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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0y24ZQ5ct-A
https://www.youtube.com/watch?v=l3QxT-w3WMo
https://www.youtube.com/watch?v=UB4OKEYqCCc&t=5s
Rivers of Babylon(바빌론 강가에서)
보니 엠(Boney M)
시온(Zion)을 생각하며 눈물의 노래를...
Prologue
흥겨운 레게(Reggae: 1960년대에 시작된
자메이카의 대중음악과 춤 양식)
레게
풍의 노래지만
가사를 생각하니
뭔가 특별한 역사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곡입니다.
70년대 이 노래가 인기를 얻고 있을 때
귓가에 맴돌았던 곡입니다.
실제 Rivers of Babylon
(리버스 오브 배벌런)은
1978년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곡입니다.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었지만
유럽만큼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티스트(Artist)
여성 3인과 남성 1인,
모두 4인조의 흑인 혼성 그룹입니다.
1974년
독일 대중음악 프로듀서
프랑크 파라안{Frank Farian,
프란츠 로이터(Franz Reuter)}이
멤버들을 모았습니다.
자메이카 태생 영국 국적의 미즈 미첼,
자메이카 태생 독일 국적의 마르샤 바렛,
서인도 제도 몬트레샛 출신 마지 윌리엄스 등
흑인 여성 보컬과,
네델란드령 아루바 출신
바비 패럴의 흑인 남성 댄서를 조합하여
보니 엠(Boney M)을 결성하였습니다.
그룹명 Boney M은
당시 독일에서 방영 중이던
호주에서 제작된 수사 드라마 'Boney'와
해당 드라마 주인공 'Mitchell'에서
철자를 따와 Boney M.이라는
가수명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그룹 중에
아바(ABBA)가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그룹 보니 엠(Boney M)은
아바(ABBA) 못지않고
국내팬들이 좋아하는 그룹으로
흥겨운 히트곡들이 유난히도 많은 그룹입니다.
보니 엠(Boney M)은
레게 디스코 그룹으로
보통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룹 음악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보니 엠(Boney M)이
아프리카 쪽 그룹으로
생각들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니 엠(Boney M)은
독일에서 만들어졌고, 활동했던 그룹입니다.
또한 원래는 형체가 없는 가상그룹이었습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1974년
독일의 유명 음반 프로듀서인
Frank Farian(프랑크 파리안)은
'Baby Do You Wanna Bump'라는
곡을 만들어 놓고
자신이 노래를 부르면서
아르바이트를 기용해
화음을 넣는 식으로
음악을 한 곡 발표하게 됩니다.
팀명은 당시 호주 수사드라마
‘Boney’를 모티브로 해서
‘Boney M’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곡이 방송을 타면서
크게 히트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사로 이 곡을 부른 가수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였고,
공연 와달라는 주문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에 크게 놀란 파리안은
가짜 그룹이 탄로 날 것이 우려되자
정말로 그룹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공개 오디션을 거쳐서
남자 1, 여자 3명의 4인조 그룹을
결성하게 됩니다.
멤버들은 자마이카 출신
독일인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그중 리드 보컬은 리즈 미첼이 맡았습니다.
'Rivers of Babylon'
이 곡은 원래 자마이카 레게 그룹
멜로디언스(The Melodians)가
1970년에 발표했던 곡을
레게 댄스 스타일로
리메이크 한 곡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모 개그맨이
‘다들 이불 개고 밥먹어’라고
개사해 불렀던 것으로
유명한 그 곡입니다.
우리에게는 여름 시즌송의
대표곡으로 인식되는 곡이지만
사실은 성서에 나오는
가사내용을 토대로 합니다.
구약성서인 시편 137장을
재구성한 내용의 가사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많은 가수들이
번안해 불렀지만
'들고양이'들이 ‘강변에서’라는 제목으로
불렀던 곡이 가장 유명합니다.
