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4일
청소년 평화기행단(청소년 11명과 김명란 정은자 이대수)은 1월 4일 아침 수원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김해창박사(희망제작소 부소장)의 안내로 맞은 편 차이나타운을 돌아보고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부산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해 우키시마호 추모비을 방문하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팬스타페리호에 탑승했다. 3개 방으로 나뉘어 지긴 했지만 동영상도 함께 보고 컵라면도 먹고 갑판에서 사진도 찍었다.
1월 5일
아침 오사카항에 도착해 버스로 이동해 도지샤대학 입구에서 스미요시고교 코리아국제중고등학교(KIS) 청소년들과 만나 윤동주 시비를 돌아보고, 임진왜란 당시 조성된 조선인 코무덤, 재일 코리언 노인요양시설인 에루화방문, 저녁에는 신오사카 유스호스텔에서 함께 붓글씨를 배우고 썼던 기억,
1월 6일
지난 해 12월 합천의 원폭평화의 불 채화 행사에 참여했던 아유미와 권화준씨등 재일코리언 대학생들과의 함께 지하철로 오사카성, 교육 위령탑, 오사카 평화센터를 함께 돌아보며 다니기 등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저녁에는 부산대 교환학생이었던 친구 오키타리사도 참석해 따로 저녁을 먹었다. 7일 아침 유스호스텔을 출발해 오사카 부두로 이동하면서 카이유칸등 수족관 등을 돌아보고 팬스타 페리로 오사카항을 출발하여 8일 아침 부산항에 도착해 귀가했다.
1월 7일
1월 4-7일 간사이 지역에서 한일청소년 평화기행단과 헤어져 신오사카역에서 신간센을 타고 오후 1시 하카타역에 도착해 먼저 와있던 오카다 선생과 점심을 먹고, 오후 3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방문단 10명(손혁재교수 부천시의 김인숙 김은화 윤병국 이진연 한혜경의원 권운희담당 오광록 김샘물 윤희연)을 오카다 선생님과 함께 환영했다.
3층 출국장에서 준비된 버스로 이이즈카시로 이동해 오후 4시에 이이즈카 역사자료관에 도착하니 마츠쿠마사무국장과 요시다 사치코상이 마중을 나와 주었다. 자료관에서는 지난 6월 방문때 처럼 시청 직원이 안내를 해 주었다. 해 지기전 공원묘원에 도착하니 이미 문이 닫힌 상태라 걸어서 무궁화당까지 갔다. 히라야마상이 합류해 주었고 설명을 듣고 역사회랑을 돌아보고 납골당내에서 간단한 분향과 추모식을 가졌다. 그리고 이이즈카 노동회관을 거쳐 교류회를 위해 홍원이라는 한국식당을 이동했다. 인근지역의 공문원노조위원장도 와 주었다. 걸쭉한 친교시간을 가졌고 지난 6월 이용했던 고우노유 온천여관에 자리잡고 목욕과 무궁회측과 친교의 시간도 가지고 밤에는 방문단이 남아 더 이야기를 나눴다.
1월 8일
아침 7시 반 유휴인으로 출발해 9시반 경도착했다. 유후인 역에 도착해 역앞 갤러리에서 유휴인 근처 주둔지에서 훈련 했던 미군 관련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관심을 보였다가 평화운동을 하는 여성 분을 만나게 되었다. 안내를 자청하신 그녀의 작은 그림 공방에 가서 설명을 듣고 다시 작은 호수를 돌아본 후 함께 느리게 살기 활동을 하는 분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유기농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와 사진도 찍고 헤어졌다. 다시 고쿠라로 돌아와 서남KCC회관에서 전시된 사진과 마침 그날 방문했던 오키나와에 사시는 박재덕교수 교회 청년회장인 유학생과 함께 묘지와 납골당, 야하타 제철소 그리고 모지항을 돌아본 후 헤어져 8시 배를 타고 오사카로 향했다. 배안에서 방 하나를 배정받아 함께 식사하고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시설이 아주 좋아 만족스러웠다.
