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에게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합병증이다. 특히 발은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말단 부위라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발에 생긴 작은 질환을 방치했다가 발을 절단해야할 정도로 심각하게 병이 진행된 당뇨환자도 적지 않다. 그래서 당뇨환자들은 매일 발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항상 청결은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마비를 억제하는 발 운동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아 등받이에 등을 대지 않은 상태에서 양쪽 발가락과 발목을 회전시키고 오므렸다 펴기를 반복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미국 국립당뇨병 연구소에서 권하는 당뇨병환자들의 발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1. 저녁마다 발에 다친 곳은 없는 지, 물집이나 반점이 있지는 않은지,
발이 부어있지 않은지 등을 점검한다. 2. 따뜻한 물에 발을 씻고 발을 씻은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없앤다. 3. 매일 부드러운 로션을 발바닥, 발등에 마사지 하듯 발라준다.
발가락 사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4. 발톱은 일자로 깎는 것이 좋다. 동그랗게 자르는 것은 피한다. 5. 발에 있는 굳은살과 티눈은 반드시 없앤다. 혼자 하기 보다는 병원에 찾아가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6. 통풍이 잘되는 양말과 편안한 신발을 신는다. 나일론 양말이나 비닐, 플라스틱, 고무로 된 신발은 피한다. 7. 발의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밤에 발이 차가워지는 느낌이 들면 양말을 신고자는 것이 좋다. 8. 바닷가 등의 뜨거운 모래사장을 맨발로 다니지 않는다. 9.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준다. 다리를 높이 들고 발가락을 움직이는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 10. 발에 문제가 생긴 뒤 24시간 내에 좋아지지 않으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발 관리는 당뇨환자에게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일반 사람들도 평상시에 발 관리를 잘해야 건강한 발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뒤꿈치 선이 곧고 발가락 틈이 부채처럼 벌어져 있으며 발바닥에 굳은살이 없는 발이 건강한 발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발을 유지하는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깨끗하게 자주 씻어주어야 하고 발을 씻은 뒤에는 완전히 말린 뒤 양말이나 구두를 신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꽉 끼거나 뾰족한 구두를 피하는 것은 기본이다. 발톱을 깎을 때는 주위 발가락을 파고들지 않도록 항상 일자로 평평하게 깎아준다. 또 발의 표면은 다른 피부보다 두껍기 때문에 잘 스며드는 발 전용크림을 사용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팔자걸음 등 잘못된 걸음걸이도 발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다. 또한 신발은 후천적으로 발에 이상을 가져오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발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신발은 계절별로 서로 다른 것을 신어야 하고 또 운동할 때, 등산할 때, 사무실에 있을 때 등 각 상황에 따라 다르게 신는다. 한 가지 신발로 모든 활동을 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일반인들이 평상시에 건강한 발을 가꾸기 위해 해야 하는 발 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1. 항상 발을 청결히 하고 발을 씻은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없앤다.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물기를 닦아주어야 하고 최소한 15분 이상은 자연 통풍 시킨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발가락 사이를 벌려가며 꼼꼼히 말려야 한다.
2. 저녁에는 10분정도 발 목욕을 따로 한다. 아로마 성분이 적절히 배합된 발 목욕 제품을 사용하면 간편하고 효과적이다. 발과 다리가 붓고 피곤한 경우에는 라벤더나 페퍼민트 등 신진대사를 촉진하는데 효과가 있는 아로마 성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발 목욕을 할 때는 발바닥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약간 떠있는 상태에서 발을 앞뒤로 움직이거나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면 혈액순환이 잘 돼 훨씬 효과적이다.
3. 냄새나 무좀이 심한 사람은 찬물로 발을 씻는 것이 좋다. 과망산칼륨, 샐비어, 타닌산, 로즈마리 등을 사용해 발 목욕을 하면 발의 땀 분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이지, 타임, 로즈마리 등의 아로마 성분은 살균, 소독효과가 뛰어나므로 무좀이 있는 발에 권할 만하다.
4. 자주 마사지 해준다. 발을 흐르는 찬물에 잠시 동안 대고 있다가 너무 부드럽지 않은 손발톱용 솔이나 필링브러시 등의 솔로 발이 따뜻해 질 때 까지 마사지 한다. 매일 2~3회 반복 해주면 효과가 있다.
5. 지압용 슬리퍼를 신는다. 시중에 나와 있는 지압용 발판이나 슬리퍼를 이용하면 따로 지압을 하지 않아도 지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발바닥의 지압점이 골고루 자극될 수 있도록 문지방을 밟아주는 방법도 있다.
6. 걸을 때는 항상 발이 발뒤꿈치, 발바닥, 발끝 순서대로 땅에 닿도록 걷는다. 발뒤꿈치가 땅에 닿는 순간이 아주 짧고 발바닥이 땅에 닿는 시간이 긴 평발보행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평발 보행은 발에 통증과 피로를 불러 올 뿐 아니라 체중이 발바닥으로만 전달돼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아치 부분이 주저앉는 평발이 될 수 있다. 정상적인 걸음걸이는 발뒤꿈치, 발바닥, 발끝 순서로 걷는 것이다. 이렇게 걸으면 발의 피로가 덜할 뿐 아니라 관절에 무리가 가지도 않는다.
7. 지나치게 큰 신발도 관절에 무리를 준다. 발에 비해 크기가 작거나 굽이 높은 신발은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은 물론 물집, 티눈, 굳은살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편안하고 굽이 높지 않은 신발을 신는다.
신발 앞쪽의 폭이 넓고 둥글며 굽에는 쿠션이 있는 것이 좋다. 바닥이 지나치게 얇은 신발도 걸을 때 불편하므로 바닥에 발의 움푹 들어간 곳을 받쳐주는 아치대가 있는 신발이 좋다. 지나치게 큰 신발도 신발 안에서 발이 겉돌아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신지 않는 것이 좋다.
8. 발을 주무르면 만병이 낫는다. 발바닥의 경혈을 자극하는 반사요법은 뜸과는 달리 특별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손으로 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반사요법은 몸의 순환 기능을 촉진시키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설시켜 몸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엔돌핀 분비를 촉진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긴장상태가 완화되고 몸이 지니는 자연치료력이 상승돼 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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