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주요명소
진봉반도 심포(포구)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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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리는 김제평야 끄트머리의 진봉반도에 위치한 작은 포구이다. 북쪽으로는 만경강 하구, 동쪽으로는 서해 개펄, 남쪽에는 동진강 하구가 있다. 그리고 심포 근처에는 망해사라는 절도 하나 있다. 말 그대로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다. 바다의 수평선과 평야지대의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망해사에서의 서해의 낙조가 보는 이의 넋을 잃게 한다.
심포는 썰물때면 갯벌이 10km의 길이로 드러나는 포구인데, "돈머리"라고 불리기도 했다. 바다에서 백합을 캐고 물고기를 잡아서 돈이 나오고, 인근 석산에서 돌을 캐다 팔아 돈을 벌 수 있어, 부자가 많은 동네였다는 뜻이다. 심포항구에 늘어선 횟집들은 야간, 주말에 많은 관광객을 맞고 있으며, 여관도 예약없이는 주말에는 이용이 힘들 정도다.
간만의 차가 심한 이곳은 백합조개의 주산지로도 유명하다. 백합은 바다에서 나는 최고의 고단백질 식품으로 5월경 심포에 가면 제철을 만난 자연산 백합을 맛볼 수 있는데, 큰 것보다는 약간 작은 것이 맛이 있다. 또한 개펄에서는 백합 이외에도 생합, 죽합 등 바다생물을 잡아 볼 수 있다.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문화홍보실 063-540-3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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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각 농가에 흩어져 있는 수리·농경·민속자료등을 전 임직원들이 일일이 농가를 돌며 뭍혀있던 자료들을 한데 모으고 이 지역 뜻있는 사람들의 기증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생생한 역사의 산 교육장을 마련 하고자 설립하게 되었다.
이 고장은 2천년전의 벽골제를 축조했던 도작 문화의 발상 지로써 수리사의 맥락과 문명의
이기에 밀려 차츰 망각 속에서 사라져 가는 수리·농경·생활 용구와 민속 자료 등을 모아 옛것과 새것이 교차되는 근대화의 길목에 서 온고지신의 기풍을 진작하고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가꾸어 농경의 발전 과정을 한눈으로 볼 수 있도록 역사의 산 교육 장으로 이곳을 활용하고자 한다.
전북 김제시 신풍동 491-1번지 (농업기반공사 동진지사청 내)
동진수리민속박물관 063-540-1135
진봉반도 거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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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진봉반도는 위로는 만경강, 아래로는 동진강으로 에워싸여 있으며 날카로운 부리를 서해 바다로 내민 새의 머리 형상을 한 땅이다. 반도 북부의 진봉면에는 듬성듬성 야산이 솟아있지만 반도 남부의 광활면은 지평선만 보이는 이색 풍광지대이다. 광활면은 일제 강점기때 방조제를 쌓으면서 바다를 막아 생긴 들판인데, 그런 까닭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한 그루도 없는 고장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성덕면에서부터 진봉면 경계에 이르기까지 광활면을 가로지르는 10여km의 도로는 거의 일직선으로 지평선을 바라보며 달리는 맛이 일품이다.
진봉 반도 제일의 명소는 심포 바다이다. 썰물 때면 광대한 개펄이 펼쳐져 백합 등의 조개줍기를 목적으로 한 여행자들이 많이 찾아들고 봄철이면 철도청의 심포 개펄탐사 관광열차가 운행될 정도의 인기 여행지이다. 심포에서 김제횟집(063-543-6535)을 운영하는 윤예분씨는 "일본인들도 심포 백합조개를 맛보기 위해 심심찮게 찾아든다"고 말한다. 백합조개는 날로 먹기도 하고 데침이나 죽으로 요리하기도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진봉 반도의 가장 서쪽 끄트머리에 자리한 거전마을은 그 흔한 횟집도 하나 없지만 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인 바닷가 마을이다. 진입로가 다소 좁은 것이 흠이지만 진봉면과 광활면을 잇는 지방도에서 1km만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곧이어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 바다가 펼쳐진다. 이 길은 바다로 내려가는 초소 입구에서 끝난다. 거전마을 사람들은 심포와 이웃한 이곳의 개펄에서 백합조개나 죽합조개 등을 채취하고 낚싯배를 운영하면서 살아간다.
