고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이야기를 쓴 부분이 너무 많아서요 ... >ㅁ<
목록
1편- 1. 내가 살아온 과정 2편-6.독학사 시험에 관한 준비(경영학과)
2. 편입을 하기까지 7.자격증에 대한 준비-텔레마케팅
3. 편입 공부과정, 방법 -CS리더스관리사
4. 편입하면서 꼭 해야할일 8.시간제에 관하여
5. 편입 과정(아르바이트 9.편입 면접 및 기타(의류학과,자취)
+ 학사 취득 + 영어공부) 10.편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11.*이정남 선생님께*
1.내가 살아온 과정
솔직히 저는 어렸을 때에는 공부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맨날 동내 친구들이랑 매미잡으러
다녔어요 ㅋㅅㅋ 남들이 어렸을 때 대체로 배우는 피아노, 미술을 배웠고 그중에서도 특히 미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2살 때부터 크레파스를 잡으면 하루 종일 벽에 도배를 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4학년 때는 공부를 굉장히 못해서 선생님한테 맞았던 기억도 있고, 사촌의 게임추천으로
언제부턴가 컴퓨터 게임 중독에 걸려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디아 블로, 일랜시아, 스타, 녹스,
심즈 등 온라인게임과 CD게임을 거의 모두 섭렵했습니다.ㅋㅋ 2.0의 시력이 0.3이 된 것도 다 이
때입니다.(ㅠ_ㅠ) 중1때 까지 집에 오면 게임하는 버릇이 있었고 엄마가 게임을 못하게 하면
하루 종일 그림만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게임이 질렸는지 중1 막바지부터 게임을 일절
하지 않았고 그림을 그리거나 TV 애니 짱구는 못말려를 보는 것으로 일상을 보냈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까지 공부는 평균80점 후반인걸로 기억하고 중3때부터 조금 공부에 눈이 떴는지
반5등 안에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아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그저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유일한 것이 있다면 ‘미술’이었습니다. 그림을 보면 정말 재미있고 잘 그리고 싶은
욕심이 많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을 발견하면 하루종일 따라 그렸습니다. 그래서 미술대회는
크건 작건 간에 교외건 교내건 닥치는 데로 참가 하였습니다. 그때는 친구들이랑 선생님이 제가
그린 것에 우~~~와 하고 반응 하는 게 굉장히 기뻤었나 봅니다ㅋ 유치원 때~ 초, 중 ,고 모두
미술을 했고 미술상이100여개가 넘을 정도로 미술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잘하는 게 미술밖에 없어서 미대 진학을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패션쇼를 보고
혹은 잡지를 보고 나도 이런 멋진 옷을 만드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던 것도
한 몫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저에게 대학이라는 것은 막연한 환상 같은 것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단 한번도 ‘구체적으로’ 대학에 대해 생각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정말 생각 없이 학교 다니고 그냥 열심히 수업 듣는 학생이었습니다. 3년 내내 수업시간에 단
한번도 엎드려서 잠도 안자고 그렇다고 100% 선생님 수업을 소화하는 것도 아닌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모의고사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 그 모의고사로 대학가는 것도 고2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모의고사 시험 본 것은 다 버렸죠... 성실하기는 또 왜 그렇게 ‘성실하기만’ 한지
여태까지 지각, 결석 한번도 없어서 초중고 만년개근상을 받았습니다... 눈뜨고 학교 생활하는
생각없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고2 막바지 때 수능을 보러가는 고3 언니 오빠들을 보고 처음으로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내년에 나도 수능 본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제 인생 최초의 목표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내가 한번 우리나라 최고의 미대를 가보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공부는 학원이나 과외한번도
받아본 적 없었고 학교수업만 열심히 들어서 내신은 2등급대 였지만 수능모의고사나 수능은
정말 처참한 점수 였습니다. 수시로 홍대디자인과 한 개만 지원했지만 1등급대 점수대라 그런지
실기기회도 주지 않고ㅠ_ㅠ 오직 수능으로만 기회가 있었습니다. 폭격탄 맞은 수능모의고사
점수를 가지고 어떻게 1년 안에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가? 그런 고민과 전략도 없이 인터넷
강의로만 수능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학교수업이 끝나면 바로
미술입시를 준비했기 때문에 야간자습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기위해
학원수업이 끝나고 11시에 독서실에 도착해서 새벽2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습관도
잘 되어있지 않았고 수능이라는 것은 장기간의 준비 없이는 절대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이유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습니다. 미대입시는 원래부터 준비해서 고3때 미술로 힘든 적이
있어도 잘 극복했습니다. 미술 실기는 A+이 나와서 수능 성적이 잘 안 나와도 원장님께서 대체로
높은 대학을 쓰게 해 주셨습니다. 대학 몇 군데가 붙었지만 원치 않은 대학에 가느니
재수를 선택했습니다.
그때당시 저에게 있어서 홍대 미대는 정말 신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거 아니면 난 죽는다는
생각으로 재수를 선택했습니다... 여기서 부끄럽게 고백하지만 재수해서 홍대 디자인과 가지
않으면 죽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땐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제 인생의 처음 목표라는
것이 생겼고 그게 심한 집착과 중독회로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ㅋㅋ 그깟 대학이 다 뭐라고 ... ) 형편상 과외를 받거나 재수 종합반을 다닐 수 없어서
독서실에서 또 인강을 들으며 거의 혼자 공부했습니다. 수능점수가 조금 올랐지만 역시
바주 폭격탄을 맞았고 또다시 좌절을 하게 됩니다. 재수 시작 전 제 꼬꼬마 키에 50kg이 넘은..
