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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산사랑
 
 
 
카페 게시글
산행후기(단체/개인) 스크랩 낙동정맥 1구간 후기
장빠루(기성) 추천 0 조회 91 16.06.27 09:1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낙동정맥(洛東正脈)  백두대간 매봉산(천의봉,1303m)에서 갈라져 부산 몰운대까지 도상거리 351km에 이르는 낙동강의 동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이다. 잘 알다시피 태백산맥 남부에 해당되는 곳으로 해안지방과 내륙지방의 자연조건에 따른 식생과 생활환경의 분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매봉산(천의봉)에서 시작해서 백병산(1259m), 통고산(1067m), 백암산(1004m), 주왕산(720m), 울산의 가지산(1240m)을 거쳐 부산 금정산(802m)을 지나 다대포 몰운대에 이르러 낙동강과 하나된 후 남해로 들어된다.

낙동정맥의 정확한 분기점은 매봉산 동쪽 능선에 있는 1145봉인데 그 아래로 35번 국도가 통과하는 피재가 있다. 피재는 삼수령인데 이 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면 서쪽은 한강, 남쪽은 낙동강, 동쪽은 오십천으로 각각 흘러간다. 피재 바로 아래쪽엔 황지가 위치해 있는데 영남땅을 적시며 흐르는 낙동강 525km의 발원지이다.


오늘 매봉산(천의봉)에서 통리역까지의 1구간을 시작으로 총 21구간으로 나눠 매주 2,4주 토요일에 낙동정맥을 이어간다.


1.일시 및 거리 : 2016년 5월 28일(토) 11:06~15:20 / 12.63km(트랭글GPS)

2.코스 : 피재-매봉산(천의봉)-작은피재-구봉산-대박등-유령산-우보산-통리역

<사진 1> 트랭글GPS 코스도

 


<사진2> 트랭글GPS 개요도



 

<사진 3> 산행구간 고도표


3.소요시간

07:05 대전ic - 07:37~08:00 오창휴게소 조식 - 09:15~25 제천휴게소 - 10:45~ 11:05 피재(삼수령) 도착 후 고사 - 11:06 출발 - 11:29 대간,정맥 갈림길 이정석 - 11:53~ 매봉산(천의봉) - 12:13 대간,정맥 갈림길 - 12:32 구봉산 - 12:54~13:06 대박등 도착 후 중식 - 14:11 전망대 - 14:28 유령산 - 14:40 유령산령당(느티고개) - 15:00 우보산 - 15:08 느릅령 - 15:20 통리역 하산 - 17:10 통리출발 - 18:00~10 하이원휴게소 - 19:50~20:00 오창휴게소 - 20:35 대전도착

 

4.산행정보

 -피재 출발후 15~20분정도 산길을 오르면 비포장 임도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하여 아래쪽을 보면 삼대강 꼭짓점 조형물과 돌탑 있음.(관심없는분은 그냥 비포장임도에서 직진)

-비포장 임도를 가로질러 2-3분 올라가면 작은피재(정맥길)와 매봉산(대간접근로) 갈림길 나옴. 백두대간에서의 낙동정맥 분기점이자 시작점은 매봉산(천의봉)이므로 여기서 직진해야하나 절반이상이 여기서 좌회전하여 낙동정맥을 시작함. 이 갈림길에서 매봉산 다녀오는 왕복시간은 대략 30분에서 50분정도 소요됨.

-길주의 구간은 대박등 내려선뒤 비포장 임도길 따라가다 창신월드 0.1km 이정표 남기고 좌측 산길로 들어가야하는데 야간이나 정신없이 걷다보면 이정표가 숲에 있어 놓칠수도 있음.

-가선대부 안동권공묘 지나며 광산이 정맥길을 가로막아 우회로가 생겼는데 길에 잡목이 많고 게다가 최근에 강풍으로 인해 소나무들이 뽑혀 길을 막고 있음.

-씻을곳 : 통리역 화장실 청소도구실에서 깨끗이 씻음. 늦게온 사람은 관리인이 못하게^^.

-식수 구할곳 : 출발지인 피재(삼수령) 매점밖에 없음. 중간에는 민가도 샘터도 없음.

 

5.날씨 : 대전 출발시 미세먼지도 많고 하늘도 약간 흐렸으나 강원도로 오면서 화창함. 제법 더웠으나 가끔 바람 불어 시원.


6.비용 : 회비 3만원 + 택시비 9,300원 + 김밥,음료수 3,500원 


7.인원 : 금강산악회 낙동정맥팀 28명(?)


<1>드디어 낙동정맥이다!

오전 7시 조금 넘어 대전 출발후 오창휴게소에서 가볍게 아침을 먹는 정맥팀들...

