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 e스포츠, 프로야구에 도전장 후원금 15억원 - 총상금 2억7000만원 11개팀 참가 150여경기 10개월 대장정 |
◇ 이제는 `게임리그'에서 `스포츠'로 도약한다. 지난 2002년 열린 `스카이 스타리그' 모습. |
지난 99년 등장한 e스포츠가 출범 5년만에 프로야구와 축구, 농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4대 메이저 스포츠'로 자리잡는다.
그 신호탄은 이제까지 e스포츠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가 결집된 '스카이 프로리그 2004'.
스포츠조선과 온게임넷이 주최하고 SK텔레텍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7일 오후 2시 개막전을 시작으로 10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펼친다.
지난 1년 동안 프로게임은 스포츠로의 도약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케이블TV 시청률에서 게임이 스포츠를 앞지른지는 오래 됐으며, 팬 클럽의 규모나 인터넷의 반응 등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다. 최근에는 굴지의 대기업들까지 e스포츠에 뛰어들 정도. 특히 정보화 사회, 인터넷이 여론을 주도하는 미래 사회에 발맞춰 e스포츠는 '대표적인 두뇌 스포츠'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시작되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4는 e스포츠를 명실상부한 스포츠로 도약시킬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정통 리그의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사상 최초로 국내 프로게임팀 11개가 모두 참가, 무려 150여 경기를 치른다. 출전 선수만도 200여명. 또 10개월의 리그 일정은 국내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최장 기간이다. ▶총 3라운드의 정규 시즌과 ▶챔피언십 시리즈로 구성된다. 각 라운드 우승팀과 우승팀을 제외한 팀 가운데 전체 시즌 승률 최고팀(와일드 카드)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그랜드 파이널을 치르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려낸다. 결승전은 2005년 2월.
대회 후원 액수만도 15억원에 달한다. 경기수에 비하면 프로야구가 부럽지 않은 후원 규모다. 총 상금은 무려 2억7000만원. 한 팀이 전 라운드 싹쓸이 우승에 성공할 경우 2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라운드별로 최다승 및 MVP를 선정한다.
또 프로리그는 스카이 2004에 이어 매년 4월 개막하는 연간 대회로 정례화된다.
경기는 매주 수요일(오후 7시)과 토요일(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메가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프로리그를 출범시키기 위해 방송사 뿐만이 아니라 11개팀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난 2개월 동안 머리를 맞댔다. 프로게이머협의회 김은동 회장은 "스포츠로의 도약을 바라는 모든 팀들의 마음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7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리츠칼튼 호텔에서는 11개팀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출범식이 열린다.
이제 e스포츠는 4대 메이저로,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4는 그 시작으로 거듭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 전동희 기자 temp@>
SKY 프로리그 2004 일정 |
▶개막일:17일 오후 2시 삼성동 메가 스튜디오
▶참가팀:4U, 삼성전자 칸, 슈마GO, 투나SG, 플러스, 한빛스타즈, 헥사트론 드림, KOR, KTF매직엔스, POS, SouL(이상 11개)
◇1라운드
▶11팀 풀리그(11주 44경기)
▶팀간 3전2선승제
▶팀플-개인전-개인전 순
▶라운드 결승:다승 1, 2위간 7전4선승제(우승 상금 7000만원)
◇2라운드
▶1라운드 승률 최하위팀 탈락
▶10팀 스네이크 방식으로 2개조 편성, 조별 리그와 인터 리그로 진행
▶11주 45경기
▶개인전-팀플-개인전 순
▶라운드 결승:조 1위간 7전4선승제(우승 상금 7000만원)
◇3라운드
▶2라운드 조 최하위 맞대결, 여기서 패한 팀과 1라운드에서 탈락한 팀이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가 3라운드 진출
▶10팀 2라운드와 같은 방식으로 2개조 조별리그와 인터리그
▶11주 45경기
▶개인전-개인전-팀플 순
▶라운드 결승:조 1위간 7전4선승제(우승 상금 7000만원)
◇챔피언십 시리즈
▶1, 2, 3 라운드 우승팀과 우승팀을 제외한 시즌 승률 최상위팀이 와일드 카드로 진출
▶래더 토너먼트 방식으로 7전4선승제
▶준플레이오프(1주)-플레이오프(1주)-그랜드 파이널(1주, 우승 상금 4000만원)
첫댓글 한빛과 헥사트론 둘 중 한팀의 탈락을 조심스레 점쳐봅니다~
그러나 혹시모르죠. 지난번에도 우승후보였던 4u팀과 KTF팀이 탈락했으니.. 스포츠 문화에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답니다
반드시 기뻐하지는 못하는... 아, 다양성과 스타리그는 공존할 수 없는 걸까.
이번에는 정말 대박이군요.
POS팀에 선전을 기대합니다 ^^ ( JuNiToss , Terato에 비상을 꿈꾸며~ )
흠~팀플이 재미있긴 한데... 개인전으로만 한다면... 4U가 조금 유리할듯?? 괴물 최연성의 존재만으로도...최고의 팀으로 손색이없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