맨날 엄마가 뚱뚱하다고 놀렸는데 재수 후에는 37kg까지 빠져있었습니다. 미술선생님이 맨날
해골 같다고 놀리고 .. 밥 좀 먹으라고 그러셨습니다.. 불쌍하다고 ㅋㅋ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표정도 굉장히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말도 없어지고 성격도 많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정말 큰 자괴감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땐 정말 정말 신나고 즐겁게 지냈는데
고2때부터 재수까지는 정말 암담했던 것 같네요.. 이때서야 수없이 많이 흘린 눈물로부터 저는
깨닫게 됩니다. 준비하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항상 준비된 사람이 되자 내가 꿈을 이루지 못한
것도 다 게으른 너의 탓 이라구요... 10대 때 놀았으면 20대 때에는 처절하게 지내자 라구요...
2.편입을 하기까지
삼수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정말 아쉽지만...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자고
다짐을 하게 됩니다.저희 집 아이들이 유전인지 뭔지;;3명 모두 미술을 해서 돈이 이만저만 드는
게 아니었습니다. 장학금을 목표로 학교에서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재수할 때 느낀 점이
많아서 되도록 학교에서는 최고가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학과동기생들도 미술 강사를 하는 실력자들이 많았고 도서관에서 패션 책을 읽고 공부하고
있는 동기생들을 보면 저도 더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전공수업 때는 모두
눈에 레이저 빔이 나오도록 교수님수업을 듣는 데 패션에 대해 열정이 있는 학생이 많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과특성 상 정말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와서 그
런지 유학준비와 영어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많은 동기생들이 밤샘작업도
끝까지 남아서 하고... 그 틈에서 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의하기 전부터 각 학과목의
특징을 잘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올바른 접근을 할 수 있을지 노트 한 페이지에 마인드 맵 같은
걸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점수를 받는 것이고 어떤 평가를 하는지도 세세하게
분석했습니다. 뭐든지 남들의 10배를 하려고 했습니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곳에서 최고가 될 것이다. 라고 주문을 걸면서 처절하게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공부하고
준비했습니다. 각 학과목에 관련된 책을 모두 찾아서 보충하려고 했고 ppt 5분같은 것도 절대
대충하지 않았습니다. 최소8시간은 건드리고 최대 일주일 밤새서 한 것도 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그때는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나 20대 때는 열심히 살기로 했어. 나 이제는 달라 질거야!
나 다시는 10대 때처럼 그렇게 생각 없이 살지 않을 거라구..!!
나.. ...... ...그렇게 다시 후회하는 인생 살지 않을 거라구.....ㅠ_ㅠ ㅠ_ㅠ 그 애타는 처절함?
같은 것 때문에 일년 내내 미술대학 200명 이상 정원에서 전체수석을 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누구에게도 위로받을 수 없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왠지 나는
저~~기까지 달려도 누가 밀쳐낼 것만 같은 느낌?!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려고
하는데 왜 사람들은 평가를 점수 몇 점 으로만 하는것이지? 내가 만일 원하는 대학에 갔다면
정말 열심히 할텐데 !!! 제가 가지 못한 대학을 자꾸 지나칠 때마다... 그런 생각이 자꾸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옆 학교가 고려대 인데 연고전 이었나 봐요;;
고대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들과 그의 무리들이 지하철에 앉아 있었고 저는 늘 그랬던 것처럼
지하철 구석에 서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 학생들이 술에 취해 노래를 엄청
크게 부르더니 소리를 꽥꽥하고 질렀습니다. 저도 큭큭 거리면서 웃었고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속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한 정거장에서 한 남학생이 갑자기
“ 야 너네 고대라고 나 무시 하지마 나 무시하는데 나 그래도 XX대학이야 무시 하지마 무시
하지마..” 라고 소리치고 내렸습니다. 나머지 무리들은 “야 쟤 무시해도 돼 XX대학이니까ㅋㅋㅋ
XX대학 주제에... ”이러면서 장난 식으로대답했습니다.
헉...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려도 되지만 저는 그 때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 사람 자체를 대학으로 평가하는 세상인 것인가? 남들 놀 때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을 닦아도
나에게 돌아오는 소리는 XX대학 주제에 라는 소리일까ㅠ_ㅠ(지금 깨닫지만 이 고민은 100% 쓸 데
없는 고민입니다!!!!!) 진심으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심각한 고민, 평소에 원하는 대학에 대한
갈망, 동생과의 상의, 교수님과의 상담, 영어의 필요성 등 복합적으로 고려 해 편입이라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편입할 때 첫 번째로 쌍둥이 여동생과 약속을 한 것은 부모님께 걱정 끼쳐드리지 말기위해
모든 편입은 우리 둘이서 몰래 준비하자는 것, 그리고 모든 과정은 우리가 스스로 알아서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둥!!쌍둥이 둘은 도전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 하였습니다. 자퇴를 하려는데..
전적대 교수님께서 극구 말리셨습니다. 그리고 꼭 자퇴를 해야겠냐면서 진지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학교 우리학과는 자퇴하면 실질적으로 재입학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셨습니다.
처음에는 3초정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고 매일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만약 최악의 상황이
와도 다시 편입을 준비하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교수님께 저는 저를 믿는다.
내 인생에 있어서 후회되는 선택은 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오글 거리네요 ㅋㅋ)
그리고 학교를 나오면서 반드시 편입 성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쌍둥이의 자퇴 사실을 아셨다면 정말 콩밥만 주셨을 것 같습니다.
ㅠ_ㅠ 자퇴를 하고 편입을 하려니 사실은 굉장히 두려웠습니다.
내가 편입의 끝을 모르고 무턱대고 덤비는 것이 아닐까? 나 잘하는 것일까?
그러나 만약 실패하면 어떻게 되지 내 인생?? 또 재수 꼴 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마구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편입 영어를 접하면서 오는 그 문화적 충격이란!!!!!
하지만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보고 싶었고 공부해서 나를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편입 공부과정, 방법
솔직히 말하자면.. 감히 제 주제에 공부 방법을 후기에 올리다니!!!입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작성해 볼게요~~~도움이 밥알만큼이라도 되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1.어휘
저는 사실 어휘 때문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ㅠ_ㅠ) 이놈의 어휘는 끝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끝이 없어요ㅋ_ㅋ 그 사실을 그냥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쉬운 건 더더욱 없으니 재미있게 단어를 외우는 방법을 개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초창기에 선생님이 단어장을 만들라고 했을 때 무슨 말인지 잘 몰랐습니다.