1월 9일
아침 일출을 보며 목욕을 한 후 남항에 도착해 준비된 버스로 가마가사키로 향했다. 2008년 평화기행차 방문했던 오사카내 노숙자들이 많이 몰려 사는 도시에서 김임만씨의 안내를 받아 오전 시간동안 돌아보았다. 그곳에서 사묵활동을 하는 프란치스코회 소속 혼다 데츠로신부도 소개 받았다. 김임만선생이 활동하는 사무실을 방문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를 돌아본 후 고베 학생청년센터를 방문했다. 짐을 풀고 다시 도서관으로 이동해 남북을 포함한 한반도 관련 자료가 많은 靑丘(세이교)문고를 방문해 돌아보았다. 히타 유이치관장을 비롯해 여러 분이 조선한국근대사 연구모임을 마친 여러 분과 간담회를 하고 80년대 중반이후 한국 서적이 별로 없음을 아쉬워하면서 협력할 방안을 찾아보는 논의도 했다. 근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친교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2차까지 마치고 센터에서 숙박을 했다.
1월 10일
아침 근처 편의점에서 마련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교토의 우지시로 향했다. 우지역에서 엄창준선생을 만나 야마모토센지 무덤을 방문해 지역 일본공산당위원장과 센지 묘지를 지키는 모임 회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우지시의회를 가서 의장단과 간담회를 하고 도시락 점심을 먹으며 우토로를 지키는 모임을 해오신 마사키선생(작년 정년 마치고 1년 계약직으로 근무중)으로부터 우토로와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윤동주가 체포되기 전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 소풍을 왔던 우지강가 다리에서 추모시비 건립위원회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차량으로 이동해 오사카 자치체문제연구소를 방문했다. 연구소 측에서 자치체연구소를 소개하고 시민단체 활동을 겸해 하고 있는 부소장의 인사로 시작하여 발표자들이 일본지방자치 현황에 관한 설명을 해 주었다. 연수단에서는 손혁재교수께서 한국 지방자치 현황에 관해 압축적인 설명을 해 주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서 인근 한국식당 경주로 자리를 옮겨 교류회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식사비가 엄청 비쌌다. 교류를 희망하는 바램을 공유하면서 숙소 근처로 자리를 옮겨 2차까지 했다.
1월 11일
오전 9시 출발해 오사카 평화센터를 방문했다. 지난 주 청소년 평화기행 중 츠카사키 마사유키선생의 안내를 받았기에 익숙한 분위기에서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첫 입구에 전시된 미공군 폭격기가 투하한 대형소이탄은 일본의 전쟁피해를 강조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그나마 전시관 지하층에서는 일제의 조선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 침략과 독립을 위한 저항운동이 소개되어 있는 것이 여느 전시관보다 나은 점이었다. 이어서 교육탑을 거쳐 오사카성을 방문하였다. 오사카 성 일제하 전쟁관련 표시와 안내석의 위치상의 문제점등을 알려주기도 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은 부산의 이순신장군 동상과 마주보고 있다는 설명에는 설마라는 의문도 가져본다. 관람 후 인근 상가에서 점심을 먹고 약간의 자유시간을 가진 후 코리아NGO센터를 방문해 김광민사무국장의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이어서 코리아청년연합(KEY)를 방문하여 다나카조미나코 강이행공동대표를 만나는 반가운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다시 쯔루하시 역 근처로 돌아와 피스캔들나이트의 요시자와 다케히코 일행과 만나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3월 중으로 합천에 다시 방문할 계획임을 알려 주었다.
1월 12일
아침 8시 짐을 챙겨 버스로 출발해 효고현의 아마가사키(尼崎) 시청을 방문했다. 2010년 11월 선거에 당선되어 화제가 된 젊은 여성이나무라 가즈미시장을 만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반가운 인사를 했다. 그리고 녹색당(무지개와 녹색) 의원의 안내를 받아 시청과 의회 여러 곳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아마가사키를 비롯한 주변 지역 의원들(주로 무지개와 녹색, 무소속 중심)도 함께 회의실에서 2시간에 걸친 진지한 대화시간을 가졌다. 지역에서의 활동 사례 특히 공해와 환경파괴 문제를 관심사로 논의했었다. 기념사진을 찍고 오사카 남바 테마파크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단시간에 남바파크를 돌아본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일행 10명은 간사이공항으로 출발했다.
