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알콩달콩 페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울지마라 대한민국, 그래도 역사는 전진한다.>
우리 참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졌습니다.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함께 비를 맞읍시다. 같이 있어주고 서로 토닥토닥 위로해 줍시다. 얼마나 힘드냐고. 디시 힘을 내자고.
하늘의 뜻이 따로 있을 겁니다. 하늘은 늘 비만 뿌리지 않습니다. 하늘은 낮과 밤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궂은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있습니다.
우리가 진 것이지 국민이 진 것은 아닙니다. 국민을 이기는 장사는 없습니다. 국민은 늘 위대했으며 현명합니다.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다시 뚜벅뚜벅 길을 갑시다. 그러함에도 국민을 사랑합니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바다는 낮은 자세로 넓은 마음으로 강물을 포용합니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습니다. 바다같은 국민을 믿고 강물처럼 국민속으로 나아갑시다.
필연은 우연의 옷을 입고 나타납니다. 우연이 우연이 아닌 경우가 있고, 필연이 필연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지고도 이긴 경우가 있고 이기고 진 경우도 있습니다. 진실은 더디지만 끝내 얼굴을 드러냅니다. 진실의 힘을 믿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실패가 아니라 좌절과 포기입니다. 역사는 갈지자로 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앞으로 앞으로 전진합니다. 우리가 믿을 것은 그래도 국민이고 역사입니다. 국민과 역사를 믿고 갑시다.
아침까지 괜찮았는데 위로하는 문자메세지를 받을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위로받을 사람들이 오히려 위로 하고 있으니 더 눈물이 납니다. 왜 저를 위로합니까?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뛴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위로합니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다들 심정이 그러실겁니다. 눈물이 많이 날 겁니다. 울고 싶을때 실컷 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저도 화장실에 가서 많이 울었고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쏟아 집니다. 참 쓰라립니다.
이재명 후보님도 그러하실 겁니다. 제일 울고 싶은 사람이 이재명 후보 본인일 겁니다. 안 보는데서 많이 울겁니다. 그를 위로 합니다. 이재명은 잘못한거 없습니다. 최선을 다한거 압니다. 진짜 수고 많았습니다.
이재명 화이팅!
울지마라 대한민국!
첫댓글 정청래의원님! 힘내십시요, 화이팅!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님을 꼭!! 지켜 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