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장 : 여호사밧의 통치
[1-6절]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어 스스로 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방비하되(알)(against)(KJV, NIV)[대비하되]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에 군대를 주둔하고 또 유다 땅과 그 아비 아사의 취한 바 에브라임 성읍들에 영문[수비대들]을 두었더라.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하셨으니 이는 저가 그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 부친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좇지 아니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 손에서 견고하게 하시매 유다 무리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으므로 저가 부귀와 영광이 극하였더라. 저가 전심으로(와이그바흐 립보)[그의 마음이 힘을 내어] 여호와의 도를 행하여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도 유다에서 제하였더라.
여호와께서는 여호사밧과 함께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람과 함께하시는 것은 사람에게 가장 큰 복이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므로 그가 함께하시면 세상의 모든 문제는 염려할 것이 없다. 인류의 초기에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同行)하다가 천국으로 올리웠다(창 5:22, 24).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했고 구원을 얻었다(창 6:9). 요셉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형통한 자가 되었다(창 39:2-3, 21, 23).
본문은 하나님께서 여호사밧과 함께하신 까닭을 증거한다.
우선, 그는 그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했고 바알들에게 구하지 않고 그 부친의 하나님께 구했고 하나님의 계명들을 행했고 이스라엘의 행위들 곧 우상숭배와 음란과 부도덕의 행위들을 본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여호사밧은 하나님만 의지하며 섬겼고 그의 명령들만 순종하려 했다. 노아도 의롭게 살고 흠 없이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과 동행했고(창 6:9), 요셉도 범죄하는 것을 큰 일로 여기고 힘써 피하려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셨다(창 39:9-10).
시편 5:4-5는,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유하지 못하며 오만한 자가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여호사밧과 함께하심으로 유다 나라를 그의 손에서 견고케 하셨다. 죄는 나라의 쇠망을 가져오지만, 의는 나라의 왕성을 가져온다. 개인도 그러하다. 범죄하는 자는 건강할 수 없고 물질적 유여함을 누릴 수 없고 땅 위의 행복도 누릴 수 없다.
또 그는 전심으로[그의 마음이 힘을 내어](원문, KJV) 여호와의 도를 행하여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도 유다에서 제거했다.
그의 부친 아사도 아세라 목상들을 제거했지만, 아사 말년에 혹은 아사가 죽은 후에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이 다시 세워졌던 것 같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그것들을 다 제거하였다.
[7-9절] 저가 위에 있은 지 3년에 그 방백 벤하일과 오바댜와 스가랴와 느다넬과 미가야를 보내어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가르치게 하고 또 저희와 함께 레위 사람 스마야와 느다냐와 스바댜와 아사헬과 스미라못과 여호나단과 아도니야와 도비야와 도바도니야 등 레위 사람을 보내고 또 저희와 함께 제사장 엘리사마와 여호람을 보내었더니 저희가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되 그 모든 성읍으로 순행하며 인민을 가르쳤더라.
그는 왕위에 있은 지 3년에, 곧 그의 통치 초기부터 그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을 보내어 유다의 여러 성읍들에 순행하며 백성들에게 율법책을 가르치게 했다.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이 있었던 것이다.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우고 연구하고 묵상하고 행하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넘친다.
시편 1편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밤낮으로 묵상하는 자는 복되며 그 행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다고 말하였고, 시편 119:165도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라고 말했다.
[10-19절] 여호와께서 유다 사면 열국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시매 블레셋 중에서는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리며 은으로 공(貢)[조공]을 바쳤고 아라비아 사람도 짐승떼 곧 숫양 7천 7백과 숫염소 7천 7백을 드렸더라. 여호사밧이 점점 강대하여 유다에 견고한 채[성들]와 국고성을 건축하고 유다 각 성에 역사(役事)(멜라카)[일(KJV), 저장물(BDB, KB, NASB, NIV)]를 많이 하고 또 예루살렘에 크게 용맹한 군사를 두었으니 군사의 수효가 그 족속대로 이러하니라. 유다에 속한 천부장 중에는 아드나가 으뜸이 되어 큰 용사 30만을 거느렸고 그 다음은 장관 여호하난이니 28만을 거느렸고 그 다음은 시그리의 아들 아마시야니 저는 자기를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자라. 큰 용사 20만을 거느렸고 베냐민에 속한 자 중에 큰 용사 엘리아다는 활과 방패를 잡은 자 20만을 거느렸고 그 다음은 여호사밧이라. 싸움을 예비한 자 18만을 거느렸으니 이는 다 왕을 섬기는 자요 이 외에 또 온 유다 견고한 성에 왕이 군사를 두었더라.
여호와께서는 또 유다 나라 사방의 열국들에게 두려움을 주셔서 여호사밧과 전쟁하지 못하게 하셨다.
블레셋 사람들 중에서나 아라비아 사람들이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다.
여호사밧은 116만명 이상의 거대한 군대를 거느렸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여호와께서는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다(3절).
3절,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하셨으니.”
옛날에 에녹도 노아도 요셉도 다 하나님께 동행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세상의 일들은 염려할 것이 없고 참 평안을 누릴 것이다.
우리는 이미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복을 얻은 자가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자답게 바르게 살아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여호사밧과 함께하신 까닭은 여호사밧이 오직 그 부친의 하나님을 구하며 그 계명을 행하였고 모든 우상들과 부도덕한 행위들을 멀리했기 때문이다.
여호사밧은 또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도 제거하였다.
우리는 하나님만 구하여 그의 계명들을 행해야 한다.
또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더 체험케 될 것이다.
셋째로, 여호사밧은 백성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게 했다.
그것은 평안의 길이다.
오늘날 우리도 주께서 주시는 평안과 복을 누리려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경을 열심히 읽고 듣고 배우고 믿고 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