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로암사람들(대표 김용목)이 주관하는 제9회 광주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행·의전부문에 문상필 의원(47세·광주광역시)과 언론부문에 김용미 기자(37세·광주in)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 20일(목) 오후 4시 풍암지구 소재 모임에서 열린 광주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은 이 지역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처우개선 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이들을 발굴하고 그 노고를 치하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시상하여 왔으며 올해로 9년째를 맞이했다.
올해 수상하게 된 문상필 의원은 장애인 당사자로서 광주광역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등 7건의 조례제정, 2건의 조례개정을 통해 장애인의 인권과 권리를 보장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예산확보를 통해 생활안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편, 언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용미 기자는 2009년 4월부터 광주in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장애인, 여성, 노동자, 농민, 시민사회단체, 교육관련 기사를 써왔으며, 금호타이어 노사갈등, 금호고속. 서구청 미래환경 노동자 해고, 학교비정규직 문제, 특히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의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장애인 인권과 복지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는 성과를 거둔것으로 인정됐다.
지금까지 광주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한 이는 제1회 윤난실(전 광주시의원), 제2회 조규남·홍은아·이은효(인화학교 부모회), 제3회 윤민자(전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제4회 조선(전 광주드림 사회부 기자), 이명자(전 광주시의원), 제5회 이순미(건축사), 제6회 황일봉(전 남구청장), 이승희(전 북구의원), 제7회 국강현(광산구의회 부의장), 제8회 이관식(북구의원), 김철원(광주MBC 기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