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 민간요법
▲복숭아 잎 달인 물=끈적끈적한 지성 비듬이 생기는 사람에게 좋다.
복 숭아 잎 30장에 3컵의 물을 붓고 그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에 달인 다음 걸러 식힌다. 샴푸로 머리를 감은 뒤 이 물을 머리 피부에
바르 고 20~30분 뒤 깨끗이 씻어낸다.
▲청주=가려움증을 없애준다. 머리를 감고 말린 뒤 1/2컵 정도의 청주를 솜이나
손바닥에 묻혀 머리 전체에 문질러 마사지 한다. 마사지 뒤에는 미 지근한 물로
가볍게 행군다.
▲식초=비듬을 막아준다. 머리를 감은 뒤 물에 식초를 타서 10배가량 묽 게
한 다음 린스 대신 사용하면 좋다.
▲알로에즙=가려울 때 좋다. 알로에 잎을 잘라 나온 점액을 머리피부에 문지르
듯 바르고 10분 뒤 씻어낸다.
▲오미자 우린 물=오미자 생잎과 덩굴을 잘라 물을 가득 부어 3~4시간 동 안 담가
두면 투명하면서도 끈기가 생긴다. 이것을 빗에 묻혀 머리를 빗으면 비듬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갈라지고 상한 머리카락에 윤기를 생기게 한 다.
▲국화잎 샴푸=비듬으로 가렵고 불쾌한 느낌이 들때 많이 사용한다.
품종 이 좋은 국화의 잎만 따서 진하게 달인 뒤 그 즙으로 머리에 감는다.
▲뽕나무 구운 것=옛부터 비듬을 없애고 대머리를 예방하는데 사용됐다.
가지를 구워 재로 만든 다음 재의 2배 되는 양의 뜨거운 물을 붓고 잘 흔들 어서
그대로 식힌다. 식으면 윗물을 떠내 천으로 거른다. 이 물을 머리감은 다음 머리
피부에 문지르듯 발라주고 30분 뒤 씻어낸다.
▲홍차 헤어 팩=가렵거나 머리카락이 빠질 때 사용한다. 홍차 1큰술에 1 컵의
물을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중간불에서 달인다. 이 즙을 탈지면 에 묻혀서
머리카락과 피부에 바른다.
▲우엉 잎 즙=우엉잎을 빻아 즙을 짠 뒤 머리피부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 에 씻어낸다.
2000.9.2 국제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비듬` 한방에서 보는 증상
2000.9.2 한방에서는 비듬을 흰가루가 바람에 흩날린다는 뜻으로 백설풍(白屑風)이
라 부른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인체를 건조하게 하는 기운인 「풍사(風邪)」 가 폐에 들
어오면 오장을 과열해 풍열(風熱)을 일으킨다고 한다. 이 열기는 머리피부를 건조시키며
가렵게하면서 백설을 만드는데 소풍산(消風散)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설명도 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이나 매운 음식, 혹은 술류를 과식 하면 소화기가 탈이나
정상적인 소화가 안된다. 이때 여러가지 지꺼기(濕熱) 가 많이 발생해 피부에 쌓이면 비듬
이 생긴다. 따라서 이때는 식생활을 개 선하면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결국 한의학적인
비듬치료법은 폐의 풍사를 없애는 소풍산이나 소화기의 문제를 해결하는 처방을 이용해
비듬이 많이 발생하는 사람의 비정상적인 체질을 정상으로 바꾸는데 중점을 둔다.
집에서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를 다려서 샴푸형태로 머리 를 씻으면 좋다.
그릇에 물 1~1.5리터를 붓고 고삼(苦蔘) 30~50g 정도를 같 이 넣은 뒤 강한 불로 20분
정도 끓여서 식힌다. 2일에 1번 정도 고삼을 제 거한 물로 일반샴푸로 머리 감은 뒤 다시
감으면 비듬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