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1083호 골절을 조심하자 - 나도 건강할 수 있다
겨울철, 골절을 조심하자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다양한 골절 사고가 일어난다. 추위로 인해 근육은 긴장되어 있고 두꺼운 복장이 행동을 둔하게 만들기 때문에 살짝 언 노면이나 나지막한 비탈길에서도 빈번하게 넘어진다.
일반적으로 골절을 단순히 뼈가 부러지는 정도로 생각하지만 골절은 뼈뿐만 아니라 주변의 근육, 인대 파열은 물론 피부 상처로 인해 합병증이 생기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질환이다. 특히 골밀도가 낮은 노인의 골절 사고는 타 연령에 비해 그 정도가 심하고 예후가 불량해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넘어진 직후 손목이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손목, 엉덩이, 허리 등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목에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이 심하고 부어올라 움직이기 힘들어지며 골절이 관절로 침범할 경우 나중에 관절염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팔꿈치나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므로 주변 관절까지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뼈가 많이 어긋나지 않은 경우에는 뼈를 맞추고 깁스로 고정해 치료할 수 있지만, 골절이 심하거나 개방성 골절인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손목 골절이 발생하면 6~8주가량 손목을 고정해야 하고 굳어버린 관절을 풀어주는 재활 기간이 있어 다치기 전 상태로 돌아가려면 약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노인의 경우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척추 골절은 심한 통증으로 오랫동안 활동이 불가능하고 장기간 침상 안정을 취해야 하므로 폐렴, 욕창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흔히 넘어질 때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땅을 짚는다. 그러나 이렇게 손으로 땅을 짚으면 체중이 손목과 아래팔에 실려 뼈가 쉽게 부러진다. 그러므로 넘어질 때는 무릎을 구부리면서 최대한 몸을 낮춰 무게 중심을 앞에 두고 주저앉아야 골절이나 뇌진탕을 막을 수 있다.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몸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몸의 근력과 균형 능력을 키워야 한다. 유연성 운동과 골밀도를 높이는 운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골다공증을 예방하자. 주기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하고 골다공증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겨울철에는 외출 복장을 간편하게 하자. 복장이나 신발로 인한 사고가 잦다. 움직임에 제약이 많은 두꺼운 외투는 입지 않는 것이 좋겠다.
Dr. 조희경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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