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고기, 해산물, 채소 등의 재료를 볶은 뒤 육수와 양념장을 넣어 매콤하게 끓여 먹는 ‘짬뽕’. 짬뽕의 유래는 크게 한국 유래설과 일본 유래설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는 19세기 말 인천에 거주하던 산둥성 출신 중국인들이 차오마멘(炒碼麵)을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매콤한 맛을 발전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후자는 나가사키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화교 출신 주인장이 탕루시멘(湯肉絲麺)을 현지화한 음식에서 출발했다고 본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난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짬뽕 한 그릇으로 꽁꽁 언 마음과 몸을 녹여보자. 불 향 가득한 겨울철 미식, 전국 짬뽕 신흥 강자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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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짬뽕 맛집으로는 인천 신승반점, 임페리얼트레져, 중화방, 공화춘, 만다복, 함춘원, 용화반점, 금문도, 진흥각, 전가복, 신성루, 만강홍, 산동포자, 연경, 중화루, 서인반점, 부평 뉴욕반점, 덕화원, 복화루, 일산 군원, 감래등, 고양 옥루, 수원 고등반점, 홍화루, 부천 복성원, 구리 리하, 파주 은하장, 순짬뽕, 최고야손해물짬뽕, 양주 진흥관, 덕화원, 여주 유가장, 포천 미미향, 분당 취홍, 최고집손짬뽕, 뿅의전설, 옛날손짜장, 오산 차이란, 의정부 신래향, 지동관, 화성 상해루, 평택 태화루, 홍태루, 인화루, 영빈루, 왕가동해장, 개화식당, 용인 진라이, 양평 홍춘관, 진영관, 예지현, 시흥 뚝배기화룡짬뽕, 광명 호야덤블링, 안양 권선생, 금산 명성각, 장춘관, 공주 동해원, 진흥각, 장순루, 모란반점, 북경탕수육, 천안 웨이, 동순원, 아산 목화반점, 서산 영성각, 보령 황해원, 당진 빙빙반점, 금자탑, 서천 동생춘, 홍성 인발루, 청주 당조중화요리, 양자강, 극동반점, 교동짬뽕, 옥천 경진각, 제천 낭만짜장, 단양 향미식당, 복생반점, 영동 덕승관, 충주 노은반점, 상촌식당, 부산 옥생관, 복성반점, 화국반점, 일품향, 동화반점, 신흥반점, 동운반점, 면식가, 장성향, 태백관, 원향재, 파라다이스호텔부산 남풍, 중남해, 부광반점, 홍성방, 양자강, 밍주, 금문, 옥성반점, 대구 수봉반점, 진흥반점, 신신반점, 가야성, 영생덕, 대동반점, 유창반점, 중화반점, 대풍반점, 영발장, 복해반점, 연경반점, 리안, 미미짬뽕, 광주 유향, 장가계, 홍궁, 말리화반점, 신락원, 동해반점, 월계수식당, 대전 동천홍, 동해원, 갈마짬뽕, 영화반점, 대성관, 태화장, 동방명주, 랑만, 홍롱롱, 희락반점, 연래춘대반점, 라차우, 울산 천손짜장, 꽃바위동해반점, 만당, 강원 강릉 교동반점, 원주 장금성중화요리, 춘천 회영루, 평창 진태원, 동해 덕취원, 경남 마산 홍원, 사천 덕합반점, 진해 신생원, 경산 부천성, 창원 원해루, 거제 천화원, 김제 대흥각, 경북 청도 강남반점, 문경 영흥반점, 울진 제일반점, 칠곡 만리궁, 전남 순천 황금성, 여수 순심원, 은혜반점, 남원 경방루, 목포 중화루, 고흥 일성식당, 전북 군산 복성루, 수송반점, 지린성, 쌍용반점, 빈해원, 국제반점, 정읍 양자강, 전주 노벨반점, 고자루, 대보장, 익산 신동양, 길명반점, 임실 대만원, 태복장, 제주 아서원, 덕성원, 홍성방, 다래향, 임성반점, 보영 등이 유명하다.
1. 추억의 맛 그대로, 보문동 ‘안동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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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보문동 주택가 골목 속, 기나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안동반점’. 재개발로 인해 1년간 휴식기를 가진 뒤, 작년 2월 조금 더 넓은 공간으로 터를 옮겼다. 대표 메뉴 ‘삼선 짬뽕’은 면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새우, 오징어, 낙지 등의 해산물과 채소가 수북하게 담겨 나온다. 짬뽕은 기름기 없이 깔끔한 국물이 돋보이는 옛날 스타일로 선보인다. 채소의 단맛과 해산물의 시원함이 어우러지며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삼삼한 볶음밥에 매콤한 맛이 도는 잡채를 곁들인 ‘잡채밥’도 인기 메뉴다. 고슬고슬한 밥알과 탱글한 잡채가 만나 풍성한 맛과 식감을 선사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1길 35-1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화, 수요일 휴무
▲가격: 삼선 짬뽕 12,000원, 잡채밥 7,000원
▲후기(식신 또먹자): 친구랑 가면 항상 짬뽕이랑 잡채밥 시켜서 나눠 먹어요. 곱빼기가 아닌데도 양이 정말 많아 부족한 느낌 전혀 없어요. 여기 짬뽕은 먹고 나서 더부룩하지 않고 속이 편해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일반 짬뽕도 맛있는데 삼선 짬뽕은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해산물이 아주 가득가득 들어있어요!
