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李哲根)이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목포일원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지난 9일 아쉬움을 남기며 2005K-리그를 마친 전북현대는 이미 FC서울을 꺾고 8강행진출을 확정한 FA컵 대회에 올인하여 국내구단 최초의 FA컵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명가의 자존심을 찿겠다는 각오다.
이번 목포 전지훈련은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과 지난16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국가대표 최진철을 비롯한 선수23명이 출발하여 전술보완과 연습경기를 통한 경기력 제고에 주안점을 두며 12월10일(토) 오후 2시 김해운동장에서 벌어질 수원과의 FA컵 8강전에 대비한다.
올해 수원과의 상대전적은 2무1패. 재계 라이벌인 양팀 모두 당초 기대와는 달리 K-리그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해 이번 FA컵에 사활을 걸고 있어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자존심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전북현대는 새롭게 영입한 청소년 대표와 U-대표를 거친 대어급 신인 연세대 출신의 정인환을 비롯한 호남대 출신의 기대주 공격형 미드필더 염기훈, 전주대 출신 GK 정순태 등 신인 8명을 지난 17일부터 불러들여 프로적응과 조직력 강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