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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체
[동체는 하나의 부품으로 처리 D 형을 염두해둔듯 기수부분은 뚫려있다]
동체는 기수부터 테일 부분 까지 한꺼번에 설계되어 있어 1/32 스케일의 동체와는 완전히 다른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디테일이나 실루엣은 상당히 잘 나온 편입니다. 다만 방전사출로 인한 표면의 거친면이 다소 눈에 거슬립니다.
동체는 정확하게 C/D 형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넷 특유의 기수부분의 LEX 부분 과 하방의 에어 흡입구 부분의 오묘한 곡선과 각도를 정확히 잡아내고 있습니다.
기수부분은 역시 복좌형을 염두에 둔듯한 뻥뚱린 형태로 재현되어 있으며 뒷좌석부분에 덮개가 있어 단좌형인 C 형을 재현할수 있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추후 D 형이 출시된다면 이부분에 대한 계기판과 덮개 부분만 추가하면 바로 D 형으로 만들수 있을 듯 합니다.
동체 하부와 옆면은 따로 분리해두어 있습니다. 아마 옆면에 램프가 붙어 있는 스위스군 사양이나 캐나다 군 같은 파생형을 염두해둔 구성인 듯 싶습니다.
동체는 전체에 정말 샤프한 마이너스 패널라인과 각종 정비창 및 냉각패널 과 리벳팅이 아주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리벳팅은 도저히 1/72 스케일 답지 않은 정교함을 자랑하는데 역시 아카데미의 저력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특히 동체하면의 랜딩기어 수납부분의 놀라울 정도의 정교한 재현과 더불어 특히 신형 AN/ALE-47 채프 & 플레어 발사기가 옵션으로 재현할 수 있게끔 되어 있는데 아마 이것을 제대로 재현한 것은 아카데미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기수부분에는 C형 후기형 특유의 IFF 피아식별 안테나 와 M61A1 20밀리 발컨의 발사구 부분이 아주 섬세하게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다만 피아식별 안테나의 경우 아무래도 스케일이 작아서 그런지 형태가 다소 뭉그러져 보이는게 아쉽습니다. 기체 전면에 있는 각종 안테나 와 크고 작은 센서류 역시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역시 1/72 스케일이라 레이더는 재현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레이돔의 형태는 상당히 정확하게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에어로의 가장 중요한 라인과 실루엣이 실기체 딱 그 느낌이다 !!]
(5) 주익 및 미익
[런너하나에 몰아넣은 주익과 미익 부분]
이 킷의 다른 장점중 하나라고 불리기에 충분한 주익을 역시 하나의 부품으로 사출해 내고 있습니다. 역시 샤프한 마이너스 라인과 리벳팅 그리고 각종 정비창등이 꼼꼼하게 재현되어 있으며 각 라인들의 장교함은 타의 비교를 불허할 정도 입니다. 다만 주익 끝단의 파일런 부분에 있는 밀핀 자욱과 방전사출 특유의 거친 표면등이 좀 아쉬운 부분 입니다. 또한 내심 기대했었는데 플랩의 가동이나 특히 주익 끝단이 접히는 함재기 특유의 윙폴더 가 재현되어 있지 않아 다소 아쉬움을 줍니다.
C 형의 특징이 되고 있는 수직미익 과 수평미익의 재현 역시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특히 C형의 특징중 하나인 수직미익 끝단의 AN/ALR-67 레이더 경보 수신기 의 재현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C 형의 특징중 하나인 수직 미익의 레이더 경고 센서를 정교하게 재현!]
(6) 무장류
[무장런너가 어째 부실하다?]
아카데미 호넷이 새롭게 나온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던 것이 바로 풍부한 무장의 재현 이였습니다만 불행히도 그 기대는 깨져나갔습니다. 런너 사진이 공개되었을때만 해도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나 무장 재현이 여지껏 아카데미 답지 않게 다소 민망할 수준입니다.
일단 무장이라 할께 AIM-7M 스패로우와 AIM-9M 사인더와인더 그리고 GBU-12 PAVEWAY2 500 파운드 레이져폭탄 4발 300캘런 증가연료탱크 4개 입니다.