세세하게 말씀해 주셔도 직접 해본 적이 없으니 또 영어를 이런 식으로 공부 해본 적이
정말 처음이라 많이 낯설었습니다. 제가 단어를 외우는 방식은 항상 100% 영어-한국말
단순암기였거든요. 단어장을 아무리 만들고 외워도 이 학구적인 편입영어단어는
정말 안 외워졌습니다.하지만 단어를 효과적으로 외우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불어났고 악순환으로 단어장을 만들기만 했더라구요.
저는 생님의 조언+제가 좀 더 정리해서 1.어근으로 암기하는 법 2.그림으로 암기하는 법
3.단어자체로 암기하는 법 4.꾸러미로 암기하는 법 5.스토리로 암기하는 법 을 적용하여
단어를 암기하였습니다. 이렇게 적용하여 암기해도 제 암기력의 문제인지 정말 영어단어가 매우
학구적이라 외우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적용하고 적용안하고의 차이는 컸습니다.
우선 단어를 방금 외웠는데 위의 방법대로 적용하지 않으면 일주일 후면 100%까먹지만 적용을
하면 한50%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이 방법이 처음에는 적용이 잘 안될 것입니다.
저도 정말 정말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노트에 적어놓고 차분하게 익숙해지려고 하니
머리에 저절로 생각나서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 시도 꼭 해보세요!!!
① 어근으로 암기하는 법- 가장 영어를 영어답게 공부하는 법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영어의 어근을 알면 영어답게 접근할 수 있고 생각하면서 영어를
외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어근을 고등학교 때 배웠는데 다 까먹어서 고등학교 때
공부한 초창기에는 수능 때 공부한 김기훈의 ‘어휘 끝’을 참고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책에 적용하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잘 안되는 것도 있더라구요. 같은 어근이라도 완전히
다른 뜻이 있어서 난해한 것도 있었습니다. 어휘끝으로 기초 어근학습을 하고 선생님 책의
어근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억지로 암기하기보다는 눈에 익숙해 지려고 어근부분만
따로 떼어서 자주 보았습니다.
② 그림으로 암기하는 법- 이 방법도 정말 많이 쓴 방법입니다. 선생님이 fluctuation부분을
설명해 주실 때 그림으로 그리는 법이 있구나 ~~ 우와 정말 잘 외워지네^^ 생각하고 정말
안 외워지는데 이미지가 생각나는 단어는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면서 외웠습니다.
시각적인 것에 강한 저에게는 가장 좋은 학습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재미있는 것도
그리면서 외우곤 했습니다.
③ 단어로 말 지어내서 암기하는 법- 이 방법은 선생님이 수업시간 종종 단어암기법
알려주실 때 해 주셨는데요. 사실 제가 단어 외울 때 가장 많이 써먹었습니다.
그림도 많이 그렸지만 이게 더 재미있고 잘 외워지더라구요.^^ 너무너무너무~~~~~
안 외워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외우려고 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Chivalrous입니다. chival발음을 하면 쉬이~발입니다...
(욕이 아닙니다ㅠ_ㅠ하지만 욕처럼 들려서 머리에 잘 남습니다ㅎ) 이 뜻은 기사도라는 말인데요
하도 안 외워져서 쉬이~발 기사도 라고 외우니까 정말 한번에 외웠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비슷한 단어가 나오면 헷갈릴 수 있다는 거...
④ 꾸러미로 암기하는 법- 이 암기법은 선생님께서 처음에 알려주신 방법인데 여러
단어를 한꺼번에 암기해서 능률이 좋습니다. 예를들면 vorous가 먹다 라는 말에서 omnivorous
옴니가 모든 것이라는 뜻이니 ‘잡식성의’라는 뜻. 연관지어서 herbivorous 허브는 풀같은
것이라고 생각 > ‘초식성의’ 이런식으로 암기하는 것입니다.
또 비난하다 꾸러미 , 칭찬하다 꾸러미 등을 함께 암기하여 계속 머리에서 꺼내
쓰는 작업을 하면 더 확실히 암기 되실 것 같습니다.
⑤ 스토리로 암기하는 법- 이 암기법을 알고는 이제 머리 덜 쥐어짜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정말 단순암기가 익숙한 사람이라 만약 외울 것이 3개가 있으면 그 3개를 생각이나
이해도 안해 보고, 연관시켜서 스토리를 만들거나 하지 않고 무작정 암기했거든요.
한국, 중국, 일본이 있으면 한국 한국 한국 한국 아 왜 안 외워지지 한국 한국 쓰고 외우고
쓰고 외우고 머리를 콩콩 쥐어박으며 외워져!!! 한국!! 한국!! 이런식이었습니다.ㅋㅋ
이 방법은 만약 외울 것이 있으면 최대한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과 일본은 싸우는데 중국은 끼어들어서 뭐하나” 이런 식으로 암기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특히 자격증이나 독학사를 공부할 때 이런 식으로 암기를 많이 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한꺼번에 모아놓고 이런 식으로 암기를 해봤는데 상당히 잘 외워졌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만들다가 더 잘 안외워지는 경우도 있으니 정 스토리가 안 만들어지면
다른 방식으로 외우시면 좋겠습니다^^
2.문법
저에게 있어서 문법은 ‘몰라도 되는 것’이라고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수능 때에도 문법은 단2문제만 나오고 문법을 몰라도 수능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는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수능 EBS교재를 한국말로 암기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실제 수능에서 EBS지문 10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었고, 한국말로 EBS독해내용을 외웠었기
때문에 2등급이 나왔었습니다. 정말 제 영어실력이 아니라 내신영어 보는 것 같았습니다.
