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뉴스>
“교회학교 10만 전도운동 불붙인다”
감리교 교육국 제2차 국위원회, 각 부서 사업 토의
가한나 기자 기독교타임즈 2017.02.08.
본부 교육국(총무 김낙환 목사)이 교회학교를 살리기 위한 감리회 어린이·청소년 전도운동에 나선다.
또한 ‘이단피해와 극복사례집’ 발간과 이단 문제를 논의할 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이단 문제의 대응책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국이 지난달 23-24일 대전 계롱스파텔에서 제2차 국위원회(위원장 최승호 감독)를 개최하고 각 부서 사업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교육행정부(김광균 부장)는 감리회의 정체성을 담은 ‘우리는 누구인가’(가칭)와 ‘이단피해와 극복사례집’을 발간한다.
‘우리는 누구인가?’에는 △타교단과의 비교를 통한 감리회의 독특성 △역사와 조직 △신앙과 교리 등이 담길 예정이고, 신천지 및 기타 이단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교회 및 가정의 이야기, 극복의 사례를 묶어 감리회 내에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단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32회 총회 기독교교육사업연구위원회의 결의 사항인 ‘교회 성폭력 예방, 성평등 지도자 양성교육’은 신학교에 위임하고, 교과과정을 이수한 자에게는 교육국에서 자격증을 발급키로 했다.
장년교육정책부(서의영 부장)는 감리회 전통인 등급사경회를 활성화시키는 정책을 연구하며, 정책 자료집을 6월 경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초고령사회를 대비 △노년특성에 맞는 공과 및 교재 발간 △노년성경학교 프로그램 발전·확장 △다양한 노년정책 개발 △임종에 가까운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차세대교육부(정현범 부장)는 청소년들에게 감리회의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감리회 신앙고백 △한국감리교회 이야기가 담긴 교육교재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교회력 중심의 새 교재를 3년 과정으로 집필할 예정이다. 유관순 중심의 3.1운동 등의 신앙순례 프로그램 등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육전도사와 교사의 정신력 개발을 위한 훈련 방안도 마련해 갈 예정이다.
교육교재부(최임선 부장)는 교회학교 살리기 10만 전도운동에 나선다. 교육교재부는 △전도전담 사역자를 둘 것 △교육목사·수련목회자·교사가 일주일에 2번 전도 △자립교회와 비전교회와 전도연합 △지방대항 운동회 등의 방법을 제시하고 2017년 6만명 전도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9만명까지 전도운동에 불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3년 사이클 새 교재 및 성경학교 교재 기획·개발 △절기 프로그램 개발 및 세미나 △교회교육전문가 과정 등을 추진해 간다.
"건강한 다음세대가 한국교회 희망입니다“
2017 총회학원선교대회 전주 동은교회서 개막
기독신문 정재영 기자 2017.02.10.
⋯2017 총회학원선교대회가 총회학원선교위원회(위원장:권순웅 목사) 주최로 2월 10일 전주 동은교회(서정수 목사)에서 첫 번째 일정을 시작했다.
다음세대를 위한 개혁주의 기독대안학교운동 세미나로 총 5차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기독대안학교 관계자들과 지역목회자 성도 학부모 등이 참여해, 기독교세계관을 바탕으로 건강한 다음세대를 세우자는 비전을 나누게 된다.
1차로 마련된 중부·호남지역대회 개회예배에서 박동현 목사(전북신학교 이사장)는 ‘예수님의 최후 명령’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젊은 세대들을 그리스도의 제자삼아 하나님나라를 확장해나가는 사명을 힘껏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권순웅 목사는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다음세대의 문제이며, 개혁주의 기독대안학교가 문제의 해결대안”이라고 제시하면서 “교회, 학교, 가정이 힘을 합하는 트로이카선교운동을 통해 다음세대의 가슴에 그리스도의 깃발을 꼽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기독대안학교 현장사역자들의 강의와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기독대안학교 설립을 꿈꾸거나 준비하는 목회자들에게 교실 안에서 펼쳐나갈 구체적인 교육철학과 콘텐츠들을 안내하는 내용이었다.
