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마케팅]
이니스프리는 제주 녹차를 활용한 2008년 ‘그린티 퓨어’라인 출시를 시작으로
미역, 화산송이, 감귤, 푸른콩, 유채꿀, 동백, 비자, 곶자왈 피톤치드, 청보리, 풋감, 제주한란 총 12가지의 제주 원료를 화장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처음부터 제주도를 바탕으로 시작한 이니스프리는 이러한 원료들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제주도 하우스를 마련했다. 특히 화장품 체험존에서는 제주 청정 자연에서 자란 녹차, 동백,
비자, 화산송이, 유채, 참미역, 감귤 등 직접 보고 화장품으로 테스트해 볼 수 있다. 또한 청정 원료를 가지고 집접 비누를 만들
수 있는 클래스 존이 있다. 직접 만든 천연비누는 에코백에 담아 선물용으로도 가져갈 수 있다. 제주하우스에서만 판매하는 토핑 팩은 겔 타입과
클레이 타입으로 각자 피부 고민에 맞는 재료를 선택해 나만의 팩을 만들 수 있다.
단순한 화장품 판매를 통해 매출 올리기에만 급급하지 않고 그들의 문화를 소비자들과 공유한다는 것이 참신하였다. 더 나아가 k뷰티가 유행하는 만큼 이니스프리의 제주도 하우스를 통해 제주도를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된다.
[헛바람 마케팅]
'여기어때'라는 어플은 모텔,호텔 등 숙박업소를 광고하는 어플이다. '여기어때'는 모텔이라는 공간을 너무 성적인 부분에 치우쳐 tv광고를 하고 있다. 이 광고가 재밌다는 일부 반응도 있지만 모든 연령층이 시청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 tv공고가 너무 선정적인 것이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들도 많이 있다. 음지에서 양지로 서서히 발돋움하는 모텔업계는 어느새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테리어는 물론 수영장과 같은 고급시설, 노래방이나 당구대 등의 오락시설을 갖춘 업소가 많아짐에 따라 모텔은 이제 친구들끼리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룸이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좋은 시설을 갖춘 숙박업소이기도 하며, 연인끼리 추운 겨울날 둘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데이트할 수 있는 실내공간이기도 하다. 선정성보다는 이러한 놀이문화를 강조한 광고였다면 모두가 편하게 볼 수 있는 광고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안타까움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