운이 매우 좋았던 것이죠. 하지만 편입시험에서 설렁설렁 공부한 문법은 제 발목을 잡았고
어설프게 공부한 것이 너무 습관이 되어 공부습관을 고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렸습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어설픈 문법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을 만나고 문법을
바라보는 시선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문법을 완벽하게 알고 있어야 문장을 이해할 수 있고
문장을 이해해야 독해가 이해가 된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영어실력이 오르지 않은 진짜
이유는 문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법을 몰라서 무슨 문장인지 해석도 굉장히 대충대충 하고
그래서 독해 자체도 대충 대충하고. 이해가 전혀 안 가는 것입니다. 문법은 선생님 교재를
공부 하면 정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저는 선생님 책의 문법 부분만을 따로 뽑아서 파일에
두고 두고 자주 보았습니다.
문제도 선생님 교재에 아주 많이 있어서 틀린 문제 오답만 잘 해놔도 많이 틀리진 않을 듯 합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문법 오답노트를 몇 주 후에 다시 풀면 또 틀린다는 겁니다.
정말 소름 끼치죠 이때는...) 저도 끝까지 문법이 걱정이었지만 시험장에서는 두 학교에서
가채점해서 문법 만점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문법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잘 안외워지는 것이 있으면 그림에 도움을 받거나 스토리 암기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3.논리
사실 저는 논리문제를 풀면서 속으로 항상 투덜거렸습니다. 이거 언어문제 아닌가...
난 언어 진짜 못하는데 계속 언어적인 부분을 물어보는 것 같다. 이게 무슨 논리이지? 라는
식으로 말이죠...하지만 점차 공부하면서 언어적인 직감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제 마음
상태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너무 지나치게 따지려고 들지 말자는 것이 논리 풀 때의
방법입니다... 한국말에도 어 다르고 아 다르듯이 영어에도 그렇다는 것을 많이 느낀 파트였습니다.
그냥 수긍하고 아~ 이렇구나.. 틀렸으면 다음에는 꼭 맞아야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복습이 중요한 파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특히 collocation부분은 단어를
모르면 정말 틀리거든요... 저도 이것 때문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ㅠ_ㅠ 선생님 교재에 있는
논리파트는 하나도 놓치지 말고 다시 봐도 틀리지 말자는 자세로 공부하시면 ,
또 단어도 많이 알고 계신다면 많이 맞출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물론 단어를 다 알아도
틀리는 것이 있지만 이것도 역시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독해
저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독해였습니다. 글 읽는 수학능력이 늘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아주 학구적인 텍스트가 나오면 어김없이 비가 내렸는데요, 정말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독해는 누가 더 많이 더 정확히 글을 이해했는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많이 보고 많이 이해 할수록
점점 글 이해도가 올라가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안타깝지만 사람마다 차이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언어적인 직감, 인문학적 지식이 많은 사람들은 글을 쉽게 접해서 글 이해가 빠르기
때문에 시간 안에 문제를 정확히 풀 ‘확률’이 높고, 저같이 모르는 게 많고 어렸을
때부터 어려운 내용, 학구적인 내용은 많이 생각해보지 않은 학생은 정말 정말 ‘난감함’을 느낍니다.
저 같은 경우 쉬운 독해는 많이 맞아도 어려운 것은 거의 틀리는 학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하나도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ㅠ_ㅠ 더 슬픈 건 선생님이 힘들게 힘들게 이해시켜줘도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먹었습니다. 윌슨의 어쩌구 저쩌구, 중국 인민당의 어쩌구 저쩌구... 아는 게
있어야 독해 이해도 가는 걸.. 이때서야 선생님께서 초반에 말씀하신 세상에 대한 관심이 진정
무엇인지 싹트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관심이란 내가 어렸을 때 공부를 시작할 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무엇일까? 윌슨은 왜 민족자결주의를 주장 했을까? 등 다양한 것을 생각해 본 것입니다. 내가 배운 것 혹은 사소한 것부터 생각을 이끌어 내고 적용해보고 관심을 주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어렸을 때 게임만 하고 티비 시청만 하고 그림만 그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사실 저 같은 분들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이미 지나간 시간이고 지금부터 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오늘 바로 윌슨의 자결주의를
알면 그리고 자결주의는 왜 일어난 것일까 조금이라도 궁금해 하시면 그것으로 오늘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를 알게 된 것이니까요. 편입영어는 특히 이런 학구적인 텍스트가 많은데요 쉬운
지문도 당연 열심히 이해해야 하지만 어려운 지문을 특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글이 보인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 텍스트와 관련해서 세상에 대한 관심을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영어공부 초기에 헤럴드신문에서 영어신문을 보았는데요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세상에 대한 관심은 물론 영어로 재미있는 텍스트를 읽을 수 있고 한국말까지 있는 기사라면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거든요^^ 가장 좋은 것은 영어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선생님의 SNAP, WEEKLY퀴즈를 꾸준히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하루 날 잡아서
선생님의 모든 SNAP퀴즈와 WEEKLY퀴즈를 복사했는데요, 작년 것 1편부터 모두 복사했습니다.
각 18000원에 4권이 나왔는데 정말 두껍더라구요!! 양이 너무 많아서 애를 먹었지만 끝까지
저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특히 논리완성과 독해를 위주로 풀었고 이해하고 스키마를
더 많이 알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 시스템을 다 소화하려고 한다면..
다른 문제집 풀 시간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계속 공부 한 방법이 있는데요.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독해지문을 영어로 말하실 때 작게 소리내면서 ‘따라서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해석할 때 집중하면서 듣고 속으로 해석을 ‘따라 맞춰 보는 것’입니다.
독해든 논리든 어떤 문장을 읽더라고 말이죠. 예를 들어 It is an apple 이라는 문장을 선생님께서
읽으면 저도 따라서 읽고 속으로 이것은 사과이다 라고 해석하고 선생님과 맞췄습니다.
