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에서 갈릴리까지 2
요한복음 21:15-17 2024/09/08 성령강림 후 제16주
21: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21: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21: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평안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와 이웃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지난 시간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된 중요한 지명 두 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첫째 예수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입니다.
마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베들레헴
이 지명이 중요한 이유,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다윗 왕과 같은 ‘강력한 유대인의 왕’이 다시 태어나서, 로마 제국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뿐만 아니라 천사 가브리엘도 베들레헴을 ‘다윗의 동네’라고 바꾸어서 불렀습니다.
눅2:11 오늘 다윗의 동네(베들레헴)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구원하시는) 주시니라
또 하나 베들레헴이 중요한 이유는 선지자 미가가 예언한 ‘이스라엘의 목자’가 태어날 곳이기 때문입니다.
마2: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2: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미가5:2)로 이렇게 기록된 바
2: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그렇게 해서 붙여진 ‘베들레헴’의 또 다른 별명이 ‘목자들의 마을’이었습니다. 자기 백성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시는 선한 목자가, 목자들의 마을, 베들레헴에 오셨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해서 살펴본 지명은 예수님이 사셨던 동네 나사렛입니다.
나사렛
구약 성경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아주 낯선 지명입니다.
그래서 빌립의 전도를 받은 나다나엘이 이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요 1: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요 1: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하지만 나다나엘이 놓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나사렛’
이 무명의 지명이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마2:23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선지자로 하신 말씀’, 바로 이 말씀이었습니다.
(새)사11:1 이새의 줄기(나사렛의 어원 ‘내체르’)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내체르)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
그렇게 ‘나사렛’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스라엘의 왕’이 오시는데, 네 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오신다는 것이 선지자 이사야는 예언이었습니다.
①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재능의 영,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 한 왕으로 오십니다.
11:2 주님의 영이 그에게 내려오신다.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권능의 영, 지식과 주님을 경외하게 하는 영이 그에게 내려오시니,
②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왕으로 오십니다.
11:3 그는 주님을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③가난한 사람들, 억눌린 사람들을 공의로 재판하는 왕으로 오십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대로만 재판하지 않으며, 귀에 들리는 대로만 판결하지 않는다.
11:4 가난한 사람들을 공의로 재판하고, 세상에서 억눌린 사람들을 바르게 논죄한다. 그가 하는 말은 몽둥이가 되어 잔인한 자를 치고, 그가 내리는 선고는 사악한 자를 사형에 처한다.
④정의로 허리를 동여매고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는 왕으로 오십니다.
11:5 그는 정의로 허리를 동여매고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는다.
그러면 ‘이새의 줄기’ 곧 ‘나사렛 사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왕이 이 땅에 오시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하면?
①그날이 오면, 주님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한 세상이 온다.
(새)사11:6 그 때에는,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새끼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풀을 뜯고, 어린 아이가 그것들을 이끌고 다닌다.
11:7 암소와 곰이 서로 벗이 되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눕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다.
11:8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 곁에서 장난하고, 젖뗀 아이가 살무사의 굴에 손을 넣는다.
11: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다." 물이 바다를 채우듯, 주님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②그날이 오면, ‘나사렛 사람’ 그가 있는 곳이 영광스럽게 된다.
(새)사11:10 그 날이 오면,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깃발로 세워질 것이며, 민족들이 그를 찾아 모여들어서, 그가 있는 곳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그래서 우리의 모임을 ‘성회’라고 부르게 됨)
③그날이 오면, ‘나사렛 사람’ 그가 모든 백성을 자기 백성, 자기 소유로 삼으신다.
(새)사11:11 그 날이 오면, 주님께서 다시 손을 펴시어서, 그의 남은 백성들, 곧 앗시리아와 하 이집트와 상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와 엘람과 바빌로니아와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남은 사람들을, 자기의 소유로 삼으실 것이다.
④그날이 오면, ‘나사렛 사람’ 그가 이집트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 것처럼 모든 백성을 구원하신다.
(새)사11:16 주님께서, 남은 백성 곧 앗시리아에 남은 자들이 돌아오도록 큰길을 내실 것이니,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게 하실 것이다.
⑤그날이 오면, ‘나사렛 사람’ 곧 ‘구원의 우물’에서 기쁨으로 물을 길을 것이다.
(새)사2:1 그 날이 오면, 너는 이렇게 찬송할 것이다. "주님, 전에는 주님께서 나에게 진노하셨으나, 이제는 주님의 진노를 거두시고, 나를 위로하여 주시니,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12:2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다. 나는 주님을 의지한다. 나에게 두려움 없다. 주 하나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시다."
12:3 너희가 구원의 우물에서 기쁨으로 물을 길을 것이다.
⑥그날이 오면, ‘나사렛 사람’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참으로 위대하시다’고 찬양하게 될 것이다.
12:4 그 날이 오면, 너희는 또 이렇게 찬송할 것이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리며, 그의 높은 이름을 선포하여라.
12:5 주님께서 영광스러운 일을 하셨으니, 주님을 찬송하여라. 이것을 온 세계에 알려라.
12:6 시온의 주민아! 소리를 높여서 노래하여라. 너희 가운데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참으로 위대하시다."
이것이 예수님을 ‘나사렛 사람(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게 된 진정한 이유였습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해서 살펴볼 지명은 요단강입니다.
세례를 받으신 요단강에서 예수님은 하늘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마 3: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막 1: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눅 3:22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그러니 예수님과 동일하게 세례 받은 여러분도 이 땅에서 이렇게 선포하십시오.
‘밥티자투스 숨’
‘나는 세례 받았다’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들이다.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신다.’
네 번째로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해서 살펴볼 지명은 광야입니다.
성령에 이끌려서 시험 받으신 광야(미드바르) 그곳에서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다바르)으로 승리하십니다.
그때 위대한 승리를 안겨 준 하나님의 말씀은 세 구절이었습니다.
①(새)마4: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신8:3)에 기록하기를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하였다."
②(새)마4:7 예수께서 악마에게 말씀하셨다. "또 성경(신6:16)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 하였다."
③(새)마4:10 그 때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신6:13)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였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살펴볼 지명은 예수님이 사역하신 지역 갈릴리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모든 사역의 끈을 놓고 다시 ‘갈릴리’로 되돌아간 베드로에게 부활하신 주님이 찾아오셔서 이렇게 묻습니다.
요21: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바요나)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아가페이스 메) 하시니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필로 세: 형제 또는 친구간의 우정)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베드로의 말은 이런 뜻입니다.
‘저도 주님 사랑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저를 (아가페)사랑하신 것처럼 주님을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 그 한계, 주님이 아시지 않습니까?
그러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은 베드로에게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돌보라) 하시고
이렇게 묻고, 답하고, 명령하기를 세 번 반복합니다.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아가페이스 메)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필로 세)
내 어린 양을 먹이라
세 번이나 동일하게 반복하신 이유, 도대체 무엇을 알려주기 위함이었을까요?
갈릴리에서 행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세 가지를 이제는 너희들이 이어가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마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①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②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③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말씀을 마칩니다.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된 베들레헴, 나사렛, 요단강, 유대 광야, 갈릴리, 이곳에서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뜨겁게 만나시기를 그리고 잃어버린 소명과 사명을 다시 회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