난 마눌님이 끓여준 계란탕에 아침을 먹고왔기에 패스.....그런데 다음부턴 아침 굶고 와야겠다^^


<2>오전 10시 반을 넘겨 피재(삼수령)에 도착하니 다같은 하늘인데도 아침나절의 대전하늘과는

차원이 다르게 푸르고 이쁘니 기분까지 상쾌하다.


<3>삼수령 안내석을 배경으로 총 21회에 걸쳐 진행 할 낙동길이 무탈하게 끝나길 비는 고사를 지내고 있다.

금강대장님 그리고 산신령님 잘 부탁드립니다.^^


<4>고사가 끝난 뒤 나눠 주는 뜨끈 뜨끈한 떡을 딱 한쪽만 받아 시장기를 해결 한 뒤

 

<5>산행준비를 하고 출발.

1차목적지는 백두대간의 한 줄기이자 낙동정맥의 시발지인 매봉산.


<6>약 15분정도 산길을 걷다보면 사진속의 비포장임도가 나온다.

여기서 사진찍은 쪽인 좌측으로 10여미터 이동해서 아래쪽을 바라보면


<7>사진과 같은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8>바로 삼대강 분수계 안내석과 삼대강 꼭지점 조형물을 설치한 곳이다.

 

<10>좌측 끝부분이 검룡소에서 발원해 나가는 한강 줄기이고, 우측 끝은 황지연못에서 발원해 나가는 낙동강 줄기이며,

그 앞쪽이 오십천 줄기다.


<11>3분뒤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갈림길을 알려주는 이정석이 나타난다.

여기서 직진하여 매봉산(천의봉)으로 가게되면 백두대간과 만나게 되고, 좌회전하여 작은피재로 가면 낙동정맥이다.

고민없이 매봉산으로 향한다. 좌회전하는 분도 꽤 된다.ㅋㅋㅋ


<11>아...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풍력발전기는 언제 봐도 장관이다.

2010년 3월 피재-함백산-화방재 코스의 대간길(http://blog.daum.net/goindol/7467661)을 걸을땐

어둠속에서 소리만 윙~윙~ 웅장했었는데......이리 보니 한 폭의 풍경화 같다.


<12>비닐하우스 옆의 좁은 공간에 옮겨 심은 곰취가 눈에 들어온다.


<13>바로 앞이 매봉산이다.


<14>사진속에서 많이 보았던 의자나무^^ 그런데 그 앞에 누가 큰걸로 실례를 해놓고갔다.ㅠㅠㅠ


<15>매봉산 정상 바로 아래에는 수수한 연분홍의 빛을 발하며 마지막 아름다움을 지키고 있는 참철쭉이 보인다.

아마도 고도가 높아서 지금까지 생기를 잃지않았으리라.

 

<16>매봉산 정상


<17>앞쪽은 매봉산, 뒤쪽은 천의봉이라고 하나의 정상석에 새겨진 두 개의 산이름^^

그 정상석을 배경으로 금강산악회의 리딩그룹을 한 컷 찍을 수 있는 영광이 주어졌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ㅋ


<18>정상석 뒤편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함백산과 그 아래 오투리조트의 스키장 슬로프가 정면에 펼쳐진다.


<19>왼쪽으로는 저 아래 태백시 너머로 태백산에서 이어지는 대간줄기도 보인다.


<20>맨 뒤에서 매봉산을 내려서며 back한다.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갈것 같지만 아직은 어디가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다^^

 

<21>다시 대간과 정맥갈림길에 돌아왔다. 다시 한 컷 찍어드린다.

오른쪽 손들고 화이팅하는 분이 오늘 알게된 산행대장 맨땅님...왼쪽끝은 몇년전 황석,거망,금원,기백산행할때 랜턴을 빌려준적이 있는 평상심님인듯 하고...그 옆에 여자분은 점봉산에서 ??? 하여튼 안면이 있는분들ㅋ

 

<22>"낙동정맥 예서 갈래치다." 아. 얼마나 그리운 이름였던가 낙동정맥.......

그 그리운 이름을 새겨놓은 바위턱에 걸터앉아 낡아 끊어진 등산화 끈을 다시 묶고 맨 마지막으로 낙동길을 간다.


<23>조금 내려오니 삼대강 꼭짓점 안내문이 약간은 쌩뚱맞게 서있다. 이것과 조형물과의 관계는 무엇인지?

2011년과 13년에 만들어진 안내석과 조형물 이전에 설치된 안내판일까?????


<24>오늘 버스타고 올라갔던 35번 국도를 다시 건너간다. 조심 조심....