오늘 보니 엠(Boney M)의
들려드리는 곡은
'Rivers of Babylon'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SxQJUv1e8k
Rivers of Babylon
(바빌론 강가에서)은
기독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바빌론에 정복당한
이스라엘인들의 심정을 노래하는
복음성가곡입니다.
보니 엠은 1986년 초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 후
공식적으로 해체했습니다.
음악 속의 추억
1978년
디스코 흑인 그룹 보니 엠의 히트곡
'바빌론 강가에서'.
"바더 리버스오브 바빌론~ 데얼위 셋 다운~"
가사를 생각하지 않고
흥얼거렸던 노래가
오늘은 특별한 감정을 줍니다.
'잘못된 만남'처럼
슬픈 가사지만 음악은
흥겨운 느낌이랄까요?
리브 미첼, 마르샤 바렛, 바비 페럴, 마지 윌리엄스.
남성 싱어 바비 페럴은
2010년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여성 가수는
2023년 현재 생존하고 있습니다.
경쾌하고 단순한 레게 리듬에
묵직한 주제를 담은 복음성가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역사적 사건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바빌론의 유수(幽囚)'로 알려진
유대인 포로 행렬입니다.
성경 속에서 읽었던 바빌론 포로,
신바빌로니아 2대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
(Nebuchadnezzar,
Nebuchadrezzar) II
느부갓네살 왕,
소년 다니엘 등
연관 단어가 떠오릅니다.
Flight of the Prisoners
19세기 프랑스 화가 티소가 그린
불타는 예루살렘과 성전.
그리고 바빌론 포로로 끌려가는
이스라엘 백성들
2,600여 년 전
바빌로니아의 정복왕 느부갓네살은
세 차례에 걸쳐
예루살렘을 점령해야 했습니다.
처음엔 이집트를 정벌하는
과정에서 들렀으며,
나머지 두 번은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짓밟았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관행에 따라
지도자급 유대인을
몽땅 포로로 잡아갔죠.
유대인 포로들은
바빌론의 강가에서
예루살렘의 시온산을 그리워하는
망향가를 불렀던 것입니다.
바빌론 강가에서 'Lyrics'
Mm...ah...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바빌론 강가에 앉아서
Yeah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우리는 울었습니다. 시온을 기억하면서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바빌론 강가에 앉아서
Yeah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우리는 울었습니다. 시온을 기억하면서
When the wicked carried us away
in captivity required of us a song
사악한 자들이 우리를 붙잡아 쫓아내면서
우리에게 노래를 시켰습니다.
Now, how shall we sing the Lord's song
in a strange land?
이제, 어떻게 우리가 낯선 땅에서
주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When the wicked carried us away
in captivity requiring of us a song
사악한 자들이 우리를 붙잡아 쫓아내면서
우리에게 노래를 시켰습니다.
Now, how shall we sing the Lord's song
in a strange land?
이제, 어떻게 우리가 낯선 땅에서
주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Ooo Ah-- Yeah,,,,
Let the words of our mouths
and the meditations of our hearts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과 우리 가슴속의 묵상들을
Be acceptable in thy sight here tonight.
오늘밤 여기서 주님이 보는 앞에서 받아주소서
Let the words of our mouths
and the meditations of our hearts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과 우리 가슴속의 묵상들을
Be acceptable in thy sight here tonight.
오늘밤 여기서 주님이 보는 앞에서 받아주소서
가사에 얽힌 사연 - 시편 137
구약성경 시편 137편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케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고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니 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 천장에 붙을지로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해 받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저희 말이 훼파하라 훼파하라
그 기초까지 훼파하라 하였나이다
여자 같은 멸망할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유복하리로다
네 어린것들을 반석에 메어치는 자는
유복하리로다
솔로몬왕이 죽은 뒤
2개의 국가로 나뉘었던 이스라엘 민족 중
남은 1개의 유다왕국도
죄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대로
BC 580년경쯤
바론 제국에게 멸망 당합니다.