기본적으로 많이 하도 다니는 무장중 하나라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지만 호넷 하면 으레 떠올리게 되는 MK-82 스네이크 아이 나 로크아이 같은 폭탄류 그리고 매버릭 이나 하픈 같은 대함 전용 미사일이 없다는 것은 참 애통할 수준입니다. 더구나 요새 기본으로 탑재하고 다니는 AIM-120 알람 대신 웬 스패로우가 들어 있는지 지금도 의문인데… 사실 미해군이나 해병대에서 물론 알람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개량된 AIM-7M 스패로우 역시 현재 까지 여전히 잘 운영중이라 고증상의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최신의 기체 답게 알람이 들어있기를 바란 것은 사실인데.. 좀 아쉽네요..다만 예상컨데 추후 F/A-18D 형이 출시된다면 위에 말한 무장들이 따로 추가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다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무장과는 별도로 C 형의 특징이 되는 여러 랜턴들 과 센서들이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다는점인데.. 전술 FLIR/ AN/ASQ-173 LDT/ SCAM 레이저 조준 목표탐지 포트와 AN/AAR-50 열영상 항법장치 (TINS) AN/AAS-38 전방 적외선 FLIR 포드등은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파일런의 형태나 디테일은 역시 최고! 밑에는 웬 스패로우가..-.-" 알람은 어디다 두고?]
[랜딩기어부의 하부의 디테일이나 볼륨도 역대 호넷중 최고라 할만하다!]
무장들은 얼마 없지만 무장 탑재를 위한 파일런의 재현은 상당히 우수 합니다. 역시 동체와 주익에서 보여주던 샤프한 마이너스 패널들과 리벳등이 매우 우수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7) 데칼 및 매뉴얼
[데칼은 국내 제작품 하지만 예전의 질과는 상당히 다른 고급데칼이다]
과거 늘 지적되던 질이 떨어지는 데칼 대신 최근에는 품질 좋기로 유명한 이태리제 카르토 그래프제 데칼을 넣어주던 아카데미 에서 이번에는 그대로 국산 데칼을 넣어주었습니다. 국산이라 해도 과거에 비해 월등히 좋아진 품질덕에 붙이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마킹은 VMF-212 “LANCERS “, MCAS Iwakuni, 2007 (미해병대 제 212 전투공격비행대 “랜서스” ,이와구니 미해병 항공기지 ) 와 VFA-94 “Mighty Shikes” MCAS Iwakuni, 2007 (미해군 제 94 전투공격비행대 “마이트쉬라익스” ,이와구니 미해병항공기지 2007년 ) 그리고 VFA-192 “World Famous Golden Dragons” NAF Atsugi, 2003 (미해군 제 192 전투공격비행대 “월드 페이머스 골든 드래곤즈” 2003년 5월 이라크전 귀환이후 ) 등 3가지의 비교적 가장 최근의 미해군 및 미해병대의 부대 마킹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매뉴얼 은 역시 아카데미답게 크고 쉽게 그려져 있으며 오류부분 역시 거의 없습니다.
최근의 아카데미는 일본 GSI 의 군제락커를 정식으로 지원하고 있어 락카 색번호로 기체색이 지정되어 있어 도색하는데 매우 편리합니다. 칼라는 아니지만 별도의 도색 가이드 출력물이 있어 도색에 매우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3. 단점
많은 기대속에 나온 아카데미의 신제품인 1/72 nd F/A-18C 호넷은 역시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대체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명 킷으로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다만 몇가지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역시 첫번째 문제는 호넷 하면 연상되는 다양한 무장의 결여 등이 있습니다. 물론 하세가와 제품 같이 일본 제품에는 아에 무장이 들어 있지 않고 별매 무장셋을 구입하게끔 되어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아카데미 하면 이런 무장류를 충실하게 넣어주던 과거 제품과는 달리 좀 아쉬운 부분중 하나 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곳곳에 산재한 밀핀 자욱과 수축들 입니다. 아카데미 정도 되면 이런 밀핀 자욱들을 다른곳으로 감추거나 돌릴수 있을텐데 곳곳에 드러난 밀핀자욱 들을 보면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런 밀핀 자욱들을 손이 안닿는 부분에 넣어 수정하기 힘들게 하기 보다는 오히려 잘보이는데 나타내어 수정하기 쉽게 해둔 것은 역시 오랜 설계 노하중를 가진 아카데미이기에 가능한 일인듯 싶습니다.
