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인과 비밀연애를 하고 있는 연예인 고르기 ＜宮＞

[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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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인 ( 宮 人 ) : 궁 에 사 는 사 람 들

출처 : 궁인 ( 宮 人 ), 루나

사진 : 텀블러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7rq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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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금단의 남자 고르기 <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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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인이 마주하게 될 꿈속 세계 고르기 ＜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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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웃음 짓게 만들 수도 있지만,

그 누구보다도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 존재.

닿지 않는 하늘의 별과도 같은 ' 스타 '

하지만

나는 수많은 별이 아닌 단 하나뿐인 달과도 같은 그를

내내 끌어안고 살아왔다.

내가 달을 품고 있음은 의미없이 떠노는 새들마저도 훔쳐봐선 안되는 그런 사랑이었기에 지독하리만치 외로웠다. 사랑하고 있지만, 사랑받고 있지만, 그 때문에 외로웠다.

말해도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말해선 안되는 이야기지만.

나는 이 사람의 연인이다.

三 . 닿아 있음이 사랑이 아님을 알면서도, 난 외로웠다.

一 . 임시완

새 드라마 촬영에 들어간다고 했다.

촬영중에 혹여나 전화벨이 울리면 나 때문에 지장이 가지는 않을까.

몇 번이나 휴대폰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문자 한 통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오버스럽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다.

애꿏은 배겟잎을 만지작대며 한참을 망설였다.

늦은 저녁이었다. 보고싶다. 보고싶어 죽을 것 같다.

.

.

차라리 바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케줄 없이 바쁘지 않았을 때는 자주 와줬는데.

아, 이런 생각을 하다니 정말 최악이다.

누구보다 그의 성공을 바랐으면서 이제와서.

줄어드는 연락과 점점 어려워지는 데이트.

물론 이 정도 쯤 예상하지 못했으랴

당연한 일이었지만 궁인은 왠지 모르는 허무함을 느꼈다.

모르겠다. 두 눈을 꼭 감았다.

늦은 새벽이었다. 해가 이제 막 떠오를 것 같다.

시완이가 이문자를 볼리가 없다.

" 보고싶어. "

전송.

궁인은 베개에 얼굴을 파묻은 채 생각을 비웠다.

내일이면 없어질 감정이었다.

.......

뭐지, 꿈인가?

머리 맡으로 내리쬐는 햇살에 두 눈을 찌푸리며 앞을 똑바로 보려고 애썼다.

아침인건 확실한 사실인데 시완이가 시간에 와있다는 건

절대, 전혀, 정말

현실감이 없는 사실이다.

누구보다 바쁠 시기에 우리집에 와있다니, 정말 보고싶으면 헛 것도 보이나 보다.

게다가 드라마 촬영장은 우리 집으로 부터 2시간이 넘는 거리라고...

" 뭐야 바보야, 깼으면 기척이라도 좀 해줘. "

날 부르는 목소리는 틀림없이 시완이다.

이 시간에 어떻게? 허둥지둥 눈가에 눈꼽이 꼈을까 눈을 대충 비벼대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침대 이불보가 발에 감겨 넘어질 뻔 하자 시완이가 놀란 눈을 하며 달려오려다 이내 멈춘다.

" 왜 이렇게 놀라, 너무 오랜만이다. 그치? "

" 야, 아 너, 드라마 촬영은 어쩌고... 너 바쁘다면서 웬일로... "

" 네가 보냈잖아. "

" 뭘? "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무언가를 꺼내 든 시완이가 내 눈 앞으로 휴대폰을 가져다 댄다.

내가 새벽에 보낸 문자다.

대뜸 내 얼굴을 보고 씩 웃어보이더니 입을 연다.

" 보고싶다. 네가 그렇게 말했잖아. "

" 뭐야..... 너 정말 "

" 문자가 없어서 답장이 안되더라, 그래서 답장해주려고. "

" 나도 보고싶다, 이렇게 보내고 싶었는데. "

.

.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나를 위해 요금제를 바꿨던 시완이가

문자가 부족할리는 없었다.

날 바라보는 시완이의 눈빛이 그 전보다 더 애절해보여서, 힘들어보여서

떼를 쓸 수도, 원망할 수도 없었다.

