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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다시 찾은 소요산(逍遙山) 종주기(從走記)
□ 산행일시/ 2013년 9월 20일 금요일 갬(오전 안개)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07시 00분 : 파주집 출발 07시 50분 : 법원읍 08시 40분 : 양주역 09시 25분 : 소요산역/ 산행시작 09시 45분 : 동막교/ 동막골코스 입구 09시 50분 : 15통마을회관 10시 05분 : 노란물탱크/ 산자락 진입 10시 18분 : x176봉 10시 40분 : 폐헬기장 10시 45분 : x335봉 11시 13분 : x354봉 11시 34분 : x445<소요지맥 갈림봉> 11시 49분 : 동막고개 12시 06분 : 덕일봉/ 감투봉 (535.6m) 12시 30분 : 중백운대 갈림봉(530m) 12시 35분 : 상백운대(560.5m) 12시 43분 : 칼바위능선 12시 50분 : 소요지맥, 나한대 갈림길 13시 20분 : 선녀탕 갈림길 13시 25분 : 선녀탕 갈림길 13시 40분 : 나한대(571m) 13시 57분 : 의상대(587m) 14시 25분 : 샘터길 삼거리 14시 33분 : 공주봉(526m) 14시 55분 : 치마바위 15시 10분 : 약수터 갈림길 15시 18분 : 전망바위(233m) 15시 30분 : 미군부대 철책선 15시 45분 : 창말코스 입구 15시 52분 : 소요동주민센터 15시 55분 : 동두천역/ 산행종료 16시 25분 : 양주역 17시 20분 : 법원읍 천연초교 17시 50분 : 월롱역 18시 10분 : 파주집 도착 <총 산행시간/ 6시간 30분> □ 산행개요 소요산(逍遙山 587m) 서기645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개산(開山)하여 자재암을 세운 이후 서기974년부터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 동북방 소요동에 위치하고 있는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산이다. 해발 587m의 의상대(義湘臺)가 주봉(主峰)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 경기의 소금강(小金剛)으로 불리고 있다. 소요산은 산세가 그다지 장쾌하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형상미의 극치를 보이듯 뽀족뽀족한 기암 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어 놓아 만물상을 연상케하고 심연의 계곡은 오묘한 정취를 발산하며 주봉인 의상대(587m)와 나한대, 상백운대, 중백운대, 하백운대, 공주봉의 여섯 봉우리가 원형을 이루고 있다. 봄철은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철에는 오염되지않은 계곡에서 한 낮의 더위를 시원하게 피할 수 있으며 가을 단풍은 봄철의 꽃 같다고 할 정도의 그 화려함으로 유명하여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어 왔다. 소요산은 서화담 양봉래와 매월당이 자주 소요(逍遙)하였다 하여서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소요산은 산의 면적은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여 봄에는 진달래, 철죽이 장관을 이루며, 계곡의 폭포와 가을단풍이 유명하다. 서울에서 44km, 동두천 시청에서 동북쪽으로 약5km 지점에 위치하고있는 소요산은 해발고도 587m의 낮은 산이지만 수목과 폭포, 봉우리가 줄지어있는 서울 근교 동두천의 진산이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골짜기가 있으며 오랜 세월의 풍파를 겪은 기암괴석이 단풍과 잘 어우러져 있고, 곳곳에 폭포와 암자가 있어 더욱 절경을 이루는 산이다. 가족과 함께 봄이면 붉은 점을 찍듯 피어나는 진달래와 철쭉이 좋고 가을이면 단풍과 낙엽이 유별나서 산과 진달래, 철쭉,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산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산이다. 소요산이 단풍 산행지로 손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1994년에 개장한 신북온천과 초성리 열두개울 계곡과 삼정리에 약수터가 가까이 있어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 소요산은 곳곳이 원효대사의 전설이 서려있는 산으로 1981년 국민광광지로 선정 되었다. 중백운대로 오르는 등로는 가파른 암릉길로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로 가는 길은 경사가 가파른 암릉길이다. 의상대는 소요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서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장관이다. 