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천호동 이정자..........고성자
(정잤의 낙원 야드-사철 물이 순환 인공연못-오리도 날라오고,다람쥐 토끼도 기어들고..장미며 수도 없는 꽃과 나무들..채소 밭까지..)
(야드의 명인 래이디 정자씨)
-
미국 생활이 벌써 2년 반이 넘어 가네요
뜻밖의 기러기아빠 보단 낙동강 오리(알)신세의 필자는
전국에서 손짓하는 새 애인들에 홀려
자취독거노년생활이
그만큼 된 것이지요
산속에 숨어 있는 산상의 애인들
눈속 찬바람에
자신도 빠도 떨고 얼고
발가락 동상도...
지금 계절의 번개벼락 물벼락속에선
달콤한 속삭임도
진땀속의 몸부림도 다아 포기하고
포호하며 떠밀고 내려오는 하천물과
폭우속 운전을 피해야할때라
별수 없이 집강아지들 수발하며
살아야하는 처지이겠죠..
그래도 한국에 있으면
국악원도 가고,영화관도 가고..
누가 부르면 식당도 가고..할낀데 ㅎㅎ
정자씨는 아이도 2살반이 되어
어린이집도 가서 한주중 이틀은 자유 시간이 있어서
영어공부다 탁구치기다
형제교회 실버대학에 가서
컴도 배우고, 한국 춤도..요샌 장구도 배우고 있다.
(장구치기 삼매중)
또 큰딸이 쉬는 날이 겹쳐서 셋이서
여기저기 찬거리 샤핑이다
아이공부를 위해 도서관 토크타임이다 수영장, 축구장 등을
돌아 다니고 있다...
(수영 가르치기-축구장 놀이)
한달에 한번은 불가마집에도 가고,
치과다 엑스레이다 머리하는 집이다.
또 영어크래스 반창모임에도 돌아가면서 식사하는 등 회동이라
재밌게 지내고 있다..
(페리선상에서 본 시애틀 다운타운)
(페리선상)
(커크랜드 호수가)
(위비아일랜드 해변0
차운전 면허를 따서 큰딸이 타던 차를 끌고 다니며
여기저기 긁고 다니는 중이다..
덕분에 손녀 태우고 다닐때
같이 타고
조마조마하는 심정으로 옆에 타고 간다..
(초보 운전중 토성님-액설런트 드라이버라고..ㅎ)
하루는
길 잘못들어 정지..뒤로 후퇴하다 쾅!
뒤 쫒아 오던 차가
이태리제 패라리.
대뜸 이차가 "모어 한드레드 다우샌트 달러 카"..라고 기세 등등
경찰관 둘이나 오고...보험증명서..면허증..
짧은 영어니 딸과 통화..ㅎ
한바탕 길거리 정경을 이루었으나 다행히 동네 어귀 고속도로 진입처라
좀 복잡함음 없었다..
우리차 뒤로 받친 상대방 차 범퍼를 보니 약간의 때묻은 정도였다..물론 프라스틱이니 잠시 굽었다 나왔을 것이다..
(아.. 이친구 배 좀 보소..정자씨 쏙이 어찌까이..)
(패라리-억! 억대 가격..)
그 차주도 가슴을 쓸어 내리는 모양세..
.(누가 바싹 붙어 다니랬나.)
(또 쌩쌩 달릴데도 없는 길에 누구 잡을려고..
그런 비싼 차를 몬다는지..배살이 차만하던데..
차 버리고 걷기를 해야 하겠던데..ㅎ)
어찌턴 십년감수..에피소드
토성님의 차 타고 고오배라는 한인 경영 일식집도 가고..
토성님은 새벽에 혹은 오후에 딸과
혹은 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걷기 운동을 한다.
(투윈 폴 등산)
빠와 동행하기도하고,
빠는 컴병이 있어 늦게자고 늦잠 자기에
혼자 새벽에 다닌다.
빠도 여기와서 소외 않되려고
애들하고 또는 토성님하고 잘 지내려고 하고 있다..
한국에서 떠날땐
20세 노처녀 같았는데..
몇년 사이에 40대 초반 숙녀 로
영감님 기운충전 떨어진
(사실 한국서도 빠떼리 나간 영감이지만..)
모습에 안스럽고..
자식이 뭔지...
워낙 질긴 코리안 근성을 지닌 체육인이기에..
씩씩해진 딸과 궁합이 맞아
방전된 영감 곁보단
잘 지내고 있어서 한 결 마음이 놓인다.
이 지역이 서울 천호동 도심보단
환경이 좋기에
가끔 격었던 호흡곤란증도 없고
틈틈히 정원 작업에 푸성귀도 심어 쏠쏠히
식단을 채우기도 해서
즐거워 보인다...
어느덧 7학년이라고..
빠도
한복도 두벌씩 장만해 올렸다..
차 사고 없이..
큰 병없이
심혈을 기울여 키운 손녀로부터 효도를 받으며
행복하시길...
거의 방전중 배러리- 빠의 생각이다..
위비 아이랜드 해안..)
첫댓글 미국의 황혼 생활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