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건강을 선물하는‘우도 소라축제’
따사로운 봄 햇살이 생명의 기운을 북돋우는 생동의 계절. 제주의 동쪽 아름다운 환해(環海)의 섬 우도에서 바다내음 가득한 소라축제가 4월 10일(금)부터 3일간 그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많은 봄 축제 중 소라축제가 특별히 관심과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우도 소라만이 가진 탁월한 풍미와 영양, 그리고 독특한 모양에 있는데 우도의 해안은 지질학적으로도 가치 있는 현무암 절벽과 의회암 암반지대를 배경으로 제주에서도 가장 깨끗한 청정바다가 매력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마난류가 알맞게 흘러 풍부한 어류는 물론, 각종 해조류와 이를 먹이로 하는 소라가 번 식하기에 최적의 생태환경을 지닌 곳이 바로 우도로서, 옛부터 국내 소라산지 중 우도를 가장 으뜸으로 삼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해류를 이겨내기 위한 뿔 모양의 돌기가 유독 돋보이는 우도 소라는 여름 한철 금채기로 보호받으며 살을 찌우다 10월부터 채취를 시작해 4월에 수확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특히 봄철 소라는 춘곤증을 이겨내고 원기회복을 돕는 계절 영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소라의 맛과 영양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칼슘, 철분, 인 등의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A가 풍부한 고단백 해산물로 알기닌,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과 당질성분인 글리코겐을 함유하고 있어 전복에 비해 맛과 영양면에서 손색이 없다.
주요 한방의약서에는 소라를 삶은 국물이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적고 있으며 또한 비만예방과 혈압상승 억제에도 효능이 있다한다.
맑고 푸른 청정바다 내음이 가득한 우도에서 소라는 해녀들의 수작업으로만 채취할 수 있어 연간 생산량은 평균 1천50여 톤 정도, 올해 우도면에서는 ‘소라축제’를 개최해 우도를 방문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도소라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이번 우도소라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소라 원담 바릇잡이, 소라 구워먹기 코너 등 각종 소라 요리 체험장이 준비되어 있어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맛과 건강을 함께 선사하게 된다. 2009 우도 소라축제 ? 주 제 :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통 체험, 관광일번지 우도 건설 ? 시 기 : 2009. 4. 10 ~ 4. 12(3일간) ? 장 소 : 동천진항 야외공연장 주변 및 우도면 일원 ? 주요행사 - 천혜의 자연경관 : 우도팔경, 전국사진촬영대회, 어선퍼레이드 등 - 전통체험 : 관광체험어장(원담 고기잡이), 구멍낚시대회 - 주민화합 : 출향인사 환영의 밤, 우도사랑 건강걷기대회, 주민화합 줄다리기 ? 주최/주관 : 우도면/우도면연합청년회
□ 소라축제 기간중 도항선 운항시간 연장
□ 축제행사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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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섬지기 원문보기 글쓴이: 섬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