오카다 선생과 나는 남아 다시 약속장소인 스위소텔로 옮겨 슈지 이마마토 APGN 운영위원을 만나 아마가사키 방문과 의원과의 교류에 관해 설명하고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그리고 한국의 초록당사람들에 관한 설명도 했도 향 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잠시 의논했다. 그리고 다시 교토로 이동해 역앞 게이한호텔 숙소에 짐을 풀고 엄창준선생과 함께 교토자유대학을 방문해 향후 활동과 관련해 협의를 했다. 가츠무라 마코토 100년네트 사무국장 자유대학의 다카자네 대표와 나가타 미츠노브 사무국장이 참석햇다. 100년네트 측과는 상징적인 공동사업으로 평화통신사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감하고 올 해는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것으로 했다. 그리고 자유대학에서는 5월 말 적은 인원이지만 경기도를 방문해 시민포럼과 교류하기로 했다.
1월 13일
아침 서둘러 조반을 먹고 7시 15분 기차로 츠(津)시로 향했다. 9시를 조금 지나 도착해 시간여유가 있어 역 근처 신사에 잠시 들렀다. 도쿄의 야스쿠니 지부를 연상하게 하는 분위기였다.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 일색이었다. 실내 전시관까지 돌아 보았다. 택시를 타고 일부를 시청 별관으로 사용중인 쇼핑센터에서 츠시 공무원과 상인연합회장으로 부터 츠시의 활력대학과 마을만들기에 관해 설명듣고 이어서 (川北 輝)카와기타 아키라 이사장의 안내로 시민지원센터를 방문해 좀더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공무원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일해 가는 모습이 여간 반갑지 않았다. 그리고 유아와 함께 엄마가 편히 나와서 활동하는 공간이 센터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방문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나서 구와나(桑名)시로 이동해 이토 다카시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부인의 승용차로 댐과 방문자 센터을 돌아보며 지리적 특성과 역사 그리고 댐 건설의 문제점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이토 감독의 집에서 '히로시마 평양' 한국 상영에 관해 의논했고 그의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기차로 나고야역에 도착해 지난 해 5월 정읍에서 만났던 나고야 미쓰비시 재판 지원회 분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진 후 식당에서 교류회를 가졌다. 참 좋은 분들이 너무 반갑게 맞아 주었다. 야간버스로 요코하마로 출발했다. 오카다 선생과 예약된 시간이 달라 30분 늦게 출발해야 했다.
1월 14일
아침 7시 요코하마 역 앞에 도착해 짐을 들고서 다시 전철로 오카다 선생댁으로 향했다. 부인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잠시 후 출근하신 후 우리는 짐을 정리하고서 집을 나와 가나가와네트워크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몇년만의 방문이었고 지난 2004년 방문 기록을 통해 좀더 친밀감을 가지고 대화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교류 필요성을 제안하는 수준에서 마무리했다. 점심을 먹고서 도쿄 구단시타 역근처의 거피숍에서 10월말 예정인 동아시아 평화와 시민자치교류회를 위한 협의 모임을 가졌다. 일본측에서는 마츠야의원 가와모토 의원 우에하라전 시장을 비롯해 야노상 그리고 후루노씨 나카무라 산반센 지키기 모임대표도 나와 주었다. 10월 교류회 일정과 주제등에 관해 기본적인 협의를 하고 마친 후 저녁 식사를 겸한 뒷풀이 자리를 가진 후 헤어져 오카다 선생댁으로 왔다.
