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무제)
김병연(金炳淵:1807~1863)
본관은 안동. 자는 성심(性深), 별호는 난고 (蘭皐), 호는 김립(金笠)
『김립시집』이 있다
해마다 해는 가고 다함이 없이 가고
年年年去無窮去 연년년거무궁거
날이면 날마다 날은 오고 끝없이 오고
日日日來不盡來 일일일래부진래
해는 가고 날은 오고 오고 또 가네
年去日來來又去 연거일래래우거
하늘의 때와 사람들의 일 중에 무엇이 바쁜가
天時人事此中催 천시인사차중최
첫댓글 세상의 모든 인연은 오고 가다 만나고, 모두 자연으로 흩어지니, 그 하늘은 내가 지금 보는 하늘이니하늘의 때야그때 하늘을 보는 사람의 몫일 듯합니다.김삿갓 시인의 시는 그때의 하늘을 잠시 미루어 엿보게 합니다.
첫댓글 세상의 모든 인연은 오고 가다 만나고,
모두 자연으로 흩어지니,
그 하늘은 내가 지금 보는 하늘이니
하늘의 때야
그때 하늘을 보는 사람의 몫일 듯합니다.
김삿갓 시인의 시는
그때의 하늘을 잠시 미루어 엿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