수업집중도 더 잘되고 잠을 잘 수 없는 매커니즘 이더라구요!! 독해 해석능력도 길러지고
지루해지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꼭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4.편입하면서 꼭 해야할 일 -왕왕 강추입니다!!!
1.편입수기 읽고 +선생님의 공부법 방향으로 자신만의 공부법 찾기
저 같은 경우, 우리 학원 합격생들의 편입수기를 한10개 정도 뽑아서 매일 들고 다녔는데요
저보다 더 처절하게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얻고 용기를 얻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꼭 합격수기를 인쇄해서 매일 들고 다니실 것을
추천합니다. 또 선생님의 공부법을, 선생님이 매일 하시는 말을 노트를 만들어 매일
적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까먹지 않게 말이죠!! 내가 나태해 질 때, 내가 공부하기
싫어질 때.. 저는 선생님이 해주신 말을 노트에 모두 적어서 힘들 때마다 보곤 했습니다.
2.성실함이 기본입니다!!!
저의 최고의 장점을 꼽으라면 ‘성실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술입시 시절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단 한번도 쉬지 않고 14시간의 혹독한 수업을 견디면서, 밤을 새가면서
소묘2~3장을 더 그리고 새벽에 잠이 들어도 미술학원 만큼은 절대 빠지지 않았습니다.
학교도 초중고 만년 개근상이고 학원도 1월부터 12월까지 만년 개근이었습니다.
저는 늘 생각하는 게 성실하기만 하고 열심히 하는 데 공부는 그저 그렇다는 것이
굉장한 열등감 이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공부하고 공부하고 공부하는데
저기 저 말숙이는 맨날 놀면서도 1등을 하는 것을 보면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늘 느끼는 것이지만 성실하지 않고 평소에 공부는 잘하는 많은 사람들이
막상 중요한 시기에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중학교 말숙이가 그 예였고 그때부터 성실함은 어떤 것을 하는데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성실한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늘 성실하게 공부하고 꼬박꼬박 개근상을 타고 열심히 생활하는 데 왜 기회를 얻지 못할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당장 성실한 사람의 기회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5년 10년 후에도 어쩌면 기회를 못볼 수 있다라고 말이죠. 하지만 성실한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기회를 얻게 되는 순간 생겨나는 그 집중력과 노력은 상상 이상이고
천재를 뛰어넘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실한 사람이 기본이라고 하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그 기본조차 되지 않는다면 성공은 불가능하고 성실하지 않으면 어디서나 인정을
못받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성실하기만 하다고 혹은 성실하지 않다고 자책하지 말아주세요!!
지금부터 바뀐다면 변화의 시작을 밟고 있는 것이니까요!!!
3.편입계획을 세웁시다!! 실질적인 월, 주 ,일별 계획세우기
편입에서 50%를 당락 짓는 것은 계획이 아닐까?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그만큼 전략과 계획은 중요합니다.!! 선생님 말씀데로 하위권의 공부법을 가진 학생은 계획이
어느 날은 텅텅 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러했습니다. 저도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했지만 분명
공부했으나 계획표는 텅텅 비었습니다. 그날 결국 ‘헛짓거리’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매일 아침 일찍 혹은 그 전날 간단하게라도 전체적인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키지도 못할 약속 하지 마세요 ..
꼭 실질적인 공부량을 체크하고 시간분배를 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예전부터 막연하고 과대한 공부계획을 세우는 버릇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은데
매일 찜찜했거든요ㅜ_ㅜ 우선 하루 날을 잡아서 자신의 실질적인 학습능력을
체크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4.강의후기 꼭 쓰기 그리고 후회 없이 이정남편입학원 사이트에 올리기
사실 저는 강의후기를 매달 메모장에 썼지만 몇 번만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제 자신이 한심하고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그런 생각에,
또 말만 잘한 것 같다는 생각에 올리길 주저하다가 몇 번만 올렸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이러시지 말고!! 후회없이 후기를 올려주세요!! 지금 생각하지만 후기를 사이트에
올리면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지려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거든요.또 선생님께 보여주는 것이기에
더 강한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후회를 해도 나중에 합시다!!
5.문법 오답노트 ‘쿨’하게 만들고 ‘열’나게 반복하기
오답노트를 공 들여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드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면
안되실 것 같아요. 저도 초반에 보기와 문제를 직접 다 쓰다가.. 너무 신경쓰다가..
공부시간만 날렸습니다. 차라리 복사해서 오려붙이고 많이 반복하세요!!! 이게 훨씬 더 좋습니다!!!
* 제가 만든 문법 오답노트인데요 왼쪽에는 문제를 오려붙이거나 적고 오른쪽에는 해설을 써서
복습했습니다.복습주기는 이주나 삼주에 한번에 했고 왼쪽에 어떤 표시도 하지 않고 새로
푸는 기분으로 반복을 했습니다.
6. 문장노트 만들고 얇게 여러번 제발 반복하기
저 같은 경우는 문장이해가 너무 너무 안되는 것은 문장노트라는 곳에 따로 직접 써서
암기하면서 반복했습니다. 특히 문법요소가 녹아 들어간 문장, 어려운 단어가 매우 많은 문장,
학구적이라 이해가 안가는 문장, 독해 때 이 부분 때문에 틀렸다 등등 몽땅 적었는데요.
덕분에 집중적으로 문장을 보는 실력이 많이 올랐던 것 같습니다^^ 우선 가장 좋은 것은
어려운 문장을 봐도 두려움이 사라진 것입니다.
7. 단어장 만들기만 하지 말고 제발 반복하기
초창기 저도 단어장을 매우 매우 매우~~~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암기가 안 되어서
모르는 게 수두룩 했기 때문입니다.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죠...안타깝지만 사실입니다...
