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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올 재건축 7천871가구 ‘집들이’ | ||||||
내달부터 입주 러시, 내년에도 7천여세대 예정 주변 공급과잉… 전세시장 가격 하락 등 영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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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신매탄 위브하늘채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수원지역 재건축 아파트 입주 물량 7천871세대의 본격적인 ‘입주러시’가 시작된다. 부동산업계는 조합원들의 입주가 한꺼번에 몰려 입주단지 주변의 중소형 아파트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과잉을 불러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일부지역은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의 일시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에 따르면 현재 수원지역에서 재건축이 추진되는 13개 단지 1만3천577세대 중 올해 5개 단지 총 7천871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첫 테이프는 옛 신매탄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영통구 매탄동 위브하늘채가 끊는다. 다음달 1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18~30층 35개 동 79㎡~155㎡ 3천391세대의 대단위 단지 규모를 자랑한다. 단지내 생태연못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독서실, 다목적주민운동시설 등 부대시설이 잘갖춰져있다. 오리~수원간 분당선연장구간의 수원시청역 및 버스 등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애초 일반분양 분양가가 3.3㎡ 780만~860만원선이었지만 입주를 앞 둔 현재 3.3㎡당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이상 아파트 시세가 오른 상태다. 분양가격대비 프리미엄은 105㎡의 경우 3억6천500만~4억3천250만원으로 평균 1억2천317만원을 보이고 있다. 매탄동 G부동산 관계자는 “통상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주변 아파트 시세는 떨어진다”며 “주변 중소형 아파트로 이주했던 조합원들이 빠져나오면서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서수원권 재건축 ‘빅3’ 중 하나인 장안구 천천동 천천주공 푸르지오와 화서 위브하늘채(807세대)가 입주한다. 12월께 입주 예정인 천천주공 푸르지오는 10~30층 33개동 2천571세대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화서역이 가깝고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서수원IC와 월암IC,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 등이 인접해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앞서 11월께 입주하는 권선 SK VIEW(11~15층, 1천18세대)도 분당선 연장 수원시청역과 매탄역이 가깝고, 학군이 뛰어난 편이다. 권선주공2단지를 재건축 했다. 또 9월 장안구 정자동 진양연립 재건축 아파트(84세대)도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화서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벽산블루밍(1천744)과 인계 래미안(1천351세대) 등 7천여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하반기 한꺼번에 전세 물량 및 중소형 아파트들이 매물로 나올 경우 가격은 현 시세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부동산 중개시장과 이삿짐 업체 등은 경기가 풀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전세시장에도 가격하락 등의 영향을 미칠 것을 보인다. 천천동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이주한 뒤 물량들이 대거 쏟아질 경우 공급과잉을 불러 올 수 있지만 하반기 및 내년부터 구도심 재개발 사업 및 주거환경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일시적 공급 불균형도 해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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