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익여신(Non Performing Loan)은 이자가 연체되고 원금 상환도 어려워 보이는 부실채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통 3개월 이상 연체되는 대출을 뜻한다.
일정 기간 이상 이자가 연체된 대출금이나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에 대한 대출금 등이 NPL로 분류된다.
금융회사는 부실채권 관리 비용 절감,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완화, BIS 비율 요건 충족 등을 위해 자신들이 보유한 NPL을 채권추심을 전문으로 하는 신용정보회사나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에 매각한다.
그리고 경매 등을 통해 NPL을 싼 가격에 매입한 회사는 채권추심이나 재매각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재정위기 이후 부실기업이 늘어나면서 NPL시장은 계속 커지는 추세다. 글로벌 회계법인 등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6천조 원, 중국과 아시아에서만 2천조 원 규모의 NPL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NPL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적인 투자은행과 사모펀드 등이 주도하고 있지만 외환위기 때 대규모 기업 구조조정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금융회사들도 최근 들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인천본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