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어머니,관세음보살의 나라 티벳이야기
일본 카메라의 대표상품으로 캐논이 있다
캐논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때는 천수관음 로고에 Kwanon으로 표기했다.
1933년 시제품으로 생산한 캐논의 첫 카메라 '간논(Kwanon)
Canon의 일본 발음은 간논이고 한문으로는 관음이다
일본 최초로 35mm 포컬 플레인 셔터 카메라인 '간논(KWANON)'의 제품명은
불교에 영향을 받은 회사 설립자가 붙인 이름이다.
즉, 간논이란 '관음(觀音)'을 의미하는데,
관음보살의 자비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카메라를 만들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그래서 카메라 본체를 보면 상단에 천 개의 팔을 가진
관음불 형상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 렌즈명 또한 부처의 제자인 '마하카샤빠'의 이름에서 따와
"카샤빠(Kasyapa)"로 붙였다.
창업자는관세음보살의 자비로 회사가 번창하기를 빌고
관세음 보살이 가진 천개의 눈으로 모든 사물을 포착하여 필름에 담기를 발원하였다
케논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는 사진작가들을 보면 관세음보살을 호신불로 모신것처럼 보인다.
열한개의 얼굴과 천개의 손,천개의 눈을 가진
관세음 보살은 어떻게 세상을 구원하는
자비가 어머니가 되었을까?
티벳의 전승신화를 보자.
관세음보살은 처음 보리심을 일으켰을때
다음과 같이 서원하였다.
사바세계의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고
자신의 행복은 한순간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한순간이라도 자신의 이기심에 빠진다면
내 몸이 천갈래로 부서지게 해주십시요. 하고빌었다.
하루는 포타라산 위에서 인간세상을 바라보다가
너무 많은 중생들이 고통속에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이때 잠깐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그러자 옛적에 아미타불 앞에서 올린 맹세로
관음보살의 몸은 천조각으로 갈라져 흩어졌다.
아미타불은즉시 관세음보살의부서진 몸의 파편에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을 만들어 주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동시에 수많은 생명을 구제할수 있는
자비의 어머니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의 탄생연기이다.
관세음보살은 한마리 원숭이에게
보살계를 주어 티벳으로 보냈다.
원숭이가 검은 바위위에서 명상을 하고 있는데
나찰녀가 다가와 자신과 결혼해 달라고 유혹하였다.
원숭이가 거부하자 나찰녀는 말했다.
내 청혼을 받아주지 않으면
나는 나찰남과 결혼하여 밤낮으로 1만명의 생명을 죽이고
잡아 먹어야 된다고 하였다.
원숭이가 관세음보살을 찾아가 상담하니
나찰녀와 결혼할것을 권유하고 축복하였다.
원숭이와 나찰녀 사이에서는 6도세계로 부터 전생한
여섯마리의 자식이 태어났다.
티벳 여섯부족의 기원이다.
진화론을 연상시키는 티벳의 창조신화이다.
우리 마음속에는 원숭이와 같은 흔들리는 마음이 있고
사람들을 해치고자 하는 나찰녀의 속성도 깃들어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육도윤회를 되풀이 하는 것이
중생들의 정신세계이다.
티벳의 위대한 손첸캄포 대왕도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받든다.
손첸캄포의 이마위에는 관세음보살처럼
아미타불을 받들고 있다.
티벳의 위대한 스승들도 관세음보살이
우리들을 돕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화현했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스승이 달라이라마 존자와 카르마파 존자이다.
티벳의 전승에 따르면 인도땅에는
대세지 보살의 분노존인
착나도제 금강수보살이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서
인도를 불법으로 통치한다. 전륜성왕이 바로 그것이다.
그 역사적인 인물을 아쇼카대왕으로 본다.
중국땅에는 문수보살이 인간으로 화현하여
중국을 불법으로 통치한다.
그 역사적인 인물이 청나라의 황제들이다.
누루하치는 자신이 문수보살의 화신이라고 선포하였으며
여진족의 이름을 만주족으로 바꾼다.
문수보살은 인도말로 만쥬수리이다.
만주족은 문수보살처럼 지혜롭고 용맹한 민족이라는 뜻이다.
청나라 황제들의 성은 만주실리 애신각라이다.
만주실리는 문수보살황제라는 뜻이고
애신각라는 황금부족이라는 뜻과
신라를 사랑하고 신라를 잊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청나라 6대 건륭제는
문수보살만다라의 본존불로 모셔진다.
티벳포탈라궁의 탕카에 건륭제를 본존으로 모신
문수보살 만다라가 전해진다
티벳땅은 관세음보살이 인간으로 화현하여 인간세상을 통치한다.
티벳의 달라이라마 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달라이라마의 궁전 포탈라궁은
관세음보살이 계시는 보타락가라는 뜻이다.
1391년에 태어난 초대 달라이라마부터
현재 14대 달라이라마까지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14분의 달라이라마는 수행자이며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티벳의 국왕이다. 국왕 자리에 있으면서
13분의 달라이라마는 독신비구계를 온전히 지킨분들이다.
6대 달라이라마 짱양 가쵸는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애인을 두고 살았다.
그가 읊은 사랑의 노래는 지금도 티벳의 문학으로 전승되고 있다.
'나는 단 하룻밤도 홀로 보낸적이 없네.
내 침대는 항상 내게 대단한 아름다움을 가져다 주었네
나는 한 순간도 합일의 자리에서 벗어난적이 없으니
불성을 한순간도 여읜적이 없기 때문이라네 .‥ '
6대 달라이라마 짱양카쵸, 무덤이 없다.
첫댓글 자세히 설명해주셨서감사합니다
매일관세음보살님기도만할줄알지 이렇게깊은 뜻은몰나읍니다
이어리석은중생입니다
부처님이 이뻐하시는 보살님
보살님의 순수한 신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_()_
이 어리석음을 참회 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_()_
공부 열심히 하시는생 보살님 잘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