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가시고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것 같은 포근 한 날에 신부님을 비롯하여 14명의 서울 가족들이 모여 신부님과의 마지막 기도 모임을 하였습니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아무리해도 익숙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어느곳에 계시든 영육에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 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루카13,62)
예전에 제라늄이라는 식물을 많이 키웠습니다. 꽃이 참 예쁘게 피는데 그 씨앗을 맺은 모습도 꽃만큼 아름다웠다.
길게 씨앗이 형성되고, 시간이 되면 갈라지면서 마치 새의 깃털같은 것이 생기면서 조금 지나면 날아가 어딘가에 정착합니다.
깃털은 또 다른 열매를 맺기 위해 날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이 자리가 주님께서 이끌어주시어 열매를 맺도록 돌보아 주시는 자리입니다.
성독 식구들과 함께 주님께서 찾으시는 열매를 맺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루카13,5)
이번 사순 시기 동안 내가 해야 할 일을 깊이 묵상 해 봅니다.
내 영혼의 어디가 깊이 병들어 있는 지 성찰하여 그 죄악을 찾아내어 회개해서 멸망하지 않도록 주님께 더 깊이 반성하고 알아 챌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루카13,5)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하고 아버지께 말해야지~라고 작은 아들이 돌아가서 아버지께 고백한 장면을 떠올린다.
나는 그동안 하느님이 '자비로우시고 분노에 더디시고 잘 못을 쉽게 용서해주시는 분 '이라고 거의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오늘 화답송 시편을 읽고 머물렀을 때 계속 읊조렸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런 분이시구나! 하느님의 자비하신 마음을 더 깊이 알고 머물고 깨달아
내가 얼마나 비참한 존재였는지 회개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루카13,8)
주님을 향하여 끊임없는 공경과 사랑을 꾸준히 하여야겠다는 마음을 다시금 갖게 되었습니다.
성독을 통해 주님에게 이어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 동안 제가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루카13,8)
사순 시기는 고통이 아닌 희망의 시기입니다. 오늘 이 말씀은 회개하지 않는 이들을 바라보시는 주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포도나무 지기의 모습에서 보게됩니다.
살아있는 한 우리는 모두 죄인인데 나의 티끌은 보지 못하면서 남의 허물만 보려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사순 시기 동안 남에게 향하는 시선을 나 자신에게 또한 그 마음을 주님께로 조금씩 돌려놓으며 그분의 밝은 빛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 보고 싶습니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 동안 제가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루카13,8)
열매를 맺지 못하고 이 땅에서 하느님의 말씀 안에, 당신의 뜻을 충실히 찾지 않고 많은 것을 소모하며 지내고 있는 저의 부족함을 보시고도,인내하시며
또 다시 기회를 한번 주시고자 기다려 주신 주님을 뵙는 듯 합니다.
주님의 자비 아래, 겸손되이 회개하여 그분께 나아가겠습니다.
*이것을 잘라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루카13,7)
저는 열매 맺는 신자인지 돌아봅니다. 저도 잘라버려질 수도 있으니까요. 저 스스로를 점검할때 성령의 9가지 열매가 맻혀있는지 살펴봅니다.
사랑,기쁨,평화가 있는가? 인내,호의,선의로 대하는가? 성실,절제,온유함이 있는가? 주님의 은총을 청합니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루카13,5)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상처,교만,판단,단죄)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루카13,5)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루카13,5)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지난 날의 잘못을 마음깊이 뉘우치며 회개하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새로운 희망으로 하루하루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세요.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 동안 제가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루카13,8)
주님, 이 나무는 바로 저 자신입니다. 게을리 했던 말씀 수행에 열정의 거름을 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 동안 제가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루카13,8)
저희 남편과 아들 둘이 냉담자입니다. 저는 올해만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하고 살고 있습니다. 제 딴에는 거름도 주고 사랑도 주고 한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
아직도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한 가 봅니다. 이 좋은 세상을 (주님을 알고 살아가는 세상) 이 맛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주님 제게 더 힘을 주시옵소서. 제 가족이 주님을 하루빨리 찾아뵙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를 바칩니다.
첫댓글 아녜스 자매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눔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깊이있는 나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네스자매님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하느님께 영광. 감사합니다
저에게 울림이 큰 나눔!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녜스 자매님
소중한 나눔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녜스자매님~~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