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넓은 공화국 야쿠티아에는 약120여개의 인종이 살고있다.
야쿠티아인. 에스키모인. 유카기르인. 축차인. 에벤끼인 .에벤인. 타타르인. 러시아인. 고려인까지 ...
남한의 32배나 되는 넓은 영토에 인구는 고작 100만명도 되지 않는다.
풍부한 먹이가 있는 백만개 이상의 호수가 있어서 세계 많은 철새들이 여름을 지내다가 추위가 오면 남쪽으로 날아간다.
야쿠티아 국립음악원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하는 인나는 북쪽 바다근처에서 태어났다.
봄이오면 천지가 딸기받이다.
딸기를 가지고 짬도 만들고 그냥 먹기도하고 ...
나도 선물을 받았다.
인나의 어머니는 우스트 얀스크마을 문화원장이다.
겨울방학때 인나는 고향으로 가는데
야쿠츠크에서 두시간 반 가량 비행기를 타고 데푸타츠크 까지 가서 또 비행기를 갈아타고 우스트 쿠이가까지 가야한다.
우스트 쿠이가에 내리면 위에보이는 모토 사이클을 타고 눈길을 6시간을 달려가서야 고향 마을에 도착한다.
거리는 멀지않은데 높은 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비행기가 빨리 달리지 못한다.
화물을 나르는 짐차들은 얼어붙은 강위로 돌고돌아가는데 (겨울에는) 보름을 달려야 갈 수 있단다.
여름에도 배를타고 갈 수 있는데 역시 일주일 이상 걸린단다.
그래서 북쪽 마을은 물가가 배가량 비싸다.
겨울에 얼음을뚧어서 낚시를 하는데 이런 고기들이 많이 잡힌다고 한다.
잡자마자 금방 얼어버린다.
사람들이 많이 살지않고 또 잡지 않으니까 고기는 많이있다.
잡은 고기는 그냥 장작을 쌓아두듯이 바깥에 그냥 보관하면 된다.,
이렇게 쌓아두고 겨울내내 먹는다.
당연히 팔기도한다.
거물에 이렇게 많은 고기가 걸린단다.
팔기위하여 그냥 얼려놓는다.
인나는 남자 못지않게 용감하다.
오래 먹기위하여 말린다. / 인나의 어머니
북쪽 시벵리아에도 봄이오면 얼음이 녹는다.
겨울에는 햇볕이 없는 암흑이지만 반대로 봄부터는 백야가 지속된다.
가끔 이런 큰 새들을 사냥하기도 한단다.
첫댓글 멋집니다
사람 사는 세상도 참 천차만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