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이 건강기능식품으로 공인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내용으로 마늘을 건강식품 기능성원료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지난 27일 행정예고 했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농진청이 연구개발한 마늘의 효능·효과에 대해 안전성과 기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인정한 마늘의 기능성 내용은 '마늘을 분말로 하루에 0.6∼1.0 g(지표성분 : 알리닌 10 mg/g 이상)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분말로서 0.4∼1.2 g의 마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식약처는 또 히알루론산과 홍경천 추출물, 빌베리 추출물도 건강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고 제조·수입·유통·판매를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히알루론산의 기능성 내용은 피부보습이고 하루섭취량 120∼240 mg, 홍경천 추출물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과 하루섭취량 200∼600 mg, 빌베리 추출물은 눈의 피로 개선과 하루섭취량 2400 mg을 권고했다.
이밖에 이미 고시된 기능성 원료 중 녹차 추출물 등 3개 원료에 대해 기능성 내용을 새로 추가했다. 녹차 추출물은 항산화·체지방 감소와 더불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이 추가되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피부보습에 도움이 보태졌으며, 키토산-키토올리고당은 콜레스테롤 개선에 체지방 감소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