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황금펜 아동문학상’에 김영미씨 |
입력시간 : 2006. 08.28. 00:00 |
제3회 ‘황금펜 아동문학상’에 김영미씨
목포출신 아동문학가 김영미(54·이현 어린이집 원장 )씨가 계몽아동문학회(회장 문삼석)가 제정한 제3회 ‘황금 펜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김씨의 수상작 동시 ‘감꽃’ 외 5편은 시를 풀어가는 솜씨가 탁월할 뿐더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동심으로 형상화시키는 능력히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황금펜 아동문학상’은 계몽사가 배출한 계몽아동학상 출신들이 지난 2004년 제정한 것으로, 심사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상의 특징은 다른 문학상과는 달리 심사위원 개개인의 평가는 물론 심사의 전 과정을 책자로 묶어 공표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문학상은 예심자들의 숫자가 본심보다 많은데 비해, 이 상은 예심자보다 본심에 많은 수를 참여시켜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역시 예심자는 3명인데 반해 본선 심사위원은 무려 13명이나 참여시켰다.
김씨는 “스물이 갓 넘을 때 유치원 교사가 되어 지금까지 아이들과 함께 지냈던 시간들이 문학적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휑하니 빠진 앞니를 드러내 웃으며 희망과 기쁨을 주는 아이들과 광주대 배봉기·이성자 교수님, 그리고 남편(이현규 조선대 공대 교수)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광주매일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문단에 나온 김씨는 뒤늦게 광주대 대학원 문창과에 진학하면서 아동문학으로 선회,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황금 펜 아동문학상에 대한 시상식은 26~27일 서울 국제청소년센터 드림텔에서 개최된 계몽아동문학회 세마나에서 수여됐으며, 순금으로 제작된 ‘황금 펜’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선기 기자 kims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