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복합 재난 대비 민.관.군 합동대응훈련이 국민안전처와 대한적십자사 주관, KBS 후원으로 5.18(수) 11:00~13:00에 여의도 한강공원(수상택시 승강장)에서 진행됐다.
이 날 훈련에는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 본사, 서울지사, 경기지사(200명), 인천지사 관계자들과 봉사원들이 대거(1.000명) 참여했으며, 국방부와 119특수구조단, 영등포경찰서, 영등포보건소가 함께했고, KT가 협력했다.
내빈으로는 대한적십자사 김성주 총재, 서울지사 제타룡 회장, 강호권 사무총장, 조남현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고, 외부 참관인사로는 국방부 군수관리처장 박병기 소장,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복구정책관, KT 이선주 상무가 참석했다.
서남희망 나눔센터에서는 이른 아침 송규영센터장의 배웅을 받은 40여 명이 참석해서, 구호물자반과(안산), 헌혈부스(시흥)를 담당하고, 재난대응봉사회는 차량이동과 무선통신 부스에서 활동했다.
국민의례를 생략하고 내외빈 소개 후 김성주 총재의 인사말과 제타룡 서울지사 회장의 환영사로 간단한 개회식을 마치고 훈련준비태세로 들어가 연막탄 신호와 함께 한강 익수자 발생으로 재난상황 시작을 알렸다.
대한적십자사 박종술 재난안전국장의 훈련개요 설명에 의하면 "현재 전국에서는 5.16~ 5.20 일까지 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오늘 이 훈련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수도권에 지진이 발생, 교량이 파괴되고, 아파트가 붕괴되어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재난발생초기 이재민구호 모의훈련이다.
특히 재난발생시 이재민구호에 필요한 민.관.군 재난구호시스템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강호하기 위하여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익수자 긴급구조훈련, 응급의료소 설치, 혈액긴급 후송, 이재민대피소 설치,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시연, 급식 및 세탁차량을 운영하고, 군의 헬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이재민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KT의 LTE망 차량지원 및 핸드폰 충전서비스로 이재민들의 통신망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재난발생초기 심리적불안을 느낀 이재민에 대하여 재난심리회복 지원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고 했다.
모의훈련에 대한 설명 후 상황실의 지진발생 효과음과 연막탄을 신호로 재난상황 발생, 접수, 익수자 구조, 긴급재난 대응반 출동을 하고, 무선 안테나 설치 완료 후 현장조사보고를 했다. 보고에 따라(850명의 이재민 발생) 재난구호봉사단 비상소집, 각 반별 응소보고와 임무부여를 한다.
진행자는 "재난구호봉사단은 재난현장에서 이재민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해 상황반, 대피수용반, 구호물자반, 재난심리상담반, 자원봉사반으로 구성되며 재난의 규모 및 특성에 따라 추가로 응급처치반, 국제협력반 등을 운영할 수 있다" 고 한다.
80개의 이재민 대피소(쉘터)가 마련되고, 경찰의 안내에 따라 이재민으로 분장한 서울지사 봉사원들이 대피수용반에 이재민 등록을 하고 대피소로 보내면 구호물자반이 비상구호품을 전달하고 재난심리상담사가 찾아가 상담하며 좁은 공간에서 장기간 집단생활에 따른 이코노미 증후군예방을 위해 이재민 대상 규칙적인 건강생활체조를 실시하기도 했다.
본부석 정면에서는 응급처치 환자 들에 심폐소생술 및 드레싱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엠블런스는 대기하고, 군부대 물자수송팀은 헬기로 재난현장에 부족한 응급 구호품을 수송해 오는 시연을 했다. 유치원 어린이 40명이 학교현장의 재난으로 대피소로 이동해 오고, 이재민 증가로 인해 먼저 투입 된 서울지사의 급식차량과 세탁차량에 이어 경기지사의 급식차와 세탁차, 인천지사의 급식차가 추가 지원되고, 자원봉사반에서는 참여신청서를 접수하고 등록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경력 및 각 반별 필요 봉사원 수와 대상을 고려해서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시연도 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각 반의 구호활동 중간결과 보고를 마치고 모의훈련을 종료한 후 참관석의 내,외빈이 현장 격려방문을 했다. 5월이지만 뜨거운 한 여름 날씨를 기록한 재난훈련에 참가한 적십자 봉사원들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김성주 총재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으며, 박수와 화이팅으로 적십자의 자긍심을 높였다.
모든 훈련일정을 마치고 강호권 사무총장은 강평에서 " 오늘 훈련은 모든 부분에서 입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잘 됐다. 단, 재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이 식수인데 이재민들에게 식수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은 점이 보완해야할 사항이다' 고 했다. 국민안전처 재난복구정책관은 "적십자가 가장 주축이 되어 재난복구 구호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살펴주고 있어 든든하다."고 오늘의 훈련을 평가했다.
첫댓글 더운 날씨에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교육 받으셨네요
그쵸ㅡㅡ 모의훈련보며 제대로 교육받은셈이지요.
큰일을 해내셨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올해는 재난 재해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경기 남서부권만 좀 온 것 같아요.
한차장님 황망중인데, 더욱 생각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