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0
하이투자증권 / 변용진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000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2조 255억원으로 컨센서스(2조 352억원) 및 당사 추정치(1조 9,482억원)에 부합하였으며 영업이익은 758억원으로 컨센서스(543억원) 대비 +39.6%, 당사 추정치(452억원) 대비 +67.9%억원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다.
일회성 손익으로 드릴십 매각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이익 +440억원,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지급분 - 220억원이 있었으며 이를 제외한 경상적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였다.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한 동사는 3분기 실적까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며 안정적인 공정을 보여주고 있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동사는 연말까지 카타르 LNG 운반선 2 차분과 FLNG 1 척(Coral 2 호선)를 포함하여 약 60억불 상당의 추가 수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누적 수주 66억불에 더하면 총 수주는 최대 126억불로 수주목표 95억불의 129%에 달하는 초과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수주잔고 소화를 위해 동사가 보유한 가장 큰 도크인 3 도크를 LNG 운반선 전용으로 가동하여 2024년부터는 연간 최대 20 척을 인도 가능할 예정이다.
동사의 3 도크는 HD 현대중공업의 3 도크 및 한화오션의 1 도크와 더불어 국내 조선사 도크 중 가장 큰 도크 중 하나로, 640 X 98m 의 크기는 300 X 45m 의 174K LNG 운반선을 동시에 4척 전선 배치할 수 있는 최적의 크기이다.
그와 더불어 해양부문에서는 FLNG 2 척 생산 체제를 동시 가동하여 조선/해양으로 골고루 배분된 Product Mix 를 가질 예정이다.
동사가 가진 FLNG 신규 수주 pipeline 은 EPC 단계의 협상만 3 건(Coral, Delfin, Cedar)이며 FEED 및 Pre-Feed 협의 중인 것을 포함하면 연 1~2 척의 FLNG 수주는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1,000 원을 유지한다.
1 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3 개 분기 연속 안정적인 실적을 내며 동사의 공정 진행은 이상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연초 수주한 ZFLNG 가 아직 설계단계라 야드에서는 아직 상선 위주의 공정만 이루어지고 있는데, 조선소마다 인력 수급으로 고생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상선에 비해 많은 인력투입이 필요한 해양부문 건조물량이 없다는 것은 동종사에 비해 유리한 부분이다.
이는 아직까지 해양부문 손실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동종사의 실적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동사는 연초 이후 1,400 명의 해외 인력을 수급하였으며 추가로 500 여명을 더 확보, 약 2 천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올해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인력의 생산성 향상에 통상 6 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LNG 운반선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FLNG 의 steel cutting 이 시작되어 부하가 증가하는 시점인 내년 상반기 이후와 생산성 향상 시기가 적절히 맞물리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FLNG 물량이 늘어나는 2025 년 이후는 다소 과부하가 예상되지만 1 년 이상의 준비기간이 있으므로 현 시점에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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