계속 외워도 안 외워지니 생소해서 또 적고 또 적는 것입니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단어암기를
정말 열심히 반복 하셔야 합니다...특히 더 적지 말고 적을 시간에 더 반복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반복 말고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어떤 단어장크기가 제 공부에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다가 한 3번정도 바꿨는데
비추천합니다. 단어장을 만들면서 공부하다 보니 느낀 점이 있는데요 단어장 크기를
바꾸고 일관되게 공부하지 않으면나중에 반복할 때 '불편하다' 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 조금 큰 단어장을 이용했는데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큰 책을 꺼내서 볼 수 없어서 학원에서 저렇게 교재 내용을 잘라서
자주 보았습니다. 교재 내용 중 어려운 논리완성이나 단어 문장 등 저 크기면 모두 들어가더라구요^^
저는 단어장을 1권~6권으로 분철해서 주기별로 복습했습니다.
1권은 하루종일 2권은 삼일에 한번 3권은 일주일에 한번 이런식으로요..
8.단어시험 열심히 준비하기-그리고 단어프로그램 적극 활용하기
선생님이 저희 때부터 단어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셨는데요 정말 좋습니다!!!
특히 취약한 단어를 많이 보게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꼭 100%활용하세요!!
9.세상에 대한 관심가지기
지문을 읽고 생각하는 연습. 궁금하면 인터넷 검색도 해보기. 헤럴드코리아에서 재미있는
영어신문 보기 등
10. 쉴 때는 화끈하게 쉬고 공부 할 때는 화끈하게 다시 되돌아오기
저는 고3때부터 놀 줄 모르는 학생이었습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라는 말을 할 때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고3때 그렇게 힘든 일정에서 어떻게 쉴 수가 있지?
라는 생각이 99%였고 정말 맘 편히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하고 미술실기하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도 그냥 묻어버리고 끙끙거리면서 또 공부하고 미술 실기를 했습니다.하지만 저는 편입을
통해서 쉴 줄 알아야 진짜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확실하게 쉬어서 집중력을 몇 배로 끌어올려 공부를 다시 할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진짜 실력자이다...사실.. 저같은 경우는 너무 빡빡한 일정이라 쉬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요.. 정말 비추천 합니다. 공부능률이 전혀 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쉬라고 해서 그냥 쉬는 게 아니구요!! 선생님 말씀 데로라면 아주 열심히 공부하고
일주일,이주일에 한번 반나절 시간을 내서 쉬는 것입니다^^방법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
11.선생님의 강의: ‘1억짜리 황금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듣기
저는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늘 지키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앞자리 앉기입니다.
고등학교 때 서울대 공신들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그분들이 앞자리는 어딜가나 황금자리
라고 말하셨습니다. 앞자리는 고액과외보다 10배의 효과가 있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런 수업효과가
있단 말이야? 공신의 말을 듣고 나니 왠지 군침이 돌았습니다^^그때부터 학교수업을 무조건
앞자리에서 들었는데요. 가장 좋은 점은 졸지 않는다는 점, 집중이10배는 잘 된다는 점,
선생님의 시선이 두려워서라도 바짝 긴장을 하게 된다는 점, 예습을 반드시 준비해야 겠다는
사명감 등등입니다. 반드시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2.잠을 잘자야 공부가 잘된다.
사실 제가 가장 지키지 못한 것이지만, 꼭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잠을 잘 자야 기억도 더 잘되고 집중도 배이고 공부도 훨씬 잘 됩니다. 저는 잠 부족
때문에 10월 막판부터 잠시의 슬럼프가 왔었는데요.. 이때 심적으로 매우매우 힘들었습니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정신차리지 못하면 시험도 못 치루겠다는 상황까지 왔었습니다..
영어공부를 더 하고자 더 잠을 못자는 사태가 오면 정말 최악입니다. 영어 외에 병행할 일이
많으시면 정말 어쩔 수 없지만... 잠을 하루에6~8시간 꼭 자셨으면 좋겠습니다.
13. 선생님노트 만들기
저는 선생님의 말을 이해하고 싶은데 이해가 안되서 애를 먹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애타는 마음에 ‘선생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해주시는 모든
명언, 조언은 다 적은 것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을 조금 보탰습니다. 예를 들면 선생님이
“꼼지락 거리니까 그러니까 공부를 못하는 것이다”라고 하면 그것을 그대로 적고 그 밑에
“그래, 나는 오늘 CS리더스 관리사 자격증 시험발표 때문에 꼼지락 거리면서 수업을 들었어.
나에게 하신 말씀이야. ㅠ_ㅠ 바보야~~!!! 이제 정신 차리고 열심히 공부해야지!!!” 라고 적었습니다. 이게 사소해 보여도 일년 동안 적으면 나중에 볼 때 재미있고 반성이 되고 마음에 가장 남습니다.
무엇보다 공부가 힘들 때 기운이 납니다!! 꼭 실천해 보시길.
5.편입 준비과정 (학사준비+ 아르바이트+ 영어공부 병행하기)
<경영학과 학사> 독학사1,2,3단계 9과목
시간제 14과목
CS리더스 관리사 자격증
텔레마케팅 자격증
아마도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 저처럼 사정상 아르바이트를 병행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테고 학사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 이렇게 저의 준비과정과 대처방법(?)
을 남기겠습니다. 1년안에 100학점이상 취득하면서 6개월 이상 아르바이트에 편입영어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사실 매우 매우 힘듭니다 ㅠ_ㅠ 단 1년만에 영어만 공부하고 합격하기도 힘든데...
솔직한 심정으로 저는 영어에 집중해서 공부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르바이트 하지 마세요.
사정상 어쩔 수 없다면 정말 정말 정말 독한 마음 가지고 하세요. 편입 후에 실패를 하던 성공을
하던 다 자신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과정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과정이야말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동생과 몰래 편입을 시작한 만큼 편입환경이 녹록치만은 않았습니다. 우선 자퇴 후에
어떻게 할 건데?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군요.. 또 돈은 어떻게 하지?(당연히 알아서 해야지!!)