밀핀 자욱들과 함께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수축 현상등으로 기체의 상면이나 주익등에 걸쳐 작고 넓게 되어 있습니다. 조립전 800~ 1000번 대의 사포로 한번 문질러 보면 버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일일히 다듬기 위해서는 정교한 패널라인이나 리벳등이 손상되기 쉬워 어려움이 보입니다. 그냥 넘어가던지 아님 일일히 다시 그려주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대로 방전가공으로 킷의 사출면에 상당히 우툴툴한 경향이 있습니다. 1/32 스케일 이상의 대형 스케일이야 이게 표면질감이니 하고 넘어갈만 하지만 1/72 스케일 같이 작은 크기에서는 자칫 눈에 거슬릴 정도로 역시 사포로 한번 마감이 필요할듯 보입니다.
4. 미라지의 평가
이번 F/A-18C 호넷 의 출시로 결국 아카데미는 소비자와의 올해의 약속을 다 지킨셈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경기속에 100% 새롭게 제작된 킷은 몇 달전에 출시한 M7 프리스트와 더불어 이 제품이 유일할 듯 싶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최근 아카데미의 개발부중 밀리터리 부서의 인력이 거의 빠져나가고 에어로 부분만 채워졌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우수한 품질을 지닌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호넷중 유일하게 재현한 신형 채프 플레어 발사기~]
특히 유럽 수출을 주무대로 하는 아카데미답게 일본이나 아시아 지역에서만 인기 있는 1/48 스케일 대신 1/72 스케일로 만든 전략은 나름대로 상당히 유효하게 보입니다.
다만 사출상태나 거치른 표면등에서 몇가지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보입니다만 전체적인 품질은 역시 동 스케일 통틀어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아마 내년쯤에는 해병대 사양의 D형의 출시가 조심스럽게 예상되어지고 카르토크라프 데칼이 추가된 한정판이나 캐나다공군 및 스위스공군 사양의 (어쩌면 카르토 데칼과 함께 같이 포함될지도) 버전도 출시될 듯 싶기도 하다. (아마 90% 이상 될듯..)
새로운 버전이 출시된다면 제발 제대로 된 무장셋(하다못해 알람이나 하픈 또는 AGM-88 HARM등 은 넣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을 넣어주길 바라며 아무쪼록 어려운 가운데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며 우수하고 저렴한 제품을 만들어준 아카데미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킷은 초보자나 중급자등 모두에게 해당될만큼 만들기 쉽고 품질 역시
우수하고 가격까지 저렴한 국산제품이니만큼 꼭 사서 만들어 보길 권하는 바이다. 우리 제품을 우리 모델러들이 구입해주는 것이 결국 이 땅의 모형인구가 살아남는 작은 실천 중 하나일 것이다.
[간만에 결정판격인 호넷을 아카데미에서 발매하였다. 이로 인해 4대 베스트셀러 현용 전투기(F-14,15,16,18)중 두 기종은 천하통일을 한듯... 이어 F-16C 형도 나올수 있기를..]
