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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30대이상 불자들의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봄빛
내 몸 안의 돌 '결석' |
우리 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돌이 생긴다. 눈물 분비선에 문제가 발생해 눈에 생기는 결석, 음식물을 섭취한 뒤 치태와 침샘에서 분비되는 무기질이 합쳐져 생기는 치석, 우리가 삼킨 식물섬유나 모발, 플라스틱, 종이 등의 이물질이 위에서 응결되어 생기는 위석, 주로 엄지발가락에 잘 생기는 요산이 축적돼 돌처럼 딱딱해지는 통풍까지 참 다양한 부위에서 생기는 것이 결석이다. 그러나 결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쓸개와 신장일 것이다. 담석과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보자
주광로 부속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진료를 할 때 대부분 환자들이 신장에서 생긴 돌과 쓸개인 담낭에서 생긴 돌을 같은 것으로 착각하여 소화기내과로 갈지 비뇨기과로 가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 두 장기는 완전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담석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쓸개인 담낭에서 발생된 돌을 말한다.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식사 시에 담즙을 장으로 배출하는 담관계의 장기로 소화기능과 관련이 있다.
담석이 생기는 부위는?
늘어가는 담석증 환자 일반적으로 동양은 서양에 비해 색소성 담석이 많고, 간외담관 담석과 간내담관 담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색소성 담석이 동양에 많은 이유로는 색소성 담석의 발생 기전이 세균이나 간흡충류, 회충 등의 기생충 감염과 연관이 있고, 서양에 비해 고지방식, 고칼로리 섭취로 인한 비만이 적고 이와 반대로 밥 등의 탄수화물 위주의 식생활 습관이 연관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점차적인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콜레스테롤 성분의 담낭담석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담석 환자는 모두 치료를 받나? 가끔씩 배가 아파 개인의원을 방문하여 초음파를 시행한 후 담낭담석이 있다고 치료를 받기 위해 대학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있다. 이들 환자들의 대부분은 본인들의 아픈 증상이 담낭담석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아온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이들 환자 중에는 복통의 원인이 다른데 있고 담낭담석은 단지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환자들에 있어 담석을 제거할 목적으로 담낭을 절제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당연히 수술을 해도 이전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이는 통증의 원인을 담낭으로 잘못 알고 치료한 결과이며 대개 식도, 위, 십이지장 등 담낭과 관계가 없는 장기가 통증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연히 발견된 담낭 담석의 경우에는 보다 전문가적인 진찰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선 여러 차례 외래를 방문하게 하여 환자의 증상을 잘 파악한 후에 돌에 의한 것임을 확인한 후에 치료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증상이 없는 담낭담석을 치료하는 경우 첫째, 담낭벽이 석회화되어 있는 경우로 약 1/3에서 담낭암의 발생이 보고되어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그리고 소아에서 발견된 담석증, 담낭암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있거나 Sickle cell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담낭절제술의 상대적 적응증이 된다. 또한 담석의 크기도 중요한데 담석환자에서 담낭암의 빈도가 4%로 보고되고 있고, 담석의 크기가 3㎝이상인 경우에는 10배 이상의 담낭암의 발생빈도가 증가된다는 연구가 있어 비록 담석과 담낭암의 연관성에 대한 충분한 근거는 없으나 3㎝이상의 거대담석의 경우는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권유한다.
큰 담석보다 작은 담석이 더 위험 왜냐하면 돌의 크기가 작을수록 담낭을 보다 쉽게 빠져나가 간외담관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담관염, 간기능 이상, 췌장염 등을 더 흔히 발생시킨다.
이선주 부속병원 비뇨기과 교수 신장석이 요관으로 내려오면 요관을 막아 요관의 평할근이 팽창하게 된다, 그러면 신선(神仙)도 못 참는다 하여 선통이라 하며 이중 하나로 알려진 요관석으로 인한 옆구리통증이 시작된다. 요관석이 있었던 중년의 부인들은 요관석으로 인한 옆구리통증이 산통보다 더 심하다고 한다. 의학교과서적으로 이야기하면 우리 몸이 느끼는 통증 중 가장 혹심한 통증이다. 혹자들은 고승의 다비 후 나오는 사리가 혹시 결석이 아니냐는 좀 황당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물론 아니다. 결석이 있는 위치가 신우나 신근이면 신장결석, 요관부에 있으면 요관결석, 방광에까지 내려가 있으면 방광결석이 된다. 이것을 총괄해서 요로결석이라 하여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만들어져 지나가는 길에 돌이 생겨 이차적으로 소변 흐름의 장애와 요로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요석은 열 명 중 한두 명에게서 일생 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 발병한다. 주로 활동적인 20??40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남자가 여자보다 약3배 정도 발생률이 높다. 이유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요로결석의 발생요인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계절적으로는 7~9월에 가장 발생률이 높다. 즉 기온이 높은 계절에 땀이 많이 나고 결국 소변이 농축되어 요로결석이 쉽게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요로결석과 생활습관과의 관계 특히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다발성 골소증,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는 환자 등에서 칼슘석이 잘 발생하고, 수산석은 장염이나 장의 우회수술을 받은 환자, 국소성회장염 등의 환자에게 잘 발생한다. 요산석은 통풍환자, 당뇨병환자에게 잘 생길 수 있다. 이외에 요로감염이나 요로폐색이 있으면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요석의 종류
요산석 : 요석의 5-10%를 차지하며, 요의 pH가 낮게 유지되어 발생하며 통풍, 골수증식성질환 등의 질환이 있을 때 잘 생긴다. 감염석 : 전체 요석의 2-20%를 차지하며 구성분은 마그네슘, 암모이움, 인산, 탄산염이다. 주로 여성에서 호발하고 흔히 녹각석을 형성한다. 시스틴석 : 요석의 약 1%를 차지하고, 다발성이며 소아에서 요석을 일으킬 수 있는데 10대와 20대에서 주로 나타난다.
산모의 진통과도 같은 통증 또한 감염이 동반된 경우 발열이 있을 수 있다. 그 외 요관석의 경우 소변이 방광 쪽으로 배출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요관은 소변의 배출을 위해 연동운동을 하는데, 이때 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구역질과 구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때로는 사타구니나 넓적다리 안쪽으로 뻗치는 연관통이 발생하거나 요관 점막이 손상되어 혈뇨가 발생하기도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 많이 쓰여
최근 대부분의 요로결석 치료는 체외충격파 혹은 요관경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치료되고 약 10%내에서 전통적인 수술로 치료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쇄석기를 이용하여 신장이나 요관에 생긴 결석을 외부에서 충격파만으로 분쇄하여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으로 마취나 입원할 필요 없이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내과적 치료법은 대기요법을 포함한 급성 산통의 치료이고 다른 하나는 결석의 재발과 새로운 결석 형성을 예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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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몸속엔 돌을 만드는 공장도 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