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폭스캐처, 2014, 134분> 감독 베넷 밀러 주연 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
Foxcatcher
감독 베넷 밀러 주연 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
전미를 뒤흔든 충격적 살인사건, 그날의 미스터리가 밝혀진다! 레슬링 선수 마크 슐츠(채닝 테이텀)는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적 영웅인 친형 데이브 슐츠(마크 러팔로)의 후광에 가려 변변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미국 굴지 재벌가의 상속인인 존 듀폰(스티브 카렐)이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신의 레슬링팀, ‘폭스캐처’에 합류해 달라고 제안한다. 선수로서 다시 없을 기회라고 생각한 마크는 생애 처음으로 형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폭스캐처 팀에 합류하고 존 듀폰을 코치이자 아버지처럼 따르며 훈련에 매진한다. 하지만 기이한 성격을 지닌 존의 예측불가능한 행동으로 둘 사이에는 점차 균열이 생기고 존이 마크의 형인 데이브를 폭스캐처의 코치로 새롭게 초청하면서 세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첫댓글 대단히 충격적인 작품이네요. 실화에 기반한 영화라 더 실감이 나는 듯요. 어릴 때 양육 과정에서 어머니의 따뜻한 애착을 못 받고 자란 듯한 두 인물 존 듀퐁(스티브 카렐)과 마크 슐츠(채닝 테이텀)은 출신 계급이 다르다는 면 빼고는 닮은 점이 많은 듯합니다. 명문 집안 출신인 존 듀퐁이 자기 맘대로 인생을 선택할 수 위치에 있고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보니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한 행위가 비극적인 결과를 낳아 버렸네요. 첨 영화 시놉시스를 읽을 때 전미를 뒤흔든 충격적 살인사건 이라기에 영화 보는 내내 마크 슐츠가 언제 사고 치나 하고 마음 졸이면서 영화 감상했더랬습니다.
그래도 마크 슐츠가 큰 사고 안치고(?) 무난하게 넘어가게 된 것은 형 데이브 슐츠(마크 러팔로 분)의 따뜻한 정내지 애착이 작용했지 않을까 싶네요. 반면에 존 듀퐁은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없었죠. 어릴 때 운전 기사의 아들과 친했었는데 그마저도 어머니가 자기 아들과 친하게 지내달라고 돈을 줬다는 게 밝혀지면서 더 이상 친분이 지속되지 않았음이 듀폰의 대화에서 나타나더군요. 듀퐁과 어머니의 대화에서 서로의 취향(어머니는 승마, 듀폰은 레슬링)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사람들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