나를 보러 먼 길을 달려왔을, 밤잠을 설쳤을 시완이가 안쓰러워서

어떠한 부탁도 할 수 없었다.

" 나 가야겠다. 매니저 형한테 자꾸 전화오네. 밥 잘 챙겨먹고. "

" 응, 조심히가구 옷 든든히 입고 다녀 감기라도 걸리면... "

" 걱정안해도 돼. 나 잘 하니까. 더 할 말은 없고? "

연락좀 해줘, 그냥 시간 날 때마다 문자 한 통이라도 괜찮아.

네가 화려하게 빛날 동안 너의 빛 뒤에 숨어 있어야하는 내가.

너무 초라해져서 그래. 그러니까 조금만, 아주 조금만.

" 아니, 없어. 빨리 가야겠다. "

" ..... 그래, 갈게. "

나를 한 번 꼭 끌어안은 시완이가 한참동안 떨어지지 않았다.

오늘이 지나면 언제 다시 만나게 될 지도 모르는 노릇이었다.

우리 둘은 그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

.

한참 뒤에 내게서 떨어진 시완이가 정말 밝게 웃었다.

" 사랑해 인아. "

응, 나도 사랑해. 사랑해 시완아.

내 대답도 듣지 못한 채

넌 또 그렇게 사라졌다. 차라리, 다행이었다.

二 . 도경수

또 실시간 검색어에 너의 그룹이 올랐다.

그리고 너는 내 연인인

' 도경수 '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인가 했더니

역시나, 곧 있을 콘서트에 대한 기사였다.

' EXO 콘서트 해피패밀리석 티켓팅 0.4초 만에 매진. '

.

.

' EXO 티켓팅 시작, 서버다운 30분 째 계속 돼. '

너에 대한 화려한 기사들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라고 말하며 잔뜩 피곤해보이던 얼굴을 내보이던 네가 생각난다.

생각해보니 그때가 1월 초네. 못본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툭하면 해외공연, 프로그램, 최근에는 연기까지 도전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너여서

기쁘다. 정말 기쁜데.

TV 속에서 보는 너는 너무나도 지쳐보이고, 예전 같지 않아보여서

마주하게 되는 네가 내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인 거 같아서

정말 기뻐하고 있는게 맞는지, 나도 내 자신을 모를만큼 이상한 감정의 연장선이었다.

중심을 잃은 채 자꾸만 휘청대고 있었다.

너를 계속 잡고 있는데

자꾸만 더 멀어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 올 거지? "

" 가야지, 일년중에 너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시간인데. "

" 말도 예쁘게 하네. 아, 나 연습들어간다! 나중에 전화할게. "

통화 너머 들려오는 네 목소리는 밝았다.

내가 걱정되서 밝은 척 하는 건지, 아님 정말로 행복한 건지.

내 남자친구인데도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었다.

그저 정말로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

내가 할 일은 정말 그 정도 였다.

너는 역시 찬란하게 빛났다. 소름끼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 사랑 앞에 서자 죄인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이토록 빛나는 너를 내가 끌어안고 있어도 괜찮은걸까.

너는 나를 보며 계속해서 웃었지만 나는 이상하게 자꾸만 눈물이 나왔다.

너와 난 분명히 연인 사이인데.

너무나 먼 곳에, 닿지 않는 곳에 네가 서있다는 사실이

날 너무나도 비참하게 만들었다.

" 경수야. "

불러도 너는 대답이 없었다.

네가 내 앞에 없다면 사람들 앞에서의 너는

정말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이렇게 네가 멀리있다고 느껴질 때마다

정말 비참하게 혼자만 널 향해 있는 것만 같아서

널 사랑하고 있음에도

나는 늘 외로웠다.

' 너 내 솔로무대 꼭 봐야 돼. 나 진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약속해. '

경수의 목소리가 문뜩 떠오른다.

무대위에서 홀로 노래를 하고 있는 경수와 계속 눈이 마주친다.

" 대답없는 널 자꾸 불러도 메아리만 돌아와. "

" 너를 잃고도 살아가는 내가 너무 싫지만, 언젠가는 이라고 바란다. "

너의 솔로무대가 끝을 향해간다.

