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8일
들에는 나락도 거의 걷어 들인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고
낙엽이 떨어진다.
가을이 깊어 가고 있다.
심은지 3년정도 되었는 것 같은데 감이 탐스럽게 열렸다.
오늘은 두개의 감나무에서 대봉시를 40개 거두었다.
토란도 베에내고 캐 보았다.
그래도 중간 박스로 한박스 나온다.
아무래도 헛개나무를 다 심는 것 보다 단감을 심어
보고자 3m간격으로 20개 정도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넣어 두었다.
이원 묘목마을에 묘목을 신청하여 오는대로
심어야겠다.
하는 일도 없는데 벌써 하루해가 저문다.
예쁘게 익은 감이 탐스럽다. 토란은 심은대로 두었는데 잘 컸다.
2012년 10월 30일-31일
하늘은 청명하고 너무나 아름답다. 들녁에 나락도 거의 걷어들여서 훤하게 되어 가고 있다. 산의 참나무도 물들기 시작한다.
올해 개간한 뽕나무밭위의 빈터에 헛개나무를 심겠다고 수고하여 심을 구덩이를 파고 있으나 가만히 생각하니 헛개나무를
너무 많이 심는 것 같아서 대봉시와 단감나무를 심기 위하여 다시 정리하였다.
공연히 수고를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30일은 비닐하우스 옆에 늘어져 있는 오가피를 쳐 주었다. 31일은 대봉시 심을 구역에 윗쪽 오리목을 베어내고 정리하였다.
아직까지 이틀 정도는 더 해서 완전히 하고 묘목을 신청해야겠다. 대봉시 30그루, 단감 5그루, 헛개나무 80주정도를 심을 예정이다.
구덩이를 파다가 곡괭이 자루가 뿌러져서 연산장에서 4,000원 주고 하나 샀다.
우선 예취기로 잡풀과 잡목을 베어내고 오리목을 베어내서 터를 넓혔다.
제법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이제 이곳을 3m간격으로 감을 심을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넣었다. 미리 헛개나무 심으려고 파놓은 구덩이는
메워야 하고 구덩이를 다시 파야 한다. 아직까지 이틀동안은 꼬빡해야 할 것 같다.
2012년 11월 1일
10월이 가고 11월이 되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바람이 몹시 분다. 비닐하우스가 찢어지고 너덜거려서 다시 줄을 메어 주었다.
비닐하우스 주위의 오가피를 쳐 주었다. 올해는 오가피씨가 무척이나 많아 달렸다. 삽, 괭이, 곡괭이로 하니 손바닥 만한 땅을
준비하는데도 무척이나 힘이든다. 나무둥지를 베어내고 감나무 심을 장소를 준비했다. 30여개의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넣어 두었다.
왼쪽으로는 헛개나무를 심을 것이다.
감나무를 맞을 준비를 하고 감나무 밭이 될 것이다.
경계선 부분은 헛개나무를 심을 것이다. 실같은 양파도 잘 살아난다.
헛개나무는 옮겨 심을 것이다. 비닐하우스를 매어 주고 비닐을 고정시켰다.
2012년 11월 2일
아침에 일어나서 이원국제묘목상에 전화(011-464-6146)를 하여 대봉시 35주(한주당 4,000원), 촬영단감5주(한주당4,000원), 헛개나무 2년생
50주(한주당1,500원)을 90주 235,000원어치를 주문하였다. 내일이면 도착하고 내일은 날씨가 따뜻하다고 하니 심으면 참 좋겠다.
오늘 중으로 헛개나무 심을 곳도 구덩이를 다 파 놓아야겠다.
헛개나무 구덩이를 50개 파 놓았다. 농사를 짓다가 보면 기상이나 여러 여건에 대하여 늘 생각하게 된다.
가을에 심는 나무는 또 한파와 관련이 많다. 동사를 방지하기 위하여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어렵게 될 가능성도 있다.
거름은 넣지를 말고 짚으로 싸 주고 접 붙힌 곳을 흙으로 덮어 두었다가 봄에 헤쳐 주어야한단다. 첫해는 요소비료나 한줌씩 주고
거름은 2년째부터 하란다. 무엇이든지 쉬운 것은 없고 최선을 다하여 정성을 기울여야 되리라.
집앞 오가피 나무를 쳐 주었다. 쳐 주고 나니 어떤 나무는 더 굵고 좋은 가지가 올라온다.
산 경계선쪽으로 헛개나무 심을 곳 50 구덩이를 마련했다. 내일 묘목이 오면 감나무 심을 곳이다.
2012년 11월 3일
경동택배가 14시경 묘목을 배달될 수 있단다. 10시반경 계룡대 2정문으로 가서 배달하는 차에서 묘목을 받았다. 택배비가 12,000원이다.
상자에 넣어서 영수증과 잘 구분하여 보내는 것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그냥 자르지도 않고 묶어서 보내니 택배비도 많이 나왔다.
점심을 먹고 12시가 조금 넘어서 심기를 시작했다. 헛개나무 53그루를 심었다. 3그루가 더 왔다.
그런데 대봉시가 35주 돈을 지불했는데 33주만 왔다. 10개 묶음 3개중 한개가 8주밖에 되지 않는다. 전화를 하니 자신이 확인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해 놓고, 왜 헛개나무 3그루 더 넣은 것은 말을 하지 않고 모자라는 것만 이야기하느냐고 되레 큰 소리치고 전화를 끊는다.
정말 기가 막혔다. 요즈음도 이런 상인이 있나하고. 옥천 이원 국제묘목상이라고 이원 묘목마을에서 소개해준 농원이다. 소개해준 묘목마을에
전화하니 오늘은 토요일이라 집에 있다고 월요일 보잔다. 한주에 4,000원. 두주에 8,000원이지만 돈보다도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가 못마땅했다.
나무도 크고 작은 구분도 없이 그냥 뽑은대로 보냈다. 산림조합에서 시켜서 살때는 정확히 자르고 묶어서 전부가 굵기가 같았었다.
마찬가지로 이원묘목마을에서 가져온 것이었다. 어떻게 해석 해야하는지 ...
단감(찰영) 5주도 앞으로 심었다.
16시가 되어서 다 심을 수 있었다. 국제원예종묘주식회사에서 산 것 보다는 묘목은 좋은 것 같다.
비가 온다고 하여 물도 주지 않고 심었다. 이제 땅을 고르고 볏집으로 씌워주고 북도 더 주어야한다.
그래도 옥수수를 따 먹고 부터 준비한 나무를 심어서 기분이 좋다. 3년후에는 예쁜 감이 주렁주렁 열리고 헛개나무가 울타리를 이루리라.
이번주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산에 나와서 지냈다. 다음주 한주간도 바쁜 시간이 연속될 것 같다.
헛개나무 심은 곳의 땅은 그래도 좋다. 53그루를 다 심었다.
대봉시 33주와 단감나무 5그루. 아무리 헤아려도 대봉시 2그루가 빈다.
대봉시 33주를 심었다. 앞으로 단감나무 5그루도 심고.
내년봄 감자 심을 곳도 준비하고. 국화가 마지막 아름다움을 더한다.
첫댓글 농삿일 정말 힘들어요 형님 수고 많으십니다. 형수님 연기는 마시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