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순천·곡성 보궐선거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이 선거운동 소회 및 그간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꼈던 민심들을 각자 나름대로 이해하고 밝혔다. 이 호소문과 소회글은 29일 오후 4시 55분까지 언론사에 보내온 것임을 밝히며 정당 기호순서대로 원문 그대로 옮긴다. 기호 5번 무소속 김동철 후보는 보도자료 및 관련 내용을 보내오지 않았다. [편집자 주]
기호 1번 이정현, “마지막까지 깨끗한 선거 치를 것! 타 후보들에게도 ‘공정선거 위해 동참해 달라’ 제안해
이정현 후보는 “7․30 보궐선거는 순천․곡성의 지역발전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인물 위주의 선거, 공정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 허위사실 유포, 상대방 비방, 흑색선전 그리고 차량을 이용한 불법적인 조직동원 시도 등 불법 선거운동이 용납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이는 순천․곡성 유권자들의 기대와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금까지 크고 작은 선거법 위반 행위들을 접했지만, 혼탁한 선거분위기를 조성하지 않기 위해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일련의 불법 선거운동 행위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선관위 및 검․경에 즉각 고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자들이 이제라도 순천․곡성의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치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 2번 서갑원, 곡성·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마치고
여러분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할 것입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보람 있고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곡성 순천 주민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곡성 순천 곳곳, 현장에서 만난 우리 주민들께서 주신 말씀 한마디 한마디, 제 손을 잡아주시던 온기가 모두 제게 힘이 되었습니다. 민심의 소중한 가치를 재인식하고 확인했습니다.
저는 우리 주민들이 저에게 곡성과 순천의 성공과 발전을 10년 앞당기는 데 기회를 줄 것이고 힘을 보태줄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곡성 순천이 호남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사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기업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고 주름살을 펴드리도록 작은 것부터 세심하게 하나하나 챙기겠습니다.
저는 반드시 곡성순천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실천하는데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또, 국민을 무시하고 호남을 무시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바꾸는데 제 모든 걸 바치겠습니다.
저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저를 곡성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주십시오. 저를 순천의 자존심을 세우는 데 앞장세우십시오.
선거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나던 마음과 자세를 한시도 잊지 않고 정치를 할 것입니다. 언제나 곡성 순천 주민만을 바라보고 우리 주민들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가겠습니다. 말 뿐이 아닌 실천하는 정치로 여러분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호 3번 이성수, “이성수를 찍어주시면 이성수가 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순천곡성 주민여러분 노동자 농민 서민대표 통합진보당 기호3번 이성수입니다. 지난 사전투표에 1만5천명 이상의 노동자 농민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의 마음이 이성수 에게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성수를 찍어주시면 이성수가 됩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중에 서민을 위해 야무지게 싸워줄 국회의원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싸리나무 하나는 힘이 없지만 뭉치면 빗자루를 만들어 더러운 것을 쓸어버릴 수 있다”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청년시절 제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평생 아버님의 말씀을 따라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노동자, 농민, 서민과 함께 동고동락 해왔습니다.
이제 그 마음으로 순천곡성의 주민들이 "우리 성수, 야무지게 잘하는구나." 말씀하시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성수를 당선시켜 주시면 박근혜 독재를 심판하고 호남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습니다.
무기력한 제1야당이 제대로 야당역할 하게 됩니다. 정권교체와 서민정치의 희망을 가지고 계시다면 도와주십시오. 기호 3번 이성수에게 투표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기호 6번 구희승 “순천·곡성 새로운 인물 선택해달라” 호소 “확실한 대안 가진 구희승에게 투표해 달라”
생활·생계형 공약과 민심선거로 승부를 걸고 있는 기호 6번 구희승(51·무소속) 7·30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순천·곡성 후보가 선거일 하루를 앞둔 29일 유권자들에게 “순천·곡성 새로운 인물을 선택해달라”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구 후보는 호소문에서 “우리 순천·곡성의 불안정한 정치를 바로잡고 지역발전에 헌신하고자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이번에 당선되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보궐선거를 종식시키고 임기 끝까지 책임 있게 일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구 후보는 “순천·곡성 유권자 여러분이 다 알고 있는 보궐선거를 유발케 한 그 장본인이 이번에 후보로 나섰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며, 시민을 무시해도 분수가 있는 법”이라고 말한 뒤 “예산을 폭탄처럼 퍼 붓겠다는 여당의 후보에게도 속아서는 안 되며, 단순한 동경심은 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이어 “선거운동 기간 내내 생활·생계형 정책공약을 내놓았다”면서 “하지만 일부 후보들은 변변한 공약하나 내놓지 못한 채 유권자 여러분을 이상한 방향으로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구 후보는 “박근혜 정권이 어쩌니 노무현 정권이 어쩌니 하면서 대통령 타령만 하고 있어 기가 막힐 뿐이며,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과 대안을 진정으로 내놓지 못하고 알맹이 없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선동을 하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지적했다.
구 후보는 이와는 반대로 자신의 공약인 ▲친환경 생태 테마파크·동물원 건립 추진 ▲매곡주공아파트 재개발 조기착공 추진 ▲아파트 난방비 50% 인하 지역난방공사 설립 ▲조은프라자 건물 정부청사로 활용 ▲경찰 순환근무제 폐지 ▲율촌2산단 조기 착공 ▲순천만정원 우회도로 신설 ▲서면공단, 해룡산단 이전 ▲농수산가공식품 수출활로 모색 ▲순천만PRT 원도심 연결 ▲순천만정원 국가장원 지정 총력 ▲순천대 의대 유치 ▲순천, 곡성 단체장과 정례미팅 등을 내 세우며 차별화 했다.
구 후보는 또 “이정현 후보와 서갑원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TV합동토론 외에 타 방송사 TV토론을 모두 거부했다”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해도 이만저만 아니었으며, 무엇이 두려운지 국민 앞에 나서지 못하고 감추려는 하는 행태에 이들에게 한 표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구 후보는 “이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면서 “기호 6번 구희승은 이번 민심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 여러분의 진정한 마음을 읽었으며 구희승 같은 지역 인재를 키워 돈이 흐르는 순천, 곡성을 만들어야 하며, 경제학도인 저 구희승이 꼭 해내겠다”고 자신했다.
구 후보는 끝으로 “새정치민연합 공천에 대한 실망감으로 여당의 이정현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면서 “그러나 이제 걱정 안 해도 되며 서갑원 후보도 아닌 이정현 후보도 아닌 확실한 대안 구희승이 있으며, 기호 6번 구희승을 꼭 선택해서 순천·곡성의 미래를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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