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늦장 개원하는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기로 결정.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은 1987년 직선제 도입 후 처음임.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하고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는다”면서 “대통령 불러다가 피켓 시위하고 망신 주겠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참석할 수 있겠나”라고 말함.
▶與野 한동훈-이재명 대표가 1일 전격 성사된 첫 회담 자리에서 의·정 갈등 일정 부분 접점을 이룬 가운데 “민생 패스트트랙”(韓), “공통공약 처리를 위한 협의기구”(李)를 각각 언급 등 성과 없이 원론에 그침.
巨大 野黨의 입법 독주, 대통령실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반복된 22대 국회가 이날 회담계기로 협치 물꼬를 틀 수 있을지는 미지수.
▶尹 정부 추진 ‘의료 개혁’을 두고 한동훈 대표와 대통령실 간 의정 갈등 해법을 두고 친윤·친한 신경전 증폭.
韓이 의정 갈등에 대한 해법으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들고나온 가운데, 親尹 의원들이 반발하며 당내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이 1일 전격 탈당을 선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2월 이낙연 前 국무총리와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지 약 7개월 만임.
새로운미래는 민주당의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하며 비이재명계(비명계) 결집을 도모하던 와중이었으나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면서 추진 동력을 잃을 위기에 처함.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대상 기관인 대한민국육군발전협회 지상군연구소장에 취업하며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승인 절차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
金은 2017. 11. 陸軍 중장 퇴직 후 2019.3.부터 2020. 10.까지 비상근임원인 지상군연구소장을 지내며 1년7개월 동안 1200만원 활동비를 받음.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장한 ‘계엄령 계획설’에 대해 ‘거짓 정치공세’라고 일축.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일 “계엄령 선포는 정치 공세”라며 “국회 구조를 봐서 선포를 해도 바로 해제될 게 뻔한데 엄청난 비난과 역풍이 될 텐데, 상식 선상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
[정부]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법사위 서면질의 답변 통해 서울 희문고 동창인 尹대통령의 처남인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 대표이사와 친분을 부인.
심 후보자는 김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고, 김건희 여사와 연락하고 지낸 사실도 없다고 밝힘
[경제]
▶부영그룹은 30일 KAIST에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주기로 기부약정식을 맺음.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 된 대전캠퍼스 나눔관, 유성구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 소정사, 파정사 4개 동으로, 리모텔링이 완성되면 이중근 회장 뜻을 기리기 위해 기숙사 이름을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을 붙이기로 함.
▶바이오기업들이 자금난 장기화 여파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구조조정, 유휴 장비 매각, 인력 감축, 임상 중단 등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 사실상 ‘떨이 매물’로 나오고 있음.
삼성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 유한양행 등 일부 ‘스타’ 제약·바이오기업이 최근 주가가 급등하는 등 주목받고 있지만 대다수 바이오기업은 고사 직전에 내몰림.
▶국내 공시대상 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88곳 기업집단 소속 3318개 中 한화·두산·에코프로·아모레퍼스픽·한솔·대신증권 등 7개 기업 총수 일가에 성과 목적의 RSU(Restricted Stock Units-양도제한부주식)약정을 맺은 것으로 확인.
총수·친족·임원에게 RSU 지급 약정 기업은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신세계, KT, 카카오, LS, 두산, 네이버, 세아, 에코프로, 두나무, 아모레퍼시픽, 크래프톤, 대신증권, 한솔 등 17곳임.
[사회]
▶문재인 前 대통령 前 사위 徐의 항공사 임원 채용 의혹 수사 중인 檢察은 30일 딸 주거지와 별장 압수수색 때 文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직시.
檢察은 2018.3. 文 정부 菁서 이뤄진 이상직 前의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대가성이라 판단했지만, 결혼한 딸 부부와 文을 경제공동체로 볼 수 있는지와 李 중진공 이사장 임명 대가성 규명이 핵심 쟁점 될 전망.
▶대북 첩보 수집 및 분석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부대인 777사령부의 한 부대에서 전역을 한 달가량 앞둔 말년 병장이 후임병과 분리 조치된 채 홀로 생활하다 돌연사한 것으로 1일 뒤늦게 알려짐.