그때 유다왕국의 최하층민만 일부 놔두고
많은 유다 민족이 학살 당하고
모든 귀족, 지식인, 기술자 등을
깡그리 바벨론(당시, 이라크)으로 잡아가는데,
성전에서 노래하던
성가대원들도 잡혀갑니다.
(성경 ‘다니엘’서의 저자 다니엘도
왕족의 어린아이였는데 그때 끌려갑니다)
시편 137편 3절에서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라고 나오듯이
전 중동을 휘어잡은 바벨론 지배계층이 파티하면서
유다의 성가대원들에게
'니네 노래하던 놈들이니 노래 좀 해봐라'라고
시킨거죠.
거룩한 성전에서
거룩한 노래를 뽐내던 성가대원들인데,
원수의 땅에서
원수들의 술판에서
노래하라고 시키니
당연히 속은 뒤틀리면서도
안 죽으려고 열심히 노래를 해야 했겠죠.
바벨론 강가에서
그렇게 농락당하고 열받은
성가대원들의 심정을 노래한 게
시편 137편이고,
그 상황을 노래한 게
보니 엠의 ‘바벨론 강가에서’입니다.
그런데...
시편 137편의 마지막 절을 보면
이들의 바벨론에 대한 증오심은 장난아닙니다.
바벨론이 망하길 바라면서
'네 어린 것들을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라고 말을 합니다.
즉, 바벨론의 어린아이들을
바위에서 학살되기를 바란다는 뜻이지요.
바벨론에게 정복당한 유다민족과
타민족들의 포로생활이
매우 혹독했으리란 건
고대에 뻔한 일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포로들의 눈을 빼버려서
못 도망가게 하고
일을 시키기도 하던
시대였다고 합니다.
시편의 바람대로
바벨론 제국도(당시 이라크)
페르시아 제국에게(현재 이란)
멸망당하고 맙니다.
그 페르시아 제국도
꽤 오래가다가
그 유명한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멸망당하고
헬라제국 시대가 되다가
로마제국이 등장합니다.
Rivers of Babylon Music Note
https://www.youtube.com/watch?v=2ffa079zJPk
아름다운 그 옛 추억 생각날 때
나도 몰래 찾아가 보는 그 감격
짝을 잃은 작은 새가 홀로 울려
나도 몰래 떠나간 그 사람 생각나
그리워 행복했던 날을 생각하며 그 언제나 오려나
흘러가는 물결처럼 떠나간 사람
그리워 사랑했던 날을 돌이키며 나에게로 오려나
돌아온다 다짐하고 떠나간 사람
〈간주중〉
내 님 언제 오려나 나를 찾아 그 언제 오려나
온다던 그리운 그 언제나 오려나
내 님 언제 오려나 나를 찾아 그 언제 오려나
온다던 그리운 그 언제나 오려나
아름다운 그 옛추억 생각날 때
나도 몰래 찾아가 보는 그 감격
짝을 잃은 작은 새가 홀로 울려
나도 몰래 떠나간 그 사람 생각나
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아름다운 그 옛추억 생각날 때
나도 몰래 찾아가 보는 그 감격
짝을 잃은 작은 새가 홀로 울려
나도 몰래 떠나간 그 사람 생각나
아름다운 그 옛추억 생각날 때...
임종임과 들고양이들.
십오야. 마음 약해서...
추억의 고전 가요가 생각납니다.
Epilogue
흥겨운 리듬을 느끼기도 하지만
성경 속에서 배웠던
바벨론의 포로 상황을 노래로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죄의 삶을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게 점령당하고
포로로 끌려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상황을 돌아봅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침략을 당했던 우리나라도
이러한 상황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구한말 '경술국치'를 경험하면서
반세기 가까이 힘든
고난의 역경을 지내왔습니다.
2023년인 지금도
그 잔재가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국가를 다스려야 할 지도자들의
올바른 모습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대사9회 재구 동기 구산(龜山) 김규호 교장이
카톡으로 보내준 동영상에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