소요산으로 오르는 산행로는 산행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여러 갈래로 올라갈 수 있는데 소요산역에서 시작하는 산행코스는 거의 일반인들이 오르는 관리사무소 매표소를 지나는 자재암코스와 관리사무소 매표소를 가기 직전에 박물관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는 코스와, 주차장매표소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팔각정코스와, 먹장이골코스, 동막골코스 등이 있는데... 오늘은 지난 6월 22일 동두천역에서 시작되는 창말코스으로 공주봉으로 올라서서 소요산의 공주봉~의상대~나한대~상백운대를 지나서 중백운대 갈림길에서 덕일봉(감투봉)쪽으로 이어지는 소요지맥을 따라서 가다가 동막골코스로 내려서서 소요산역에서 마무리를 하였었다. 오늘은 산행을 지난번과 반대 방향으로 소요산역에서 출발하여 동막골코스로 진입 하였다. 소요지맥 갈림봉에서 덕일봉을 지나서 상백운대에서 칼바위능선으로 올라서서 간단하게 송편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소요산의 주봉인 의상대에 올라서서 주변을 잠시 감상하고 공주봉에서 창말코스로 진입하여 치마바위, 전망바위를 지나서 동두천역까지 약14.5km의 산줄기를 종주하였다. □ 산행지도 산행경로/ 소요산역~동막골코스~덕일봉~중백운대 갈림길~상백운대~의상대~공주봉~창말코스~동두천역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산행사진 소요산역 지난 6월 22일 동두천역에서 출발하여 창말코스로 공주봉으로 올라서서 소요산을 한 바퀴 돌았던 코스를 이번에 추석연휴 중에 지난번 코스와 반대로 소요산역에서 출발하여 동막골코스로 접어들어 소요산을 종주하기로 하고 집에서 07시에 출발하여 월롱역, 법원리, 양주역을 거쳐서 소요산역에 09시 30분에 도착을 하여서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소요산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동막교 소요산 덕일봉<감투봉>에서 발원하여 흘러 내려온 동막골의 물줄기를 건너는 동막교를 지나고... 동막동 15통마을회관 앞을 지나서 노란색과 파란색 물통이 있는 산행 들머리로 향하였다. 15통 마을회관을 지나니 올라서야할 동막골코스의 산자락이 좌측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포장된 동막동 마을길에서 밭 사이의 저 노란색과 파란색 물통사이로 올라서고... 묘소가 있는 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뒤로 돌아보니 짙은 안개로 희미하게 보이는 마차산의 모습 쓸쓸한 모습의 지난해에 떨어져 쌓여 있는 낙엽길을 잠시 걷고... 산행들머리에서 옛 고향의 뒷 산을 오르는 듯한 편안한 등로로 올라온 x176봉의 모습 소요산역에서 1시간 10분만에 올라온 군 벙커가 있는 x335봉의 모습 양호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한 동안 걷고... 능선 좌측으로 철책선과 나무가지 사이로 잔디밭이 보이는 다이너스티골프장의 모습 커다란 소나무가 벼락을 맞았는지 중간이 부러져 있다. 소요지맥 갈림길 해발고도 445m의 소요지맥 갈림봉으로 좌측으로 소요지맥의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청정한 맑은 공기속에 산행하는 맛이나는 예쁜 능선길을 한 동안 걷고... 동막고개 이정목과 119긴급연락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동막고개 동막고개에서 덕일봉까지 15분 가량 땀좀 흘리고 올라서야 하는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있다. 덕일봉/ 감투봉(535.6m) 이곳에서 북서쪽 방향으로는 소요지맥의 산줄기가 청산면 초성리의 초성교로 이어지고 았고 북동쪽 방향으로는 신북면 덕둔리의 신북온천으로 이어지는데 다음에 신북온천 쪽으로 한번 가 볼 생각이다. 한동안 이렇게 예쁘고 편안한 산행길이 이어지고... 능선 좌측으로 포천군 신북면 금동리로 내려가는 산행로를 알려주는 이정목 중백운대 갈림봉으로 올라가는 등로에 지반이 약하여 안전하게 설치해 놓은 철책선 중백운대 갈림봉(530m) 이곳은 좌측으로 상백운대, 우측으로는 중백운대, 그리고 지나온 덕일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갈림봉 선녀탕 갈림길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 방향으로 조금 가면 보이는 선녀탕 갈림길로 공주봉까지 가면서 우측으로 선녀탕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이 여러곳이 보이고 있다. 상백운대(560.5m) 정상에 몇 백명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 상백운대 정상에 세워져 있는 <상백운대 안내도>에 씌여 있는 글을 그대로 옮겨 보았다. 소요산 일주문에서 오르는 왼편 등산로를 백운대라 부르며 이를 다시 그 위치에 따라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로 나눈다. 