나를 돌아 본 네가 웃었다. 웃으면서 말했다.

" 사랑해, 정말로. "

나도 함께 웃었다. 자꾸만 눈물이 나는데 슬퍼서 우는 건지 기뻐서 우는 건지.

함성소리에 파묻인 채로 네게 닿지 않겠지만

그래도 나도 너를 향해 말했다.

" 나도 사랑해. "

정말 많이 사랑해.

소인은 왜 2개 까지 쓰면 힘이 든지 모르겠소 껄껅꺼럭........꺽

그래서 늘 2개요 미안하오

문제시 위에 남정네들을 망태기에 넣은 후에 피드백하겠소

 궁애프터눈 하시오들

[장연홍]

111111ㅜㅜㅡㅜㅜㅠ

[망고의 난]

임시완도령은 이미 소녀의 샤님이옵니다

[루나]

(눈을 의심하고 다시 댓글을 본다)

[망고의 난]

걸걸걸걸~

[그대여]

일번이오... 일번....

[B1A4]

1번........

[티파니]

2번...경수야....

[논개]

111111와...진짜...심장이 엄청 떨렸소ㅠㅠㅠㅠㅠ

[落月]

1번ㅜㅜㅜ 너무 설레오ㅜㅜㅜㅜㅜ

[낭자♥]

1번///.. 글 더 써주시오..마무리...너무 셀레오♥

[수잔 샤키야]

이런거 너무 싫소 ㅠㅠㅠㅠ 이런 모니터에 떨리다니.. 내자신이 하찮소 흑.. 조심스래 1을 치고 가오.. 귀한손

[루나]

허허 소인은 22

[니콜라스홀트]

소인도 2...

[견옥요]

글 문체에 반하여 결정장애가 되어버린 것 같사옵니다ㅠㅠㅠ

[황후]

111111......

[해태]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11

[두보]

시완 사랑하오 사랑하오 (크흡)

[비너스]

111111111 사랑하오

[몽구]

시완 나의 정인이 되어주겠소 ㅠㅠ?

[풀잎]

1번 고르겠소ㅠㅠㅠ

[소나무]

경수도 좋지만 시완이가 더 설레오 1번하겠소

[연리지이오]

아련하니 경수를 고르겠오....2...

[구용하]

하하 시완 사랑하오!!!!!

[마음이아프다ㅠ]

11111고르겠소 ㅠㅠ2도좋지만 1이더 설레는것같소

[퓨어하다]

2번...너무 아련한 사랑이오 ㅠㅠ

[찡찡스티치]

1번을 고르겠소~~~ 정말 글을 잘 쓰오~

[여봐라수라상을내오너라]

다 좋소ㅠㅠㅜㅜㅜㅜ

[96박수영]

222갱수도령ㅠㅠ 보고싶었소

[예그리나]

경수...설레오

[May day]

11111

[세훈종인]

경수도너무좋지만111....ㅠㅠㅠㅠㅠㅠ♥

[초코가좋더이다]

111111111너무설레오♡

[안알랴줌]

사랑하오.. 둘 다 연모하고 있소..

[찬10]

미안하오경수도령..1을고르겠소ㅠㅜㅜㅜ..

[로키]

1 ㅜㅅ ㅜ

[서지니]

222ㅠㅡㅠ

[이 주 승]

둘다 좋아서 못고르겠소..ㅠㅠㅠㅠ

[이재성]

둘다좋은데 둘다 슬프오ㅠㅠㅠㅠㅠ둘다내꺼핫오ㅠㅠㅠㅠ

[레오(정택운)]

ㅠㅠㅠㅠㅠ왜이렇게슬픙지....경수도령..

[핵이쁨]

경수..설레오 222ㅠㅠ

[너랑나랑은안돼]

하.... 둘다 안타깝소 ㅜㅜ

[여우별]

경수도령이 더 좋으나 111111..... 1번 분위기가 너무 좋소ㅠㅠㅠ

[궁에는 개꽃이 살어리랏다]

ㅠㅠㅠㅠ경수도령ㅠㅠㅠㅠ

[술렁술렁이지금]

1

[코레와나니]

하ㅜㅜㅜㅜㅡㅜㅜㅜ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