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5월 성주 마이크로기행(성주둘레길:별고을길1코스)

[천하태평]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성주참외축제가 제7회 성주참외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성밖숲(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도보하이킹과 축제구경을 겸하여

성주로 Go Go!!   요즘 초여름날씨라서 반소매T에 차양모자를 쓰고 선크림도 바르고...ㅋ

대구에서 갈려면 성주에서 대구를 거쳐 칠곡 왜관까지 왕복하는 250번 성주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서문시장에서 탑승하면 성주임시버스터미널까지 1시간10분정도 소요됩니다(요금 4200원)

별고을길1코스는 성주읍내 역사문화탐방을 위한 코스로 성주읍내에 산재한 다양한 숨은 역시유적을

구경할수 있는 둘레길로 그리 길지않은 코스에 여러가지 역사문화유적을 살펴볼수 있는 코스이며

시골둘레길처럼 별도 산책로가 조성되지 않은 읍내길이므로 도보하이킹시 카카오맵 약도를 참조

하시면 용이하게 탐방할수 있습니다.

(둘레길코스) 약6Km  

성밖숲~쌍충사적비~심산기념관~성주성산관~임정사~청사기념관~봉산재

        ~성주읍성~만산댁/배리댁~성주향교~동방사지7층석탑~성밖숲

1.성밖숲(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446-1) 천연기념물 403호

1)성주읍의 서쪽으로 흐르는 하천인 이천변에 조성된 마을숲으로 나이가 약 300~500년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2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노거수 왕버들로만 구성된 단순림으로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가슴높이 둘레가 1.84~5.97m(평균3.11m), 나무높이 6.3~16.7m(평균12.7m)에 달함.

2)조선시대 성주읍성의 서문밖에 만들어진 인공림으로 풍수지리설에 의한 비보림수(裨補林藪)인

동시에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조성된 수해방비림이기도 하며 예전부터

주민들의 이용을 전제로 조성된 마을숲으로 전통도시의 마을공원역할을 하고 지금도 바연유산의

가치외에 성주군민은 물론 인근 대도시인 대구시민들도 많이 찾는 공원임.

3)성밖숲에 대한 기록은, 성주의 옛읍지인 "경산지" 및 "성산지"등에 기록되어 있는데 구전에 의하면

조선중기 성밖마을에서 아이들이 이유없이 죽는 일이 빈번하였는데 한 지관이 말하기를, "마을에 있는

족두리바위와 탕건바위가 서로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재앙이 발생하니 재앙을 막기위해 두 바위의

중간지점인 이곳에 밤나무숲을 조성해야 한다"고 하여 숲을 조성했더니 우환이 사라졌다고 전해지지만

임진왜란후 마을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민심이 흉흉해지자 밤나무를 베어내고 왕버들로 조성하였다고 함.

4)성밖숲은 마을의 풍수지리 및 역사,문화,신앙에 따라 조성되어 마을사람들의 사회적 활동과 토착적인

정신문화의 재현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마을 비보림(풍수지리설에 따라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조성된 숲)으로 향토성과 문화적 의미를 동시에 가진 곳임.

5)2017년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한 숲임.

*성밖숲 전경

 *왕버들 52-25

*왕버들 52-23

2.쌍충사적비(경북 성주군 성주읍 심산로 89)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1호

1)이 비석은 임진왜란때 창의하여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충의공 제말과 조카 고봉 제홍록의 업적을 기려 정조16년(1792) 왕명으로 세운 충신사적비로, 생동감있게 조각된 이수에 사각형의 비좌를 갖춘 전체높이 329Cm의 대형비석으로 비신은 높이223Cm, 폭79Cm, 두께37Cm이며 새긴 글에 붉은 색을 넣었음.

2)비문은 한성부판윤을 지낸 서유린이 짓고, 영의정을 지낸 이병모가 썼는데,

제말(1543~1592)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아 웅천,김해,의령 등지에서 왜군과 싸워 공을 세웠으며 그 공이 조정에 알려져 성주목사에 임명되었으나 이후 왜군과의 싸움에서 전사하였고 사후 병조판서에 추증되고 충의의 시호가 내려졌으며, 제홍록(1558~1597)은 제말의 조카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숙부 제말을 따라 창의하여 웅천,김해,의령 등지의 싸움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고 1597년 정유재란때 왜군에게 포위된 진주를 지원하기 위해 출전중 불시에 적을 만나 적장을 죽이고 전사하였으며 병조참판에 추증되었음.\

3)이 비석은 지금의 성주초등학교앞에 세워져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관헌들에 의해 훼손을 입어 비각이 헐리고 방치되었던 것을 1940년경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옮겨 세웠는데 원래 이 자리는 성주읍성의 서문터가 있던 곳임.

