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8장. 마침내 얼굴을 대면함.(2)
이것은 경건의 비밀이다.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취하시고 겸비의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의 도덕적 가치의 저울에서 인간을 높이는 것, 즉 그분이 취하신 본성을 하나님의 보좌로 가져가시고, 천사들에게 수여된 것보다 극히 뛰어난 영예를 거기서 그들이 수여받도록 하시는 것, 이것은 하늘 우주의 경탄을 자아내게 하며,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신비이다. 이것이 죄인들의 마음을 녹이는 사랑이다.
결단코 끊어지지 않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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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생애와 죽으심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죄로 말미암아 이르러 온 파멸에서 회복하시는 것 이상의 일을 성취하셨다. 하나님과 사람을 영원히 분리시키려는 것이 사단의 목적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결코 타락하지 아니하였던 것보다 더욱 밀접하게 하나님과 연합된 것이다.
구주께서는 우리 인성을 취하심으로 결단코 끊어지지 않을 줄로 자신을 인간에게 붙들어 매셨다. 그는 영원한 시대를 통하여 우리와 연결되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신 것은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속죄 제물로서 죽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는 아들을 타락한 인류에게 주셨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변치 않는 화평의 경륜(經綸)을 우리에게 보증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독생자를 주시사 우리 인간 가족의 한 사람이 되게 하시되 그의 인성을 영원토록 보유하도록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성취시키시리라는 보증이다.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이 인성을 취하게 하시고 그 인성을 취하신 아들을 가장 높은 하늘로 옮기셨다. 우주의 보좌에 함께 앉으시는 분은 “인자”이시다.
그 이름이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고 불리우실 분은 바로 “인자”(사 9:6)이시다. 스스로 있는 자(I AM)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판결자가 되셔서 양 척 사이에 그의 손을 얹으실 분이시다(욥 9:33 참조).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히 7:26, 2:11)는 그는 우리를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신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 땅의 가족과 하늘의 가족이 연결되었다. 영화롭게 되신 그리스도는 우리의 형제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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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인성 속에 모셔지고 인성은 무한한 사랑의 하나님의 품안에 안기었다.
그분이 구속하신 인류와 하나 되심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 하나님께서 그를 주신 것은 다만 인류 가운데 사시고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인류의 희생제물을 죽게 하신 것만이 아니다. 그는 그 아들을 타락한 인류에게 아주 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 것과 필요한 것들을 당신의 것으로 여기시는 것이다. 하나님과 일체이셨던 그는 도무지 끊을 수 없는 줄로 그 자신을 인류에게 붙들어 매셨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히 2:11)신다. 그는 아버지의 보좌 앞에서 인성을 쓰신 우리의 희생 제물이시요 우리의 중보자시요 우리의 맏형님이시요 영원한 시대를 통하여 당신의 구속하신 인류와 일체가 되신 인자이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인류를 멸망과 죄의 타락에서 건져내시고 또한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반사시켜 거룩한 기쁨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의 주된 영광인 구원받은 무리
아버지와 함께 예수님의 중보 기도에서 하늘에서 타락한 인간을 위하여 만들어진 계약 중 아버지께서 그에게 이행하도록 지워진 의무의 조건들을 이행했다고 주장하였다. . . . 그분은 그를 믿는 자들에게서 자신을 영화롭다고 선언하셨다.
그분의 이름이 있는 교회는 그분께서 명령하신 영광스러운 완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그 교회가 하나님의 낙원에서 최종적으로 구원받게 될 때 그분께서 그 영혼의 노고를 모시고 만족해하실 것이다. 구원받은 무리는 영원토록 그분의 주된 영광이 될 것이다.(3SP 260, 261)
영원토록 인성을 품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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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성화되고 거룩한 인성을 입으신 채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리스도는 하늘의 도성 안으로 모든 인간을 구원하실 분으로, 또 아버지 앞에 “내가 그들을 나의 손바닦에 새겼다”라고 탄원하시는 자로서 인성을 취하신 채 하늘의 궁정에 들어가셨고 영원토록 인성을 품으실 것이다.
그분의 손바닥엔 그가 받으신 상처의 흔적이 남았다. 만약 우리가 다치고 상처가
나면,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만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얼마나 고통을 당하셨는지 생각하자. 그리스도가 계신 하늘의 장소에 우리의 짐을 지고 함께 앉자. 우리의 마음으로 하늘의 축복을 가져오자.
예수께서 순결하고 이타적인 사랑을 보여 주시고, 또 다른 이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다.
인간으로서, 그리스도는 하늘에 오르셨다. 인간으로서, 그분은 인류를 위한 대속주이며 보증인이다. 인간으로서 그분은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
그분은 당신을 사랑하는 모든 자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계신다. 인간으로서 능력과 영광으로 당신의 자녀들을 받으시려 다시 오실 것이다. 기쁘고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셨다”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타락하지 않은 우주가 예수께서 인간의 구원을 성취하시려 세상에 오신 위대한 사업에 관심을 가진 것을 영원히 확신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인성을 영원 속으로 취하여 들이셨다. 그분은 하나님 앞에 우리 인류의 대표자로서 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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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분의 의의 결혼 예복을 입을 때 우리는 그분과 하나가 되고 그분께서 우리에 대하여, “그들은 나와 함께 흰옷을 입고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라고 말씀하신다. 성도들은 영광 가운데 계신 그분을, 중간에 시야를 가리는 아무런 휘장 없이 볼 것이다.(YI 1897.10.28)
그리스도는 성화되고 거룩한 인성을 입으신 채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분은 이 인성을 지니신 채 하늘 궁정으로 들어가셨으며 하나님의 도성 안에 있는 모든 인간을 구원하신 분으로서 영원토록 인성을 지니실 것이다.(RH 1905.3.9.)
그리스도의 인성은 하나님의 진실성을 보증함
우리에게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신뢰심으로 영감을 받기 위하여 간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있다. 세상의 궁전에서 왕이 자신의 진실성을 사람들에게 보증하기 위하여 가장 믿음직한 서약을 할 때, 그가 약속을 이행 할 때 도로 찾는 조건으로 자기 자식을 볼모로 내놓는다.
하늘 아버지의 진실성에 대한 서약이 어떠한가 보라! 하나님께서 하늘 총회의 불변성을 보증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독생자께서 인성을 쓰시고 이 세상에 오시도록 허락하셨으며 이 지상에서의 짧은 기간만이 아니라 하늘 법정에서도 인성으로 남아 있게 하여 하나님의 진실성에 대한 영원한 서약의 표로 삼으셨다.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의 부요하심이 얼마나 심오한가!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요일 3:1).
우주가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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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경건의 비밀이다.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취하시고 겸비의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의 도덕적 가치의 저울에서 인간을 높이는 것, 즉 그분이 취하신 본성을 하나님의 보좌로 가져가시고, 천사들에게 수여된 것보다 극히 뛰어난 영예를 거기서 그들이 수여받도록 하시는 것, 이것은 하늘 우주의 경탄을 자아내게 하며,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신비이다. 이것이 죄인들의 마음을 녹이는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