제품명 : F/A-18C 호넷 (1/72 ACADEMY MADE IN KOREA)
제품코드 : 12411
■ 미해군, 해병대의 현용 주력 전투기를 모형화
■ 섬세한 패널라인 및 리벳표현
■ 조종석 및 랜딩기어 구조물 디테일 정밀재현
■ 섬세하게 디자인 된 전사지 마킹류 포함
소비자가 : 16,000원
완 성 도 : ★★★★☆ (역시 아카데미~ 1/72 스케일 호넷까지 휩쓸다~ )
조립난이도 : ★★★★★ (아카데미답게 편리한 조립성 )
가격만족도 : ★★★★★ (이정도 품질에 이정도 가격이면 환상적이다! )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 이제 더 이상 비싸기만 하고 품질도 형편없는 외산 호넷은 버려라!! 저렴하면서 품질 역시 우수한 아카데미가 나온 이상 호넷 C형의 천하통일은 거의 이룬듯..아쉬운 부분은 1/48 스케일 이지만 우리에게는 1/32 빅 스케일이 있으니..다만 무장셋의 부좀함은 당분간 별매 무장셋을 이용하는수밖에 없을 듯 하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 품질이 어딘데!! )
참고싸이트
http://www.academy.co.kr/ ( 아카데미 홈페이지)
유용원의 군사세계 (http://bemil.chosun.com)
위키백과사전 영문판 (http://en.wikipedia.org/wiki/F-18)
* Wrighten By Mirageknight (2007.12.21 ver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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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란 말밖에는 안나오는군요...아카 화이팅(하지만 지를려고해도...눈치가 --!
리뷰 잘 봤습니다. 어제부터 리뷰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올려 주셨군요..역시 아카데미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요. 정말 1/72 스케일에서는 최고인것 같네요^^ 미라지님 바쁠실텐데 약속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리플 달아주시니 제가 고마울 뿐입니다 ~ ^^
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품질이군요... 바쁘실텐데 물심양면 신경써주시는 미라지님 최고입니다~! ㅎㅎ 아카데미 홧팅~!
항상 미라지님 리뷰를 볼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아마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리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국내최고~아니죠!...세계 최고, 동양 최대 죠...멋진 리뷰 감사합니다...연말 잘 보내시고 내년에도 사업 번창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꼭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모형에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시기에...
동감입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부족한 글솜씨라 보이는대로 느낀대로 적어내려갈뿐인데.. 재미나게 봐주신다니 감사할 뿐 입니다~ 저에게 있어 리뷰는 하루 하루 써내려가는 추억이자 일기장과 같은 존재 입니다. 미라지콤프방 자체가 나중에 커다란 추억의 장소가 되겠지요 ^^ 여러분과 모형 그리고 저의 정성이 그득한..~
정말 디테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기체 설명부터 상세한 킷의 구성등 알아보기 쉬워서 정말 좋습니다. ^^ 지금은 프라모델 보다는 레진 피규어에 전념중이라.... 언젠가 시작하게되면 정말 큰 도움이 될 리뷰입니다. ^^(지금도 리뷰 읽어 보면서 손이 근질 근질하게 만드시네요 ^^;;)
진짜 멋진 킷인데요~ 크루세이더를 만들고 있는데 아카데미의 패널파는 방식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 방법으로 이 키트도 제작 했을 테니 실물을 보면 정말 멋진 라인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측 하기로 박스아트를 NEO필진으로도 계셨던 최창흠(로동자)씨가 그리신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근래의 아카데미 박스 아트 대부분을 포토샵,페인터 프로그램으로 많이 작업 하는 것 같군요
미라지님 리뷰 잘읽었습니다 그런데!!!!이렇게 빨리출시될줄이야.....6년탔던 애마를 새차로 바꾸고 ps3구매하구 거기다연말...총알이 바닥났는데 켁-.-;;월급이 안나올줄이야 ㅠ.ㅜ 은근히 담달에 나오길 기대했는데 넘빨리출시되 괴롭습니다
호넷은 1/32,1/48 다 해서 열서너대가 넘어서 이번엔 공구는 패스 하려고 했는데 리뷰를 보니 지르지 않고는 못버티겠네요...
어머나?아카데미가 드디어 뽑았네요~!!!한정판도 아니고~가격도 그럭저럭~~~키키 내스타일이얌~!!!!!!!!!
미라지 님 말씀 대로, 박스 아트에 signature가 전혀 없어서, 누구의 작품인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시누기' 님께서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친 김에, 다른 박스 아트에 대한 정보와 리뷰도 부탁드려 봄이...???
짐보라 함은 아키라 짐보인가요??? ㅎㅎㅎ 저랑 비슷한 음악을 들으실분 같아서 리플달아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