3.심산기념관(경북 성주군 성주읍 심산로 99)

근대 성주를 대표하는 인물인 심산 김창숙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후손과 지역유림들이 뜻을 모아 1974년 건립하였는데, 선생은 일생을 독립운동과 민족문화 창달, 국민교육에 크게 이바지한 민족지도자였으며 이러한 공로로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음.

4.성주 성산관(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286)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3호

1)성주 성산관(星州 星山館)은 조선시대 성주목의 목사가 공적인 일을 처리하던 관아건물로 처음엔 지금의 성주초등학교 자리에 있던 것을 조선 효종8년(1657) 목사 최계훈이 현재의 성주군청사자리로 옮겨 지었고, 여러차례 수리가 있었으며 1994년 현 군청사 신축공사로 인하여 다시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음.

2)언덕위에 남향으로 지은 정면5칸,측면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오른쪽에 2칸의 온돌방이 있고 나머지방에는 모두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건물정면의 주춧돌이 기둥모양으로 나열되어 있고, 마루바닥이 지면에서 높게 되어 있는데 지기가 다습한 까닭이라 하여 습기에 대비한 지혜가 돋보임.

5.임정사(林淨寺)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5길 24-35

1)조선 고종27년(1890) 우산당 상진스님이 감응사 주지를 역임하고 포교당을 세운 것이 그 시작으로 조선중기 의성 대곡사에 봉안된 53아미타불중 한 불상을 주불로 1936년 지금의 극락전이 지어졌고, 1975년 경우당 영근스님이 중수하였으며 1975년 견성스님이 주지로 주석하며 삼성각,종각,요사채를 중창하여 오늘에 이름.

2)2층누각형식의 종각정면엔 삼성각을 끼고 우뚝 솟은 기단위에 극락전이 자리하며 그앞엔 좌우로 명부전과 요사채로 구성된 2층건물과 단층 요사채가 위치하며, 도량가운데엔 석조관세음보살입상과 양쪽 석조등이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고 창건때부터 역사를 같이 한 참나무와 은행나무는 안식처로 편안함을 주고 있음.

*임정사 입구

*임정사 모습

6.청사기념관(청사도서관)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청사도서관길 13 

1)청사(靑史) 서석준선생 동상

서석준(徐錫俊:1938~1983)은 1938년9월24일 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에서 4남3녀중 차남으로 충생하였고 성주국민학교,성주중학교,성주농업고등학교를 거쳐 1960년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미국 밴더빌트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한 바, 이미 대학재학중 고등고시 행정학과에 합격, 1962년 경제기획원에 몸을 담은 이후 1969년 물가정책국장, 1973년 경제기획국장, 이듬해 기획원 차관보, 1977년 차관으로 승진하였고 1979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1980년 상공부장관을 역임하면서 제1차부터 제5차까지 경제개발계획을 몸소 설계하고 추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고 1983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 취임하여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진두지휘하다가 같은해 10월9일 안타깝게도 대통령의 동남아외교 순방수행중 미얀마 아웅산국립묘지에서 순국해 정부는 수교훈장 광화장을 추서하고 국민장 엄수후 서울 동작동국립묘지에 양례하였음.

2)청사기념관(청사도서관)

7.봉산재(鳳山齋) : 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108

1)봉산재 중건기념비

2)봉산재 전경 및 입구(崇德門)

3)유허비각(遺墟碑閣)

8.성주읍성(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로 3167-11)

고려 우왕6년(1380) 토성으로 축성되었으며 조선 중종15년(1560) 석성으로 개축되었고 성문은 임진왜란 발발 한해전인 선조24년(1591) 에 건설되었으며 읍성총길이는 약2.1Km로 대규모읍성에 속하는데 당시 성주는 구미와 칠곡까지 모두 관할하는 영남의 큰고을(성주목)이었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임정사앞 동북쪽 성곽의 흔적만 일부 남게 되었는데 2020년10월에, 기록으로만 남았던 읍성의 북문(星智門:성지문)을 포함한 270m구간을 복원하였음(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96억원을 투입한 성주역사테마공원을 조성하면서 성주읍성을 재현함)

##성주역사테마공원안에는 성주읍성,쌍도정,비석원,관천대,성주사고(실록각),충헌각,봉산재,성주이씨 시비공원 등 여러 역사유적들이 모두 모여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와 역사공부에 아주 훌륭한 공원이라 할수 있습니다!

