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시어머니께서 음식재료들을 준비 하시겠다며
와서들 만들라고 하시면서 그냥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전에 떡케익을 만들어 보려고 준비해 두었던
쌀가루로 앙금플라워 떡케익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앙금플라워 떡케익은 쌀가루로 백설기를 만들고
그위에 백앙금과 천연색소를 섞어 장미꽃과 잎을 예쁘게
만들어 올리는 케익입니다.
추석에 케익을 만들어 가지고 갔을때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 케익을 보고 좋아하셨습니다.
케익을 예쁘게 만들어 선물 할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불린 쌀을 방앗간에 가지고 가서 빻아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꺼내어서
먼저 쌀가루를 두번 체를 쳐주었습니다.
엿기름에 물을 붓고 한시간 후에 면보에 넣어 짜서 여러시간 두었다가 맑은 윗물로
쌀가루에 물주기를 하고 손으로 비비고 두세번 체를 쳐주고 설탕과 섞습니다.
찜기에 틀을 놓고 쌀가루를 살살 얹어 백설기를 쪄냅니다.
엿기름물로 물주기를 하면 하루가 지나도 백설기가 뻣뻣하지 않고 보드랍다고 했는데
정말 다음날에도 굳지 않고 말랑말랑했습니다.
백앙금에 비트가루와 말차가루를 섞어 곱게 색을 냈습니다.
비트향이 꽃향기처럼 향기로왔고 말차향도 그윽하게 좋았습니다.
모양깍지를 끼운 짤주머니에 색깔앙금을 넣고 작은 돌림판 위에
손으로 돌려가며 꽃을 짜주어 장미꽃을 만들었습니다.
돌림판 위의 꽃을 하나씩 접시에 내려놓고 보니
제법 장미꽃처럼 예쁘게 짜졌습니다.
인터넷 동영상을 보며 만들었는데 그전에 연습할 때보다는
솜씨가 나아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케익판 위에 동그란 백설기를 올려놓고 꽃들을 보기좋게
하나씩 올려 가며 배치했습니다.
장미꽃 사이사이에 모양깍지를 사용해 녹색앙금을
짜주었더니 꽃과 조화롭습니다.
흰백설기 위에 분홍색 장미꽃이 열송이 피었습니다.
투명 케익상자에 넣어
앙금플라워 떡케익을 완성했습니다.
첫댓글 너무 예뻐요~^^아트네요~!! 먹기 아까왔을 것 같습니다. 식구들에게 감동의 추석이 되었겠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요~~ ^^ 정말 멋지네요!! 장미를 너무 예쁘게 만드셨어요~! 감동의 선물이 되었겠네요~~
우와! 정말 우와! 밖에는~~ㅋ 케익이 완전 예술작품이에요^^ 장미꽃이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선물 받으신 분께선 드시기 너무 아까워하셨겠어요~~
와~ 너무 잘 하셨어요. ~^^ 어머님이 감동하셨을것 같네요. ~ 앙금꽃 만들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정말 잘 만드셨어요. ~^^
와~~~. 정말 감탄이 절로 나네요.장미 꽃잎 하나하나가 살랑거릴 것 처럼 생동감 있어보입니다. 저걸 어떻게 먹죠? 아까워서~ㅋ. 가족들이 모두 감동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