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태풍_ 가만 돌아보면 해마다 다른 추억들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 장마철 그 태풍 그 때마다 좋았던 기억들 ,
혹은 슬펐던 일들이 파편으로 얼룩져서 하나의 단상으로 모아지진 않더군
여튼 오늘 나는 저 장마비에 다가오는 저 태풍에 또 하나의 아픔을 기록한다 이상현, 혹은 숲속홍길동이라 불렸던 동지를 저 장마비에 흘려 보낸다
비정규_ 미조직노동자 이주노동자, 철거민들의 절박한 사연을 몇날 몇일 현장 취재하여 세상에 알리던 그가 죽었다
카메라 하나로 세상과 소통하던 숲속 홍길동 그가 죽어버렸다 아프다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빈다 평화로운 곳에서 영면하시라
사회적을 억압받는 그런 사회적 약자의 집회현장에는 꼭 그가 있었다 그는 카메라 하나로 사회적 약자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현장 취재하여 세상에 알렸다
마치 무었인가에 미친 열정이 넘치면
보이는 그런 경지로 그는 그가 가진 카메라와
또한 가지고 있던 모든 것으로 마치 무슨 소명을 치루듯세상과 소통했고, 그 만의 방식으로 이 세상에 자신이 존재하는 의미를 확인하며 살았다
그랬던 그가 죽어 버렸다. 영영 다시 못 볼 길로 가 버리고 말았다.
그 누가 그에대해 뭐라 하든, 나는 그를 방어하고, 옹호할 것이다. 왜냐면, 그는 자신에 존재 의미를 끊임없이 확인하고자 했으며, 또 확인했다
그 어떤...진보라 자칭하는 사람들보다, 그는 진보적이었다
홍길동처럼 살다가 홍길동처럼 문득 사라지고 만 이상현, 그의 명복을 빈다.
※그가 세상에 남긴 영상들이다
<숲속 홍길동 이상현의 현장취재> * http//: www.nodong.com/hong
[옮겼습니다...글쓴이: 새벼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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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