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노학동 척산온천 휴양촌이 찜질방과 야외풀장, 야외힐링센터를 새롭게 조성하면서 치유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강원도 온천 제1호인 척산온천 휴양촌은 2013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20억원을 투입해 본관 및 별관 개축과 함께 주변환경을 정비했다.
온천과 숙박시설이 위치한 본관의 경우 커피숍과 한식당을 넓혀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으며 별관동에 찜질방과 정자형불가마를 설치하는 한편 야외힐링센터와 풀장을 갖춰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온천뿐만 아니라 주변 소나무 군락지 산책로 숲길체험 등 관광객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속초관광의 필수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척산온천은 53도의 알칼리성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불소와 라듐 등을 다량 함유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온천수로 알려져 속초를 방문한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역사 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시 역시 지난 24~25일 척산온천 인근 족욕체험공원과 마을에서 첫 온천단풍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의 호응이 높자 지속적인 행사 개최를 검토하는 등 지역 대표 온천을 관광 소재로 한 치유체험 관광이 활성화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척산온천휴양촌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시설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