산세가 웅장함과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단풍과 청량한 하늘 전체에 유유히 흐르는 흰 구름이 어우러져 문자 그대로 작은 금강산이라 부르는 이곳을 상백운대라 부르게 되었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가 왕자의 난으로 실각한 이후 이곳 소요산 아래 행궁을 짓고 머물며 불교 수행에 힘 썼는데 그는 자주 이곳 백운대에 올라 경치를 즐기며 동시에 자신의 회환을 달랬다고 한다. 그가 백운대에 올라 지은 다음과 같은 시가 전한다. <덩쿨을 휘어잡으며 푸른 봉우리에 오르니 흰 구름 가운데 암자 하나 놓였네 내 나라 산천이 눈 아래 펼쳐지고 중국땅 강남까지 보일듯 하이> <동두천시에서 설치한것 같은데 "작은 금강산" 은 좀 과장된것 같고... 띄어 쓰기나 표현이 아쉽다> 예쁜 모습으로 세워져 있는 이정표의 모습도 보이고... 칼바위능선 칼바위능선은 상백운대에서 50m 지나온 지점부터 시작하여 선녀탕 입구 하산로까지 칼날처럼 뽀족하고 날카로운 크고 작은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능선이 약500m 가량 이어지는데 수려한 소요산의 절경을 한층 더 뽐내주고 있으며 칼바위 정상인 x530봉에서 좌측으로 소요지맥의 산줄기가 국사봉으로 이어지고 있다. 칼바위능선이 끝나고 나한대를 향하고 평온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있다. 선녀탕 갈림길 오늘 산행로에 우측 아래 계곡의 선녀탕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여러곳이 나타나고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방금 지나온 상백운대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나한대(571m) 나한대는 소요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정상은 암릉으로 되어 있고 나한대 안내도와 119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오른쪽으로 의상대와 공주봉이 있고, 좌측으로는 칼바위능선과 상백운대가 위치하고 있다. 나한대에서 바라본 소요산의 주봉인 해발고도 587m의 의상대의 모습 다시한번 바라본 앞쪽을 가야할 소요산의 주봉인 의상대의 모습 뿌연 안무속에 멀리 국사봉, 왕방산 등이 보이는 왕방, 소요지맥의 산줄기의 모습 소요산 의상대(587m) 동두천의 진산인 소요산의 주봉인 의상대 정상의 모습으로 건너편으로 마차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의상대 정상에서 바라본 왕방, 지맥의 왕방산, 국사봉 등의 모습이 아쉽게도 안개로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나무가지 사이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야할 마지막 봉우리인 공주봉의 모습 샘터길 갈림길로 내려서는 양호한 능선길 샘터 갈림길 잠시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샘터 갈림길에는 안내판과 이정목 등이 설치되어 있다. 공주봉으로 오르는 오름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뒤 돌아본 의상대와 나한대의 모습 공주봉(526m) 전설에 의하면 이 공주봉은 소요산에 자재암을 창건하고 수행하던 원효스님을 찾아온 요석공주가 산 아래에 머물면서 그 남편을 사모했다고 하는데 이 공주봉은 요석공주의 남편을 향한 애끓는 사모를 기려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공주봉으로 오르는 길목에 구절터가 남아 있어 이들의 고귀한 사랑을 확인 시켜 주고 있다 고 안내문이 설명하고 있다. 공주봉 정상에서 바라본 동두천 시내의 모습과 미군부대의 모습이 안개로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공주봉에서 동두천역으로 향하는 창말코스로 접어 들어서 치마바위를 내려서고... 뿌연 안무속에서 동두천 시내를 다시한번 바라보고... 고도233m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근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마차산의 모습 전망바위를 지나서 양호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산자락에서 마지막 미군부대가 있는 넓은 임도가 이어지는 곳으로 내려서고... 미군부대 철책선을 끼고 내려서는데 철책에는 겁나는 경고문이 설치가 되어 있다.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밤나무로 지난 6월 22일 동두천역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소요산을 종주하고 소요산역으로 내려서던 날 찍은 아래 사진에 보이는 밤꽃이 이런 결실을 맺었다. <지난 6월 22일날 동두천역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찍었던 밤나무의 모습> 방금 지나온 소요산 공주봉의 모습과 앞쪽으로 마차산의 모습을 바라보며 동두천역으로 향하였다. 동두천역 소요동주민센터를 지나서 동두천역에 15시 55분에 도착하여 6시간 30분의 소요산 종주를 마무리하였다. 무원마을
첫댓글 애쓰셨습니다,,,동두천6산종주구간이 새삼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