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토양검사에 대한 준비, 친환경 교육, 영농교육, 도시민 정착지원... 등 뭐든지 챙길것은 챙겨야 겠기에 상담차 농업기술센터를 다녀왔다.
흙채취를 위해 옆집을 지나치다보면, 옆집의 앞쪽 밭에는 조경수로 쓰인다는 나무를 심어 놓았다.
5년후에는 좋은 가격으로 팔 계획으로 심어 놓았는데, 생긴것은 소나무 같이 생겼는데, 소나무는 아니라고 한다.
해마다 여름내 뙤약볕에서 허리굽혀 일을 하는 것보다는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 심어 놓고 세월만 죽이면 돈이 되는....
진작에 알았으면 우리도 10년 넘게 우리밭을 남에게 쓰라고 방치하지는 않았을텐데...
돈주면 로터리 쳐주고, 아줌마들 10여명쯤 사서 일을 시키니 멀칭과 심기를 반나절만에 끝내 버렸다.
그 옆의 마늘밭은 내가 살고 있는 집앞 밭인데, 나의집 주인의 마늘밭이다.
지난 가을에 심었던 마늘이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파릇파릇 건강하게 살아서 올라왔다.
우리동네를 돌아보면 아직은 마늘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낚시꾼이 한가로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1년내내 낚시꾼이 끊이질 않는다.
뭔가가 꽤 잡히기는 하는 모양이다.
사람다니는 길을 제외한 땅이 우리땅이다.
작년 가을에 포크레인을 불러 하우스터를 다지고 배수로를 파 놓았었다.
하우스 한동 짓는데 견적을 받아보니 30평 하우스 한동 짓는데 인건비포함 1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아치 하우스파이프는 30개 얻어다 놓았는데, 40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14m짜리 개당 14000원이니...
토양검사를 위해 표면을 걷어낸 후 한삽을 떠낸 후 그 속살을 뜨면 되는데 여러곳에서 조금씩 떠모아 약500g씩 정도를 갖고 오면 된다고 한다.
땅의 모양이 ㄱ자형태로 살짝 분리되어 있어 2봉지를 따로 토양검사를 받아 볼 생각이다.
그늘에서 3~4일을 말려서 갖고 오던지 떠서 바로 갖고 와도 된다고 하는데, 오늘은 토요일이라 노는날이어서, 말려서 갖고 가면 3~4일은 빠른 시일내에 분석표를 받아볼 수 있을것이다.
첫댓글 흙..내음새...만져보구싶고..느껴보구 싶네요..농사일이 다 돈이네요..후배두 나무심어서 재미본다 하던데..언니 무쟈게 부지런해야하겠다..
농사지어서 돈 벌 계획은 없는데?
돈 벌 생각하면 뼈 빠져서 못살것 같애,~ 나 먹자고 하는 일도 버거운데....
나도 모르는 사이 벌게되면 고마운거고...
성남 서울공항..오야동도..작게 농사지어서 먹는분들이 많아서..요즘 사료계분향으로 진동합니다..첨엔 몰라서..^ ^지금은 향기롭워요..
조경수로 쓰이는 반송을 많이 심으셨네요. 속성수는 아니라서 나무 크는 재미는 좀 덜하지만 그래도 생명이 자라는 모습은 해가 바뀔때 마다 경이롭답니다.
상추 10포기심고 숙갓10포기 심으세요., 담달에 고추모 나오면 청양 10포기, 안매운 고추 10포기도 심고, 오이모종도 대여섯개 심고, 방울토마토 모종도 대여섯 포기 심고요, 감자도 몇포기 심으세요. 감자는 씨감자 아니어도 괜찮아요. 눈이 조금식 보이는 감자 몇알사다가 눈이 붙어 있는 부분을 넉넉하게 따내어 심어 놓으세요. 돈이 아니고 여름날 내 땅이 살아 있고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말없는 친구들입니다. 윗것들 다해도 2~3만원도 안될것 같네요.
코발트빛 하늘색 하나는 끝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