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부활, 안산의 여름을 들끓게 달구다 |
2011 여르미오 페스티벌 안산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피서 장소 제공 |
한여름 밤 도심속 문화피서를 표방하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지난 5일, 6일 양일간 펼쳐졌던 ‘2011 여르미오페스티벌’이 6천명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안산예당이 ‘열대야를 즐기자’는 취지로 안산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행사에는 대부분 가족 또는 연인단위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즐겼다. 다양한 대중의 취향을 골고루 반영하면서도 문화적 장벽 없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컨셉을 설정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록밴드의 자존심 ‘부활’과 유쾌한 활기를 전하는 가요계의 악동 ‘DJ DOC’를 필두로 다수의 피쳐링으로 이미 공인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힙합듀오 ‘45rpm’과 전통과 현대의 벽을 부수는 파격적인 에너지를 지닌 ‘wHOOL(훌)’이 공연했다. 특히 축제 첫날인 5일의 메인행사인 그룹 부활의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락음악의 산증인답게 한국인의 감성에 맞는 락멜로디와 서정성 높은 가사로 대중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고 있는 ‘희야’, ‘사랑할수록’ ‘네버엔딩 스토리’ 등을 들려줘 관람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또한 둘째날의 DJ DOC 공연에서는 그룹 이름에 걸맞게 관람객들이 모두 일어선 상태에서 ‘나 이런 사람이야’, ‘여름이야기’, ‘DOC와 춤을’ 등을 폭발적인 댄스와 함께 열창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축제에서는 공연뿐만이 아니라 각종 체험프로그램(전래놀이 체험, 분수체험)과 포토존(석고동상마임) 그리고 퍼포먼스(댄스마임 퍼포먼스스팀 '고도') 공연도 함께 펼쳐져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 또한 시원한 생맥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준 비어가든이 운영되고 공연이 끝난 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5일)과 ‘쿵푸팬더’(6일)가 야외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었다. 2011 여르미오페스티벌은 잠 못 드는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줄 최고의 문화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며 무더위과 비에 지친 안산시민들에게 상쾌한 청량제가 되어 주었다. 김갑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