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48-49 (다니엘 2장의 축복)
성경본문 : 다니엘 2: 48-49
48.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세워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
49. 왕이 또 다니엘의 청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도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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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김상수 목사
다니엘의 일생은 청년들은 물론이고 모든 성도들이 본받아야할 신앙의 선진입니다. 다니엘 1장에서는 신앙의 뜻을 정한(8절) 다니엘에게 주신 학문, 재주, 명철, 영적인 은혜들을 주시고(17절) 느브갓네살왕 앞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십배나 뛰어난 지혜로움을 인정받는 장면을 기록하였습니다(20절).
그러나 하나님이 정작 다니엘을 높여주신 것은 2장에서 나옵니다(48절).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세워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48절)
이때 다니엘의 나이가 몇 살 정도였을까? 느브갓네살왕 앞에서 시험을 치를 때의 나이는 대략 20살 전후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왜냐하면 바벨론의 1차 침입이 있던 여호야김왕 삼년에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갔는데, 그때 나이가 10대 후반입니다. 그리고 포로신분이지만 바벨론 왕궁에서 3년을 공부했기 때문입니다(5절). 이렇게 본다면 하나님이 다니엘을 높여주시는 과정은 본문속의 다니엘과 동일한 나이에 해당하는 20대 전반의 3청년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기록입니다.
다니엘 2장은 하나님께서 이처럼 다니엘을 어떻게 높이시는지 그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 과정을 보면서 우리들의 인생을 축복의 인생으로 인도하시는 과정을 깨닫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 2장은 느브갓네살왕이 꿈을 꾼 후에 생각나지 않아서 고민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합니다(1절)
“느부갓네살이 위에 있은지 이년에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1절).
나중에 다니엘의 해석해준 꿈의 내용을 보면 왕은 큰 신상을 봤는데, 그것은 그 당시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신 것이었습니다. 또 역사는 꿈의 내용대로 정확하게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들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느브갓네살왕에게 이런 꿈을 꾸게 해주신 것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하신대로 역사는 진행시켜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느브갓네살왕으로 하여금 굳이 이런 꿈을 꾸게 하셨고, 그 꿈이 생각나지 않게 하셨고 또한 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을 죽을 위기로 모시는 상황으로 몰아가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그것은 다니엘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높이기 위해서 사람의 머리나 노력으로 전혀 상상할 수도, 행할 수도 없는 신비한 일들을 배후에서 행하신 것입니다.
사실 이미 다니엘 1장에서 다니엘에게 지식과 학문과 재주와 함께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아는 능력을 주신 것부터가 하나님은 준비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뜻을 정하고 신실하게 나가는 주의 백성들 특히 믿음의 청년들을 높이시는데, 보이지 않는 배후에서 이미 일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들을 높여주시기 위해서 우리들이 모르는 어떤 새 일을 준비하고 진행시키시는 중임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가장 적절한 때가 되면 우리들의 눈에 보이도록 성취시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들이 전도현장이나 선교현장에 나갔을 때, 우리들이 도착하기 이전부터 하나님께서 이미 다 준비해 놓으셨고, 이미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는 것들을 경험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다니엘을 높이시는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과정들 속에서 이 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마음에 레마의 말씀으로 깨닫게 해주시는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은 왕의 꿈을 생각나지 않게 하셨습니다.
이일로 인해서 바벨론의 박수나 술사들이 죽을 위기에 처했고, 이 과정에서 다니엘도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13-16절).
여러분 이 부분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최종목표는 다니엘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그 반대로 다니엘이 죽게 될 위기에 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과정을 다 알고 계시지만, 다니엘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것은 엄청난 인생의 위기입니다. 그동안 공부하고 쌓아온 것들이 일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바로 이때 이 위기상황을 대하는 우리들이 어떤 자세를 취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높이시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서 다니엘을 위기의 상황으로 내모시지만, 만약 이 상황에서 다니엘의 생각을 잘못해서 비신앙적인 행동을 한다면, 진짜로 죽어버리고 끝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어떻게 했을까요?
일단 다니엘은 왕에게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후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간 후에 그가 가장 먼저 친구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을 하고 자신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17-18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7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동무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고하고 18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사 자기 다니엘과 동무들이 바벨론의 다른 박사와 함께 죽임을 당치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구하게 하니라”(단 2:17-18)
다니엘은 중보기도의 능력을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는 도망갈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도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기도로 승부를 걸고자 하는 결단을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들도 위기의 상황에 쳐했을 때는 먼저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 중보기도하면서, 동시에 우리들 자신이 하나님께 결사적으로 매달려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가 상황을 바꿉니다. 하나님이 다니엘이라는 청년을 높이시는 과정의 고개마다 다니엘은 절대믿음으로 통과해 갔습니다.
19절에 보면 이러한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마침내 기도 중에 느부갓네살왕의 꿈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19절)
그런데 여러분 19절과 23절을 잘 보십시오.
하나님이 왕의 꿈을 깨닫게 해주셨을 때에 행한 다니엘의 첫 번째 행동이 뭐였습니까?
“....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19절)
“나의 열조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바 일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23절)
그는 ‘이제는 살았다’고 뛰고 환호성을 지르지 않고 또 왕에게 즉시 달려가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드디어 왕 앞에 섰을 때, 느부갓네살왕이 “내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라고 물을 때도 그는 ‘예 제가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앞세우며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26-28)
“26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27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
28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단 2:26-28)
이번에 느헤미야52기도를 할 때, 순회선교단 기도팀들이 입버릇처럼 고백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좋은 고백입니다. 다니엘이 지금 ‘주님이 하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모든 일에 이렇게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이 모든 일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46절에서 마지막 49절까지가 마침내 하나님이 다니엘을 높이시고자하는 진행시키시던 계획이 이루어집니다.
“46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드리게 하니라 47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48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세워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 49왕이 또 다니엘의 청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도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단2:46-49)
왕이 다니엘에게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주었습니다(46). 47절에 보면 이방의 왕이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당시 세계최강의 바벨론왕이 포로로 잡혀온 청년 다니엘에게 절을 한겁니다. 여러분, 세상의 왕권(王權)이 아무리 강해도 영권(靈權) 앞에 머리를 숙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절대 믿음으로, 믿음의 기도로 승부를 걸고 다니는 사람에게 주시는 영권이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에게는 이미 이러한 권세가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니엘에게는 귀한 선물을 많이 주고 온 바벨론을 다스리는 하고, 바벨론 온 나라의 어른을 삼았습니다(48).
다니엘이 천거하면 왕이 믿고 인재를 등용하였습니다(49).
엄청난 20대 전반의 나이에 불과한 다니엘을 엄청나게 수직 상승시키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청년 여러분,
하나님이 다니엘을 높이시는 과정을 보면서 어떤 점을 느끼셨습니까? 이 과정들 속에서 레마의 말씀으로 깨닫게 해주신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들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철저하게 믿고, 그것을 이러는 모든 과정 과정마다 절대믿음, 절대기도로 승부를 걸고,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이 하셨다”는 기도를 진심으로 고백하며 나갑시다. 그렇게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