자연산 백합은 바다에서 나는 최고의 고단백 식품으로 강과 바다가 만나며 개펄이 발달한 곳에 주로 서식한다. 백합은 뻘이 좋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서식지를 옮겨버리는데 한번 솟아오르면 자기 몸의 100배 높이까지 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힘좋은 조개라고 알려져 있다. 백합은 겨울에는 개펄 속 60∼70cm까지 깊숙히 박혀 있다가 봄에 20∼30cm 정도까지 올라온다. 크기에 따라 대, 중, 소, 종표 4가지로 나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큰것을 좋아하고 일본인 여행자들은 중간크기의 백합을 선호한다. 해질녘이면 인근 횟집의 차량들이 거전마을로 한대 두대 모여드는데, 거전마을 사람들이 채취한 조개를 사가기 위해서이다. 주민 박정환씨(063-544-9597) 등에게 연락하면 낚싯배를 빌릴 수 있으며, 고군산열도 일대까지 나가서 우럭, 광어 등을 잡아온다.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문화관광과 063-540-3114
청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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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사에는 드넓은 연꽃밭이 길 떠나 지친 나그네를 위로해준다. 더운 여름날, 진흙 속 연꽃밭에서는 이슬을 머금은 맑고 깨끗한 연꽃이 행여 남이 볼세라 살포시 피어나기 때문이다. 청운사의 연꽃밭은 김제시를 통틀어 제일 크고 넓기 때문에 이곳에서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힐 연꽃축제도 펼쳐지고 있다. 여름밤의 산사는 어느새 본래의 고즈넉한 적막을 벗어버리고 젊은이들이 환호하고 그들이 내뿜는 숨결과 함께 기쁨이 충만한 축제의 한마당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연꽃 축제를 베풀어 속인들의 발길을 절집으로 향하게 하는 것은 주지스님의 공력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청운사 도원스님은 자연의 연꽃을 그림으로 표현할 줄 아는 탱화장, 즉 전라북도의 인간문화재인 것이다. 때문에 청운사에 가면 연꽃밭에서 보았던 연꽃이 스님이 펼쳐놓은 화폭 위에서, 스님의 붓꽃에 의해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환희의 순간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갖게 된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쉬지 않고 탱화를 그리는 탱화장 스님. 청운사에 가면 주지스님을 한번 뵙길 바란다. 목탁을 두드려 독경을 하는 스님이 아닌, 그림을 그리는 스님을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절집에서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김제시 청하면 대청리 산 91-2 063-543-1248
성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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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암은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면 화포리 431번지 유앙산(維仰山)에 자리한 한국불교 조계종 사찰이다.성모암은 불교계의 거목으로서 전북지역의 고승이던 진묵대사 어머니의 묘소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불심과 효심이 다르지 않다고 여긴 진묵대사께서 어머님이 돌아가시자 무자손천년향화지지(無子孫 千年香火之地)에 어머님을 모셨다. 성모암에 도착하면 주차장부터 경내까지 좌우로 나지막한 석등이 쭉 늘어서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 석등을 지나 경내 왼쪽의 야트막한 구릉에 진묵대사 어머니의 무덤이 잘 가꾸어져 있고, 무덤을 돌볼 고시래전이 있는 것도 전국에 유일무이하다. 이곳에서 성모님께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영험이 전하면서 참배와 향화가 그치질 않는 곳이기도 하다.
고시래전을 비롯하여 성모암의 몇몇 전각은 매우 독특하다. 극락보전은 서방 극락정토를 구현하여 전각 내 세 벽마다 개인 감실을 두고 있어 영혼의 안식처인 납골당을 안치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산신각은 여늬 전각과 달리 초가로 지붕을 씌웠을 뿐만 아니라 문살에는 귀와 눈과 입을 가리거나 합장을 한 동자를 화려화게 조각해 두었다.
부모를 향한 효심. 비 오는 날 들른 성모암에서는 조선시대 불교계의 큰 스님인 진묵대사가 어머니를 대하던 그 절절한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 빗소리를 따라 처연하게 울리던 풍경소리가 내내 귓전에서 아련한 때문일까?비가 내려 묘소 옆 고시래전에 앉아 바라보던 연못가의 물그림자가 짙어서일지도 모른다. 지금의 나도 부모가 없었다면 어찌 이 자리에 서서 저 아름다운 연못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귓전을 울리는 풍경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인가?
모두 부모가 있어 가능한 것임을.... 성모암은 그동안 소홀했던 부모님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하는 그런 곳이다. 우리를 낳고 기른 부모님을 떠올리고, 만약 돌아가셨다면 그분들의 극락왕생을 빌며, 그렇게 효심과 불심이 하나가 되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 성모암에 가보길 권한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작은 바람에도 풍경소리가 가슴 깊이 울릴 것이다.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431 063-544-0416
김제 외갓집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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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마을은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전주 방향으로 약 4K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남고속도로와 1번국도가 마을을 감싸돌고 있는 사통발달의 교통요지로 마을 인근에 3곳의 인터체인지(김제IC, 서전주IC, 남전주IC)가 위치하고 있다. 마을은 광할한 호남평야의 일대에 위치하여 주민 대부분은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물은 대단위 시설원예단지에서 재배되는 각종 야채, 친환경 농산물로 지정받은 배과수원과 쌀 등이 있다.
또한 낙성농장에서는 한우, 염소 등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으며 민간에서 건강보조식품으로 특별하게 취급하는 녹용의 생산을 위해 사슴을 사육함으로써 가정의 건강식품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마을은 우리나라의 곡창지대로 알려져 있는 호남평야에 속해 있어 삼한시대에 조성되었다는 벽골제를 비롯한 크고 작은 저수지가 곳곳에 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 사용되고 있다.
특히 대율저수지는 농업용수로 뿐 아니라 붕어와 메기 등 씨알 굵은 민물고기가 많아 현재까지 강태공들의 발길이 잦다. 예부터 이 마을에선 "孝"와 "忠"의 정신이 남달라 마을내에 선조들의 효부.효자정문과 충신정문이 마을내 방방곡곡에 세워져 있는 걸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남강거사 장태수 선생을 들수 있다. 일제의 회유에 거부하고 경술국치에 단식으로 항거하며 순국하신 장태수 선생은 정부에서도 인정하여 2000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을 했고 선생의 생가인 남강정사는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 전시하고 있어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는 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제시 금구면 낙성리 , 산동리 063-547-0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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