그리고 제가 꿈이 패션디자이너지만 패션MD로 일을 시작할 거라서 경영학과를 빨리 배워야
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있어서 학사를 시작한 이유도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경영 학사를
취득 해야 하지만 학교를 1년 다니고 자퇴한 상태이기 때문에 100학점 이상이 부족했습니다.
학사비용 학원비 기타 등등 모두 고려해보니 약 500~600만원이 필요했습니다.
당장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러 다녔고 공부를 그래도 조금은 할 수 있는 독서실, 편의점 등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독서실 알바 비는 말도 안 되게 돈이 적어서 누구 입에 풀칠할지 ㅠ_ㅠ
(아무리 그래도 최저임금은 되야 하지 않나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적당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구해 일주일 내내 일했습니다. 주말은 오후3시부터~ 밤10시까지 1월부터
4~5월인가까지 하고, 평일은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2월~7월초까지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평일에는 점주님 부탁으로 10시간~12시간 일한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3월부터는 독편사 시험이
시작되니 4과목을 2월부터 공부해야 했습니다. 또 14과목 시간제를 듣고 과제하고 토론올리고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필사적인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1월부터 12월까지 학원 만년 개근이었기 때문에ㅋㅋ 선생님 수업을 따라가려면
,부족한 공부시간을 메우려고 밤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정말 손님에게 인사하고 계산하고
산더미 같은 물건을 옮기고 청소를 하는 건 잘 견디지만 제가 일하는 편의점 주변이 모두
학교라 학생들이 한번 휩쓸면 엉망진창이 되고 굉장히 시끄러워서 많이 속상했습니다.
공부해야 되는데 ㅠ_ㅠ 독편사 1단계 시험 벌써 이주일 남았는데. .난 국사과목 열심히
공부해야 한단 말이야... 4과목 합해서 1700페이지가 넘는데!!! 공부하려고 책을 보면 손님이
계속 들어오고 또 책 보려고 하면 물건이 들어와서 40분 동안 물건정리하고 또 책을 보려고 하면
학생들이 컵라면을 휩쓸고 뒷 처리 해야 하고 일어서 있으니 다리도 팅팅 붓고 공부흐름은
3분마다 깨지는데... 밤에는 술 마시러 오는 아저씨들도 있고 주정부리니..
벌레까지 많아서 처음에는 정말 적응이 안 되었습니다.
여름 때는 하루살이 같은 것이 바글바글 했고 제 머리에 앉아서 아주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공부를 했답니다.^^* 언제는 중간 정산을 하고 있는데 다리밑에
정말 정말 정말~~ 큰 왕거미가 나왔는데 ㅠ_ㅠ 어찌나 무섭던지;; 엄마야 !!!!!~~~
하고 계산대에서 엄청 멀리 떨어진 곳에서 뻘쭘 하게 두꺼운 국사 책 들고 공부를 했습니다ㅋㅋ
손님이 오실 때마다 무서워하면서 계산대로 가고 거미가 내 등 뒤로 떨어질까 봐 별 걱정을
다하면서 불안하게 일주일을 보내기도 했어요.
사기꾼도 정말 많이 왔고 덕분에 3번이나 사기 당했어요 ㅠ_ㅠ 한번은 차 사고 났다면서 애처롭게
저에게 돈10만원을 빌려주라고 해서 폰 번호까지 3개 적어 주길래 너무 너무 애처로워보여서
그만 빌려줬는데... 20~30대 멀쩡한 사람들이 더 사기를 치더라구요. 으흑흑.. 내 10만원..
빙그레 바나나우유100개 사먹을 수 있는 돈인데ㅠ_ㅠ 맨날 먹고 싶어도 꾸역꾸역 참고 보기만
했는데 흑흑... 사기 당한 생각을 하면서 일주일동안 괴로웠습니다. 어찌나 제 처지가 안타까운지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왜 나 같은 사람한테 사기를 치는지 ㅠ_ㅠ 세상에 나쁜 사람이 많다는
생각에 그날 편입 처음으로 울었습니다. 그리고 빙그레 바나나우유 하나를 질렀죠ㅋㅋ
대체 이건 편입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인 것인가? 대체 거미나 사기꾼 같은 것이 왜 나한테
시련을 주는 것인가? 포기는 절대 하지 않는 성격이라 저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할 거냐고 말이죠. 그래서 더 처절하게 열심히 공부했고
독학사 1단계 4과목 평균90점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독학사나 시간제 혹은 자격증이 겹치면
영어공부를 할 시간이 학원에 있는 시간 말고 없었습니다.
독학사 시험이 끝났다고 하면 자격증 시험이 기다리고 있고 자격증이 끝나면 또 시간제의
어마어마한 과제와 시험과 토론 등등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가 끝나자마자
집 가는 1시간동안 단어 책을 양손에 꼭 잡고 다니면서 단어를 외웠습니다.
집에 오면 매일 밤12시가 넘었고 그때부터 부족한 공부를 하려고 거의 새벽 3~4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매일같이 그랬고 어쩔 때는 단어시험이 1개 2개 나가면 너무 속상해서 학교에서 아예
작정하고 밤을 새고 학원가서 수업 듣고 자습하고 아르바이트 가고 다시 집에 가서 3~4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잠은 거의 평균3~4시간 미만으로 잤습니다.
정말이지 6월달에는 에너지드링크 없이는 서있기도 힘들더라구요..이러한 과정을 7월 초
정도까지 했고 3단계 독학사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니 좀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9월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학사과정 중 3학점이 부족하게 되었다고
말이죠... 처음에는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많은 고생을 했는데 단 3학점 때문에
여기서 경영학사가 안 나온다? 하지만 진정하고 곧바로 경영학 관련 자격증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공부가 초창기에 많이 소홀해서 후반에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려고 했거든요... 기간도 기간이라 되도록 정확하고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을 알아봤습니다. 자격증 공부기간, 학점 등을 고려 해 CS리더스 관리사 자격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지막 기회임을 깨닫고 곧바로 책을 구입했습니다.