사건이 발생한 지 10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병사 관리 부실 등의 책임이 있는 간부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
▶상호금융조합 감독 기관 출신의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출신 고위 공무원이 심사도 받지 않고 새마을금고·수협·신협 중앙회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로 상호금융이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당국자들이 낙하산 특혜까지 받으면서 견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셈.
▶딥페이크 성범죄 우려 속 인공지능(AI)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아동 성 학대 이미지로 연결되는 웹링크가 2000개 넘게 삭제.
비영리 오픈소스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라이온(LAION)’은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를 비롯해 캐나다 및 영국 기관들과 협업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힘.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23층에서 24일 오전 10시 30분 경에 작업하던 50대 아버지 A씨의 20대 아들이 추락해 사망.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인 아들은 생활비 벌려고 공사현장 나갔다가 두번재 출근한 날에 사고로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함.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혜동씨가 ‘연락을 않겠다’는 합의를 어긴 책임을 지고 8억원을 배상하라는 20일 법원 1심 선고가 나옴.
선후배 사이인 金과 林은 2021. 2. 서울 강남 한 술집서 술을 마시다 몸싸움했고, 당시 군인이던 金에게 林은 4억원 합의금을 줬고, 이후 합의 사항을 지켜지지 않자 지난해 말 형사고소하고,위약벌 청구 소송을 함께 제기함.
▶친구에게 빌려준 통장이 사기 범죄에 이용됐더라도 이를 미리 알지 못했다면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은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옴.
A는 고교 동창이 정상적 금융거래 할 수 없게 되자 B에게 2011. 통장과 주식 계좌를 빌려줬고, B는 해외선물 거래에 사용했고 동창C에게 1억2000만원을 투자받았고, C가 약속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자 A를 사기 혐의로 고소함.
▶경기 부천 중동의 한 아파트 47층에서 40대 남성이 30대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창밖으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1일 오전 1시 30분쯤 부천시 원미구 주상복합 아파트 47층에서 40대 남성 A씨는 아내인 30대 B씨와 말다툼하다가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안방에서 밖으로 뛰어내려 사망함.
▶경찰이 미성년자 성 착취물 관련 사건 용의자의 소재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인 한 남성이 파주시 와동동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
사고는 31일 파주경찰서 수사과 1개 팀 경찰관 4명이 미성년자 성 착취물 관련 사건을 수사위해 용의자인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해 “경찰입니다”고 문을 두드리자 이웃집 베란다로 넘어가 10분간 머물다 추락해 사망함.
[연예/스포츠]
▶방탄소년단(BTS) 진이 31일 일본 니혼TV(NTV)의 자선 프로그램 <24시간 TV>에 출연해 폭발적 반응을 이끌며 야후재팬 검색어 상위를 차지.
진은 초등학생 때부터 12년동안 직접 유기견을 입양해 키웠으며, 떠나간 반려동물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자작곡 '이밤'을 만들어 공개, 뜨거운 감동을 자아낸 바 있음.
▶가수 이효리과 남편 이상순이 결혼 11년 만에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뒤인 1일 ‘결혼 11주년’ 자축 달달한 사진을 공개.
李는 제주에서 이상순과 함께한 날들을 회상하며 다양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스토리 기능을 통해 "결혼이란"이라는 글과, "혼자 까불다가", "둘이 까부는 것"이라며 결혼 11주년을 맞아 결혼 당시 입었던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기념 사진을 공개함
[국제]
▶美國 대선이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부동층 겨냥해 공약 뒤집고 해리스는 환경-이민 의제에서 우클릭(해리스)을, 트럼프는 마약-낙태의제에서 좌클럽 공약을 냄.
두 후보의 기존 지지층은 말 바꾸기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어 ‘산토끼’(상대방 지지층)를 공략하려다가 ‘집토끼’(자신의 지지층)를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급습 이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전략적 요충지를 향한 진격 속도를 높이고 있음.
판세를 유리하게 바꿔놓으려던 ‘도박’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내 비판에 직면함.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8도, 수원 27도, 춘천 26도, 강릉 27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며 무더위가 이어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