<25>구봉산 정상이다. 여긴 고도가 910m이고, 피재는 930m^^


<26>정상 나무벤치에선 앞서간 분들이 사이좋게 점심식사를 드시고 있다.

부부(?^^)가 함께 하는 산행은 언제보아도 부러움의 대상이다.


<27>임도 옆 벌목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붓꽃이 이뻐서 한 컷 담아본다.


<28>뒤를 돌아본다. 저 멀리 왼쪽 끝에 보이는게 매봉산 정상이다.


<29>대박등에 도착했다.

점심을 같이 먹자면서 조금만 가면 점심먹기 좋은곳이 나올거라했는데...

배도 고프고, 바람도 불고 그늘진 곳을 그냥 가시길래 나홀로 김밥과 과일로 점심을 해결한다.


<30>오늘 산행코스중 길 조심해야 할곳이다.

아무생각없이 특히 야간산행시에는 그냥 직진하기 쉬운 곳이다.

사진속의 왼쪽 끝에 보면 나무 사이로 이정표가 보인다. 그리로 좌회전하여 들어가야 한다.


<31>잠시뒤 무덤을 지난 뒤 오른쪽 포장도로 그늘에서 앞서간 분들이 식사하는게 보인다.

그냥 직진한다. 길이 참 부드럽고 좋다. 휘파람이 절로 나올 정도로^^

 

<32>가선대부인 안동권씨 어르신 묘를 지난다.

바로 앞쪽에는 채석장이 들어서면서 낙동정맥길을 막아버렸기에 우측 우회로로 들어서면

 

<33>사진처럼 길에 작은 잡목들도 많고


<34>심지어는 소나무까지 강풍에 뿌리체 뽑혀 넘어진것들도 보인다.

약 50~100미터 되는 이 구간이 짧지만 길은 가장 안좋았다. 


<35>이후 무병봉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갑자기 깬돌로 만든 등산로가 나타난다.


<36>주변 조망은 거의 없다. 대박등에서 설명하는 東高西低 현상도 잘 모르겠다.

다만 사진처럼 우측으로 산이름이 없는 1100고지만이 가끔씩 눈에 들어온다.


<37>그리고 반가운 보만식계님의 언제적인지 모를 낡은 그래서 더 정겨운 표지기가 나타난다.^^


<38>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했다. 유령산과 느티고개 다음으로 가장많이 나오던 그 전망대다.


<39>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방금전 넘어온 무명 900봉이 코 앞에 있고, 그 뒤로 오른쪽 봉긋한 봉우리와 풍력발전기가 보이는곳이 오늘 산행을 시작한 매봉산이다.


<40>정면으로는 매봉산에서 푯대봉과 덕항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도 저멀리 보인다.

 

<41>드디어 유령산 정상에 도착했다.

산이름만 보면 유령이라 썩 내키는 이름은 아니지만 느릅나무 楡를 생각하면 소박하고 고마운 이름이다.

하지만 조망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평범함 그 자체였다.


<42>유령산 정상석과 안내문이다.

이제 오늘 코스는 거의 다 왔다. 산행이 너무 일찍 끝날것 같다.ㅋㅋㅋ

한 분이 수박을 권하는것을 사양하고 천천히 내려선다. 어디 그늘가서 한숨 쉬어볼 참으로~~~


<43>느티고개다. 그냥 고개가 아니다. 엄청 넓다^^


<44>한쪽에는 유령산령당도 큼직막하게 만들어 놓고~~~


<45>유령산을 내려서면서 앞에 우뚝 솟은 산이 보통아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급경사임을 알리듯 얇지만 긴 밧줄도 한군데 있다.ㅋㅋㅋ 겨울철에 반대로 종주하는분들은 조심해야할듯...


<46>급경사를 10여분 조금 더 올라치면 왼쪽으로 다시 전망대가 나온다. 도계읍이 한 눈에 들어온다.

 

<47>잠시후 갈마봉을 지나고 조금 더 가면 좌회전하여 통리역으로 하산하는 이정표가 나온다.


<48>느릅령이다. 쉼터공간으로는 최고인듯....

다만 궁금한것은 좀전에 통과한 느티고개와 이름이 바뀐듯하다.

유명산 아래 고개를 느티고개라 하고, 이곳은 왜 느릅령이라고 했을까? 그곳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었다는 말인가?


<49>통리역이다. 이제는 레일바이크로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곳...^^


<50>태극기가 외로이 걸려있는 통리역 입구~~~ 역전내 화장실에서 땀을 씻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51>뒤풀이다. 도토리묵과 족발에 총무님이 직접 담궜다는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로 막걸리 석 잔을 마시고...

입가심은 수박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뒤 낙동정맥 1구간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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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06.27 09:18

    첫댓글 다시 낙동정맥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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