밀알두레학교 정기원 교장은 위기 학생들을 양산하는 공교육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서 기독대안학교의 인성교육 방안을 제시했고, 우리기독교학교 김신아 교장은 성경적 세계관을 전인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독학교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길을 소개했다.
지역별대안학교 사례발표자로 참여한 진안 이랑학교 교장 정용갑 목사는 성경과 선교를 기초로 한 교육을 통해 거둔 이랑학교의 열매들을 이야기했다.
이랑학교 학생들은 창작 워십댄스로 이날 대회를 축하하는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독대안학교연맹 차영회 사무총장은 기독대안학교 설립의 법적 근거와 구체적으로 준비할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의 후에는 학교 설립문제에 관한 강사들과 참석자들 사이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총회학원선교대회는 전주를 시작으로 2월 13일 서울 서현교회, 16일 광주 양림교회, 20일 대구 나눔과섬김교회, 23일 부산 해운대제일교회에서 총 5차례의 대회로 이어진다.(후략)
"얘들아, 하나님이 주신 비전 품고 세상에 우뚝 서거라"
호남신학대학교 농어촌연구소 '제9회 농어촌교회 어린이 초청 서울 나들이'
한국기독공보 최은숙 기자 2017.02.07.
"롯데월드가 제일 좋았어요!"
기쁨이(초4)는 "친구들과 다시 또 오게 된다면 롯데월드에 다시 가고 싶다"면서 여전히 설레이고 흥분된 모습이었다.
두 살 언니 유란이(초6)는 "양화진 선교묘원을 돌아보면서 선교사님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나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롯데월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천진한 미소를 건넨다.
예원이(초4)는 "처음 만난 친구들과 모두 친해졌다. 정말 너무 너무 착한 친구들이다. 많이 보고싶을 것 같다"며 일정이 한창 진행 중일 때인데도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무엇이 그렇게 신나고 좋은지 아이들은 쉴새없이 재잘재잘 꺄르르 까르르 웃고 떠든다. 한쪽에서는 처음 본 모든 것들에 눈을 반짝이며 삼삼오오 모여 손에 꼭 쥔 핸드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고 영상으로 남기느랴 분주하다.
"집에 가서 엄마아빠와 같이 보려고요." "교회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할래요!"
이 아이들의 얼굴에 묻어난 행복감. 이 아이들이 조금 더 아름다운세상에서, 조금 더 오랫동안 지금의 이 순수하고 눈부신 미소를 잃지 않게 지켜줘야 하는 책임은 한국교회에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아이들이 모두 한국교회 미래의 '씨앗'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지난 9년 째 '농어촌교회 어린이 초청 서울 나들이'를 진행하는 호남신학대학교 농어촌선교연구소(이사장:안영로, 소장:강성열)의 사역을 더욱 응원하고 싶어진다.
'서울 나들이'를 통해 문화소외 지역에서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농어촌 어린이들의 작은 경험을 통해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미래를 향한 무한한 꿈을 심어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국가의 희망이요 미래 한국교회의 꿈나무다. 이 아이들이 희망과 사랑과 비전을 담지 못하면 결국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강성열 교수는 호남신대 제21대 원우회, 제57대 총학생회와 협력해 섬지역이나 도서벽지 교회의 어린이 28명을 초청, 올해도 어김없이 '제9회 농어촌교회 어린이 초청 서울나들이'를 개최했다.
지난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 일정동안 아이들은 경복궁, 광화문, 국회의사당, 롯데월드, 양화진 선교묘원, 3D 블랙아트, 서대문 형무소 등 서울의 주요명소와 역사적 현장을 방문했으며, 아천동교회(김일재 목사 시무)에서 수요예배를 함께 드리기도 했다.
특히 아천동교회 김일재 목사는 9년 동안 상경한 아이들에게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권사들이 앞장서서 '엄마'가 손수 지어준 아침식사를 제공했다. (후략) 3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