1월 15일
아침 짐을 챙겨 신주쿠역에 도착해 7시 40분발 윌러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고 센다이로 향했다. 오후 1시경 도착해 아오야기 선생의 안내를 받아 사무실 근처 소바집에서 점심을 먹고 코리아문고에서 유학생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다시 짐을 들고 아오야기 선생의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지난 해 10월 한국을 방문했던 이토상과 세키상이 아오야기 유코 상과 함께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반갑게 만나 인사하고 잠시 후 어르신을 모셔와 함께 식사하고 일차 모임을 마친 후 좀더 본격적인 대화를 했다. 밤 늦도록 대화하고 담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월 16일
아침 일찍 일어나 센다이 역에서 JR버스를 타고 니가타로 향했는데 일본 서해 지역답게 많은 눈이 오는 가운데 거의 5시간이 소요되어 니가타역 앞에 도착했다. 니가타 평화센터 다카노 히데오사무국장과의 반가운 해후에 이어 요코야마 시호기자가 승용차로 와 주어서 함께 미나마타병 환경교육관으로 이동했다. 관장의 친절한 안내를 받고서 다시 니가타 회관 회의실로 이동해 평화센터 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2월 한국 평화기행으로 다져진 우의 속에서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사태 등에 관해 그리고 한국의 정치 정세에 관한 관심 그리고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역할 등에 관해 대화했다. 이어서 같은 건물 방으로 옮겨 본격적인 교류회를 가졌다. 준비된 안주와 수많은 술로 친교의 시간을 진하게 가질 수 있었다. 니가타 시청 국제과에 근무중인 심정규씨가 사무차장 아리타의 요청으로 참석해 주어서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1월 16일
아침 8시를 조금지나 시호상의 승용차로 토야마로 이동했다. 많은 눈을 맞으며 낮에 토야마 도착해 후시코시 2차소송지원회 나카가와 미유키 사무국장을 반갑게 만났다. 지난해 1월 도쿄의 100년행사를 위한 사전 웤크숍행사에 참석해 함께 인사했던 분이라 기억할 수 있었고 잠시 후 나타난 대표와 함께 식사를 하며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제시대 토야마-청진간 연락선이 다녔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때 이어서 미스코시 공장을 방문해 현장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토야마시에 관해 안내하고 설명해 주었다. 이어서 회관에서 소송지원회 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간에 쫒겨 중요한 이야기만 나누고 이용해공동대표대행의 승용차로 다시 토야마 역에서 버스를 타고 나고야로 향했다. 이대표는 아버지께서 활동을 하셨다고 했다. 밤 10시 반 나고야역 근처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나고야 소송회 이와타상의 안내를 받아 홈스테이를 준비해준 아파트로 이동했다. 준비해둔 식사겸 술자리에서 교통신문 관련 활동을 하다 은퇴했다는 남편과 더불어 밤 늦도록 많은 대화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월 17일
아침 9시나고야역에서 이수철 교수를 만나 함께 인사를 나눈 후 오카다 선생과 함께 중부리싸이클운동 시민회를 방문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나가타 히데카츠 대표가 반갑게 맞아 준다. 5월로 예정되어 있는 한국에서의 자원순환관련 국제심포지엄과 쓰레기 제로 사회를 위한 한일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교류에 관해 의논겸 준비 요청을 했는데 흔쾌히 응해 주었다. 승용차로 이동하면서 쇼핑센터 주차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벼룩시장 즉 프리마켓 현장안내를 해 주었다. 그리고 작년에 개장한 종합 리싸이클 센터를 안내해 주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지만 월 90만엔정도의 수익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소바집에서 맛있는 점심도 대접받고 특색있는 오쓰 상가구역을 안내 받았다. 한달에 2회 벼룩시장도 열리는 등 나름대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많아 보였다. 오후 3시 다시 나고야 역앞에서 오카다 선생과 헤어져 JR버스로 교토로 향했다. 교토역 게이한 호텔 2층로비에서 지난 8월 왔던 평화통신사 순례단 참가자들과 반가운 해후를 했다. 시간에 쫒겨 겨우 도착한 후가미목사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8시 40분 버스로 하카타로 향해야 했다.
1월 18일
아침 하카타역에 도착해 짐을 보관함에 넣고 버스를 타고 돌다가 후쿠오카텐진역에서 기차로 다자이후(太宰府)시 큐슈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다자이후시는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패망한 후인 1300년전에 큐슈전체를 다스리던 다자이(大宰府)라는 관청이 설치되어 5백년간 지속되었다고 한다. 근처에는 원군을 보냈다가 백촌강 전투에서 모두 패한 후 나당연합군의 공격에 대비해 축성했던 미즈키성도 있다. 큐슈국립박물관은 도쿄 교토 나라에 이어 네번째로 설립된 국립박물관으로 몇년 전부터 방문해 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다. 특히 '일본문화의 형성을 아시아의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는 취지가 눈길을 끌었다. 잠시 돌아보다 소개영상에서 지정학적 특징을 설명하는 대목이 인상적이엇다. 마침 빈센트 반 고호 작품전도 겸해서 열리고 있었다. 박물관 관람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꽉 찬 전시장을 보면서 2년전인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반고호 전시회를 갔었던 기억이 난다. 500년간이나 큐슈를 통치했던 곳이라 유적도 꽤 있었다. 시간에 쫒겨 다시 하카다 역으로 돌아와 짐을 찾아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해 오후 1시 30분 코비호로 부산항 길에 올랐다. 부산역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밤에 군포에 도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