2. 화끈하게 속 풀어주는, 금산 ‘명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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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각’은 대전, 무주 등 인근 지역에서 찾아올 만큼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다. 매장 안과 밖은 늘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음식 나오는 속도와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칼칼한 국물이 속을 뜨끈하게 풀어주는 ‘짬뽕’이 대표 메뉴다. 오징어, 꽃게 등 푸짐하게 들어있는 해산물들이 맛의 깊이감을 더한다. 탄력적인 면발 사이사이 국물이 스며든 짬뽕은 먹을수록 짙어지는 매콤한 맛이 중독적이다. 바삭하게 튀긴 고기 튀김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끼얹어 나오는 ‘탕수육’도 즐겨 찾는다. 짬뽕으로 얼얼해진 입안을 달달한 탕수육으로 달래기 좋다.
[식신TIP]
▲위치: 충남 금산군 추부면 하마전로 66
▲영업시간: 매일 10:30 – 19:00, 월요일 휴무
▲가격: 짬뽕 7,000원, 탕수육(小) 15,000원
▲후기(식신 권매력): 술 먹은 다음 날에는 무조건 먹어줘야 하는 명성각 짬뽕. 한입 먹는 순간부터 젓가락을 놓을 수 없는 마성의 맛입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짬뽕 한 그릇 다 비우면 숙취가 훌훌 날아가는 것 같아요. 면을 반 이상 건져 먹은 뒤 공깃밥을 추가해 말아 먹으면 완전 든든해요~
3. 돼지고기 육수로 감칠맛을 살린, 김제 ‘대흥각’
김제에서 40년 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노포 중국집 ‘대흥각’. 붉은색으로 칠해진 메뉴판, 예스러운 느낌이 나는 의자 등 매장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대표 메뉴 ‘고추 짬뽕’은 길쭉하게 썬 돼지고기와 호박이 듬뿍 올라간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산물 없이 돼지고기 육수로만 맛을 낸 국물은 짙은 감칠맛이 맴돈다. 국물 속 들어있는 청양고추가 은은한 얼큰함을 더하며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잘게 다진 돼지고기와 양파가 들어간 짜장 소스를 면발에 비벼 먹는 ‘육미 짜장’도 인기 메뉴다. 소스가 면발을 진득하게 감싸며 진한 풍미를 살려준다.
[식신TIP]
▲위치: 전북 김제 서낭당길 112-7
▲영업시간: 매일 11:30 – 19:00, B/T 15:30 – 17:00, 일요일 휴무
▲가격: 고추 짬뽕 8,000원, 육미 짜장 8,000원
▲후기(식신 햄스터바라기): 처음에 나왔을 땐 고추장 돼지찌게 같은 모습이었다. 돼지고기가 겉에만 많은가 싶었는데 안에도 많이 들어있어 먹는 내내 누가 리필해주는 것 같았음. 이름이 고추 짬뽕이라 엄청 매울까 걱정했는데 매운 정도가 확 세게 다가오는 것보단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라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4.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국물, 공주 ‘진흥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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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각’은 동해원, 장순루와 더불어 공주에서 짬뽕 3대 맛집으로 불린다. 첫 문을 연 1979년 이후 2대째 대를 이어오며 한결같은 맛으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대표 메뉴는 국물을 미리 만들어 두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여 약 20분 정도가 소요되는 ‘짬뽕’. 닭 육수 베이스로 만든 짬뽕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특징이다. 카운터 쪽에 있는 매운 소스를 이용하여 간을 조절할 수 있다. 갖은 재료들의 맛이 녹아든 국물은 군더더기 없이 정갈한 맛이 일품이다. 재료 손질을 위해 3시간만 매장 운영을 하고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할 것.
[식신TIP]
▲위치: 충남 공주 감영길 20
▲영업시간: 매일 11:00 – 14:00, 일요일 휴무
▲가격: 짬뽕 7,000원, 탕수육(소) 13,000원
▲후기(식신 고봉민매니아): 짜장면, 짬뽕, 짬뽕밥, 탕수육 딱 네 가지 메인 요리만 판매하는 중식당이다. 주 요리에 딱 집중하는 것 같아 먹기 전부터 기대되었다. 짬뽕은 해장이 되는 것 같은데 바로 술이 생각나는 맛이다. ㅋㅋ 탕수육은 항상 양이 많이 시킬 때 고민했는데 여기는 미니 사이즈도 팔아서 식사메뉴랑 같이 먹기 딱 좋다.
5. 86년의 내공이 담긴, 동해 ‘덕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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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평민속시장 인근에서 86년째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덕취원’. 간단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사류부터 미식의 향연이 펼쳐지는 요리류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대표 메뉴 ‘짬뽕’은 테이블에 등장하는 순간 진하게 풍기는 불 향이 입맛을 돋워준다. 오징어, 새우, 홍합, 양파, 목이버섯 등 다양한 재료들의 맛이 한 데 어우러진 국물 맛이 일품이다. 쫄깃한 면발과 화끈한 국물이 조화를 이루며 기분 좋게 넘어간다. 당근, 오이, 후루츠 칵테일 등을 이용한 소스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탕수육’도 인기 메뉴다. 고소한 튀김과 달짝지근한 소스가 균형 잡힌 맛을 이룬다.
[식신TIP]
▲위치: 강원 동해 대동로 118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일요일 11:30 – 15:00, B/T 15:00 – 17:00, 첫째, 셋째, 다섯째 주 일요일 휴무
▲가격: 짬뽕 7,000원, 탕수육(小) 20,000원
▲후기(식신 달토끼): 다른 메뉴를 시도해봐야지 하다가도 짬뽕이 맛있어서 매일 똑같은 메뉴만 시켜 먹게 돼요. 갈 때마다 맛이 변하지 않고 항상 똑같아서 실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최애 메뉴 짬뽕은 국물이 정말 진해서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