정보를 찾던 중에 이 자격증의 합격률이 낮고 한번에 합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많이 보았습니다.
(자격증에 대한 준비에서도 다시 한 번 말하겠지만 인터넷 네이버 글 이런 거 절대 보지 마세요.
공부법이나 사이트를 참고하시는 건 상관없지만 특히 네이버 지식in 이런 글 보지 마시길!!
다 초중생이 쓴 글일 겁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알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CS리더스 관리사는 네이버 전문카페를 통해 정보를 구했고 하루에 8시간을 투자해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공부하여 80점 가까운 점수에 합격을 하였고
10월 말에서야 학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시간이 많으면 영어공부가 잘 될 줄 알았는데
사실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학사준비와 아르바이트를 해서 그런지 갑자기 영어만 공부할 11,12월이 오면서
마음이 갑자기 불안해 졌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 영어 공부를 많이
못해놨다는 강박관념이 생겨서 불면증이 잦아졌습니다. 리더스 공부 때문에 정말
1~2시간만 잠을 자서 그런지 그때 정신력이 많이 흐트러졌습니다. 처음으로 슬럼프?
라는 것이 온 것 같았습니다.
한 이주정도 마음상태가 저도 모르게 의욕이 사라졌다고 할까요. 고3때와 재수 때 끝에
마무리를 못했던 기억이 있어서.. 마음이 약해져서 마음이 먼저 포기하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릴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 때 제가 생각해낸 방책이 학원근처에 자취를 하는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자금이 문제였습니다. 그. 러. 나!!!때마침 집안상황이 좀 나아지면서 엄마에게서
장학금을 11월 달에 받게 되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장학금 받은 것 제 통장에 넣어주신다고 약속하셨거든요^^*)
덕분에 학원근처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되돌아 보지만 그 때 자취를 한 것은
참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날씨도 매우 추웠고 몸과 마음이 지친상태였고
잠도 적절히 자야 할 시기였는데 자취는 모든 고충을 다 해결해 주었습니다.
물론 밥 빨래 청소는 다 저의 몫이었지만 장점이 더 많았습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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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You deserve it!! 우리야!! 너무 너무 고생했다. 너무 너무 축하한다. 우리가 편입에 합격한 것은 단순히 올해 한 해의 결과만은 아니었다. 너의 20여년 청춘의 처절한 노력의 당연한 댓가였다. 정말 너의 합격 수기는 마치 한 편의 자서전을 읽는 듯했다. 아마도 우리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어서 너를 회고한다면 지금 이 합격 수기가 너의 청춘을 다시금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구나!! 너를 1년간 지켜 본 선생님으로서는 지금 글로 쓴 이상으로 얼마나 우리가 노력했는지를 알기 때문에 더욱 이 글이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구나!!
수기 내내 어떻게 이렇게 처절한 청춘을 보낼 수 있는 지 감탄했고, 어떤 면에서는 존경심까지 드는 구나!! 사실 우리가 숙대에 합격하고도 이대 최초합격이 되지 않았을 때 다시 선생님에게 공부하겠다고 하면서 힘들어 했을 때 선생님은 온전히 우리를 이해할 수는 없었다. 숙대도 좋은 대학이니까 그 곳에서 열심히 하면 되는데 우리가 너무 심하게 자책하고 있지 않은가 이해하지 못했지. 하지만 이 합격 수기를 보고 너무나 처절하게 준비한 우리에게는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고 이해가 되는 구나!!
사실 성공한 사람들은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초인간적인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지켜 보는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지? 저러다 죽는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지. 물론 그러다 건강을 잃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켜서 스스로가 충분히 견딜 수 있는 한계점을 늘려 가는 것이다. 우리도 이번 경험을 통해 네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견딜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역량을 확대해 나가기 바란다.
물론 우리에게 지적할 면이 없지는 않다. 앞으로도 우리는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이런 지적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이 있기 때문에 말하고 싶은 점이 있다. 먼저 공부하는 과정에서 처절하게 공부하는 점에 비하면 수업 시간에 너무 소극적이었다. 앞으로 대학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너를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고려대 시험 보고 난 후에 시험장에서 우리가 대처한 행동은 실망스러웠다. 주위에 아무리 집중력을 방해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선생님은 어떤 흔들림이 없는 우리를 기대했지. 하지만 너무 민감하게 반응을 했다.
또한 숙대를 합격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감정적으로 흘러서 네가 그 동안 노력한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행동은 선생님을 너무 걱정하게 만들었다. 댓글에 걱정스러워서 글을 달았지만 만약 이대합격이 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너를 직접 불러서 이야기 했을 것 같구나!! 앞으로도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 일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을 것이다. 이 때 좀 더 담대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런 점을 고친다면 우리는 분명 큰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또 다른 너의 합격 수기에 남기겠다.
선생님의 충고 깊이 새겨 듣겠습니다!!!!!! 저도 늘 느끼는 것이지만.. 최악의 상황이 왔을 때 가장 담대해 질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적극적이 되라는 말도 기억하겠습니다. 학교에서 과제나 발표같은 것이 있으면 능동적으로 참여했지만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교수님과 토론할 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깊은 내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이 빨리 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학교 다니면서 늘 생각하겠습니다!!!
선생님 감사드립니다>ㅁ<
우리학생, 수기를 한편의 책처럼 편집까지 해서 써줘서 보는 학생들이 정말 감동할거 같아요~ 우리학생은 정말 성실하고, 모범생같은 인생을 살아온 것 같아요! 그래서 더 힘들고 고된 시간들이 많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꿈을 향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네요! 이화여대에 불합격해서 좌절한 모습을 봤을 때 많이 안타까웠었는데, 이렇게 자매가 나란히 합격해서 입학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드라마틱한거 같네요~앞으로도 우리학생 꿈을 이루는 과정이 고될 수 있겠지만 우리학생은 충분히 극복할 거라고 생각돼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항상 전진해나가기 바랄게요~
>ㅁ< 감사드립니당 학교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