1)성주역사테마공원 안내판

2)성주역사테마공원 안내도

3)성주읍성 북문(星智門)

"신증동국여지승람" "경산지"등 여러 지리지에 그 존재사실이 기록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형태나 명칭 등은 알려져 있지 않고 해서 북문의 명칭을 성주를 상징하고 "인의예지신"에서 북을 가리키는 "智(지)"를 인용하여 "성지문"이라 하고 북문상부에 있는 누각의 명칭은 주민의 화합을 뜻하는 "民樂樓(민락루)"라 하였으며, 성문의 좌우로 성곽을 복원하였는데 옹성은 없으나 치성을 두어 성문으로 침입하는 적을 경계토록 했던 모습을 나타내었고 여장과 총안도 설치하여 옛모습을 재현하였음.

4)성주읍성 망루(민락루)

5)민락루에서 바라본 전방과 후방전경들

6)성주읍성 성곽풍경

7)관천대(觀天臺)모형

조선시대의 천문관측시설로 간의를 두어 천문을 관측했으며 간의대라고도 하며 이 유적의 원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 북쪽에 있는데 조선 세종14년(1432)에서 16년사이에 제작한 것이며 서울 여러 곳에 관천대를 설치했으나 현재는 두곳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짐.

8)성주사고(실록각)

*히스토리(연혁)

*실록각

9)충헌각(忠獻閣)

*안내문

*충헌각 모습과 비문

10)성주이씨 시비공원

*표지석

*시비공원 전경

*많은 시비중 하나 : 조선전기 단종때의 학자 고은 이지활의 "망월"이란 시

*투금탄 이야기

11)쌍도정(雙島亭)

조선시대 성주관아의 객사인 백화헌의 남쪽 연못에 있던 정자의 이름으로 조선화가 정선이 그린 그림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재현한 것으로 네모꼴의 연못속에 석축으로 둘러싼 2개의 섬이 조성되어 있어 쌍도정이라 칭하며 왼쪽섬에는 나무만 심겨져 있지만 오른쪽섬에는 정자가 설치되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정선이 그린 최고의 작품이라 평가되며, 연못의 조성은 고산 윤선도가 성주고을 수령재임시절(1634~1635)과 관련있다고 추정되며 원래는 현재 관운사(성주읍 경산리)앞에 있던 연못으로 추정되며 2020년 현위치에 재현함.

9.만산댁/배리댁(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3길 30-2)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89호

1)현 소유주의 조부인 도문환이 살림집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1938년에 건립한 근대가옥으로 택호는 건립자의 부친인 도갑모의 아호 만산(晩山)에서 유래하였으며 도문환(都文煥:1887~1970)은 성주지역의 선각적인 유림으로 계몽운동에 앞장선 만산 도갑모(都甲摸:1864~1937)의 아들로써 1920년대 성주지역의 청년운동과 신간회 등 여러 사회운동에 활동하였던 인물임.

2)가옥배치는 서향인 대문채를 들어서면 바로 사랑채의 좌측면이 나타나는데 사랑채뒤에는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ㄱ자형의 안채를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튼 ㅁ자형의 배치형태를 취하고 있음.

건물의 비닥이나 창호 등에서 부분적으로 일본식 요소가 들어있기는 하나 건축주가 직접 설계하고 우리나라 목수가 시공한 절충식 가옥으로, 근대한옥이라는 점이 주목되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건립주체가 된 2층가옥이나 전통한옥의 일부에 부분적으로 2층을 증축한 사례는 간혹 있긴하나 이 가옥은 설계당초부터 2층가옥으로 계획하였다는 점이 돋보이며 한국주거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 할수 있음.

10.성주향교(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리 131) 국가지정보물 제1575호

1)히스토리(연혁)

2)성주향교 입덕문(정문)과 만화루(萬化樓)

3)명륜당(明倫堂)

4)대성전(大成殿)

5)부속건물들(동무/서무/동재/고직사) : 서재도 있으나 찍지 않았음 ㅋ

11.동방사지7층석탑(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리 269-10)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호

1)성주향교에서 나오면 작은 개울이 있는데 개울옆 농로따라 왼쪽방향으로 500m정도 가면 예산교가 나오는데 예산교 바로 옆에 위치하며, 위쪽도로로 4.5Km정도 가면 전통마을인 "한개마을"이 나옴.

2)7층석탑은 신라 애장왕때 창건된 동방사(東方寺)경내에 있던 석탑으로 기단이 작아 안정성이 없는 점 등을 미루어보아 고려시대 석탑양식을 대표하는 것이라 하겠고 성주의 지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는 일종의 풍수지리설에 근거하여 세운 지기탑(地氣塔)이라고도 함.

석탑의 옥개석은 일부 훼손되고 2층탑신까지는 모서리기둥과 안기둥이 있으며 3층탑신부터는 모서리기둥만 표현되어 있고, 1층옥신에는 작은 감실을 마련했고 1,2,3층 옥개석의 모서리에는 특색있게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1층 연꽃무늬만 육안으로 확인할수 있음.

*동방사지 전경

*7층석탑

[석two]

구경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