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카 윤병대의 해외투어정보]
필리핀 여행에 대해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다른 나라에 알려진 필리핀 여행과 한국인이 인식하고 있는 필리핀 여행에 대한 생각은 많이 다른 듯하다.
아시아에서 가장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을 자랑하고 있는 필리핀의 여행정보를 우리나라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면 보라카이, 세부, 보홀, 팔라완 등이 주로 검색된다.
이들 지역처럼 교통수단, 잠잘 곳, 먹을거리 그리고 볼거리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어 비교적 접근하기가 쉽고 여행하기에 편리할 정도의 개발이 되어 있어야 국내 메이져급 여행사에서도 여행상품으로 내놓는다. 그래서 필리핀은 수천개의 섬들이 있지만 그중 일부분만 한국관광객들에게 알려지고 나머지 대부분은 문명의 손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
혹시 여러분들은 필리핀에 미치도록 가고 싶어서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는 그런 어떤 특정 여행지가 있나요? 여행을 좋아하고 특히 스쿠버 다이버로써 나를 미치게 하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아포리프(Apo Reef National Park)다.
우리는 필리핀의 스쿠버 다이빙 사이트 중에 가장 유명한 산호 군락을 투바타하(tubbataha)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제가 두 곳을 다 가본 주관적인 판단으로 말하자면 인터넷에 떠도는 투바타하의 수중사진들은 고가의 장비로 촬영한 티가 확 나는 풍부한 색감과 다양한 촬영 작품들이 많고 수백만원대의 상품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화려하고 럭셔리한 리버보드 투어이지만 아포리프의 경우 가는 길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다 방카보트로 가야하고 수중사진은 거의 똑딱이 카메라 수준의 사진들로, 또한 이마져도 몇 장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아포리프(Apo Reef)는 세 개의 섬으로 구성된 해양자연공원을 말하며 투바타하(Tubbataha) 지역까지 이에 포함된다.
지도상의 위치는 팔라완의 코론섬과 민도로섬 중간 지점에 있기 때문에 비교적 리조트 시설이 많은 코론섬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아포리프 다이빙을 하고 돌아가는 일정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지도상으로는 민도르 섬의 사블라얀(Sablayan)에서 가는 것이 더 가깝다. 필리핀 최대 산호 군락지인 아포리프는 그 길이가 대략 300㎢(여의도 면적의 약 100배)의 어마어마한 거대 산호 군락 지역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산호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산호 군락지인 아포리프에서 가장 큰 섬으로 아일랜드 호핑투어나 스쿠버 다이빙 여행 중 상륙하여 휴식할 수 있는 섬은 섬 중앙에 호수가 있어 다양한 해양생태 환경이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다.
아포지역은 때 묻지 않은 수중 산호초의 다양성과 육상식물로 덮여 있는 이유 중의 하나로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이 아직까지는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일 것이다.
산호가 많으면 반드시 해양생물이 다양하고 풍부하기 마련이다. 최근 아포리프 클럽에서 만타, 고래상어 등의 조우가 있었다고 자랑하는 사진들이 외국 인터넷에는 마구 올라오고 있다.
나는 필리핀에서 너무나 유명한 해양국립공원인 투바타하 보다도 정말 황홀한 아포리프가 훨씬 더 많이 끌린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가본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것이 비 다이버에게도 스노클링만으로도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필리핀 최대 산호 군락 아포리프를 강력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3편에 계속) * 이글에 사용된 이미지는 모두 Google검색을 통해 수집한 것으로 저작권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저작권자의 저작권 침해로 삭제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 All photos here(unable to verify copyrights) are from the result of Google Search Engine and will be removed anytime if there is any complain from the owner of photos. |
출처: 윤병대의 맛있는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찰카 윤병대
첫댓글 그럼 텐트 가지고 가야 하나요?
외국인들은 요트에 침실이 있어서 그 섬에서 숙박하는 경우는 잘 없고요
현지인들은 가끔 야영객이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