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수정=
자판의 ist 파일을 추가하였습니다.
파일을 조금 더 수정하였습니다.
파일에 설명문을 추가하였습니다. (갈마들이 코드의 출처와 원본 자판에 관한 명시)
=본문=
거듭치기에 관한 글이 올라왔길래,
'거듭치기를 늘린 자판'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거듭치기로 구성했을 경우에 '세 손가락의 조합'을,
'두 손가락의 조합으로 전환'하면서,
피로에 대한 통제가 가능할까에 대한 의문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판 구성의 제약=
만드는 것에 있어서 생각보다 제약이 많네요.
일단, 왼손 검지에는 사용 빈도가 많은 받침을 배치하기 힘드네요.
거듭치기가 피로를 유발해서 그런 것보다는,
검지를 누르는 빈도가 너무 잦아지면서 문제가 발생하네요.
그리고 검지가 아니더라도 사용 빈도가 많은 모음에,
사용 빈도가 많은 받침을 같이 배치하기가 어렵고요.
또한, 거듭치기로 배치할 자리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네요.
=자판의 구성=
그래서 제자리 거듭치기보다는,
'상하로 거듭치기'가 나오도록 구성하거나,
'눌렀던 손가락으로 다시 돌아오는 형태'로 배치를 해보았습니다.
좁은 공간에 너무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간격을 조금 더 넓게 가져가기 위해 '공세벌식의 모음 배치'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조합으로 입력했을 경우에는,
받침 ㄹ과 ㅂ을 놓는 곳이 가장 까다롭게 느껴집니다.
그 주변으로 서로 조합되는 글쇠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형태네요.
거듭치기를 활용해서 '세 손가락의 조합'을,
'두 손가락의 조합으로 전환'하니,
조합 시 이동 경로가 단순해지는 장점은 있네요.
그리고 형태가 단순해질수록,
변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고요.
대신에 신세벌식 자판들이 워낙에 최적화가 잘 되어있어서,
이렇게 거듭치기를 활용해도 생각보다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적은 것 같긴 합니다.
=자판 구성의 어려움=
글쇠를 배치하기가 생각보다 까다롭더군요.
하나를 수정하면 또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자꾸만 반복되네요.
그렇게 한참을 수정하다 보면,
원래 의도했던 자판의 모습을 점점 더 잃어가게 되고요.
자판을 만들고 올려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듭치기를 늘린 신세벌식 자판1=
팥알 님의 신세벌식 P2 그림을 가져와서 작업하였습니다.
거듭치기를 늘려서 만든 자판의 형태는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참고=
ist 파일 역시도 팥알 님이 만드신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서 작성하였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갈마들이 방식은 그냥 복사만 하는 경우에 제대로 입력이 되지 않더라고요.
내용이 너무 복잡하게 보여서 한참을 고민했는데,
어찌어찌 수정했더니 다행히 제대로 입력이 되는 것 같네요.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16진수로 복잡한 조건문을 만드는 것이,
신세벌식 자판을 만드는 데 있어서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