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멀리 브라질에서 최고의 빈객을 맞이했습니다. 지성 넘치는 교수 여러분의 진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성대하게 환영하는 바입니다. (이날 브라질 명문 혼도니아연방 대학교가 이케다<池田> SGI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브라질의 대문호 아마두 선생님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민중이다." 이 확신에 찬 말은 내(이케다 선생님) 마음속에 깊이 박혀 떠나지 않습니다. 어떠한 권력자도, 부호도, 유명인도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입니다. 민중이 위대합니다. 진실한 민중은 아무리 박해를 받아도 결코 굴복하지 않습니다. 몇번이고 다시 일어납니다. 민중의 소리는 태양 같은 시인처럼 어둠을 물리칩니다. 반드시 자유의 여명을 쟁취할 수 있습니다. 민중이 곧 영웅이다! 이 말은 아마두 선생님의 확신이었습니다. 영원히 승리해 번영하는 생명의 왕자(王者)는 대체 누구인가? 그 왕자는 정의로운 신념을 위해 싸우는 민중입니다. 바로 우리입니다. 여러분입니다. 우리가 바로 진정한 정의로운 승리자입니다. 브라질의 지성 아마두 선생님도 창가학회(創價學會)라는 민중의 연대를 열렬히 지지하셨습니다. (조르제 아마두 씨<1912 ~ 2001년>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작가이며 '브라질문학아카데미' 회원이다. SGI 회장은 1993년, 동 아카데미의 '재외회원'에 취임했다. 1997년에는 동 아카데미 창립 100주년의 의의를 담아 아마두 씨가 SGI회장에게 저서를 증정했다. 아마두 씨가 증정한 저서는 '밤의 목동'이다. 이 소설 첫머리에는 "인생이라는 학교에 휴일은 없다."는 브라질 격언이 인용되어 있는데, 아마두 씨는 "바로 SGI회장을 가리키는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저서에는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씨에게 최대의 존경을 담아 1997년 7월, 리우에서"라는 헌사가 적혀 있다. 더욱이 아마두 씨는 이렇게도 말했다. "이케다 씨는 세계적으로 저명하고 소중한 인물입니다. 이케다 씨는 민중을 위해, 민중과 함께 투쟁하는 세계적인 활약을 하시고 있습니다. 나도 민중과 함께 투쟁하는 것만이 휴머니즘을 승리로 이끄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오신 여러분, 이번에 거둔 대승리를 축하합니다! 특히 부인부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수고하셨습니다!'하고 말씀드리며, 여러분의 다복(多福)을 끝까지 기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브라질을 비롯해 존귀한 해외 SGI 멤버 여러분, 멀리서 잘 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브리가두!(포르투갈어로 '고맙습니다!')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일어나 큰 박수로 해외 동지를 맞이합시다! (모두 일어나 큰 박수를 보냈다.) 아무쪼록 몸을 소중히 하십시오. 이 자리에 함께한 아마라우 혼도니아 연방대학교 총장님은 지구의 보배 아마존을 지키는 지리학자입니다. '아마존을 지키는 사람이 전 지구를 지키는 사람' 이기에 나는(이케다 선생님) 총장님에게 최대로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총장님과 마찬가지로 지리학자였던 선사 마키구치(牧口) 선생님은 100년 전에 인류와 지구환경의 연관을 날카롭게 탐구하며 아마존도 여러번 언급하셨습니다. (마키구치)선생님은 인도(人道)적인 공생시대를 깊이 주시하셨습니다. 조금 전, 총장님이 단상에서 말씀하실때 '아, 이 자리에 마키구치 선생님이 계셨다면' 하고 내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올해는(2009년) 마키구치 선생님이 평화와 정의를 위해 싸우다 순교하신 지 65년이 됩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군부권력에 의해 감옥에서 목숨을 잃으셨습니다. 오늘 내가(이케다 선생님) 귀 대학에서 이러한 영예를 받은 것을 마키구치 선생님도 매우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제자로서 최고의 영예입니다. 총장님, 오늘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큰 박수) 19세기 말부터 아마존 오지에 들어가 광대한 브라질을 잇는 전기통신망을 완성시킨 영웅이 있습니다. 민중의 행복과 번영에 인생을 바친 '인도'적 승리자입니다. 그 사람이 바로 귀 대학 이름에 엄연히 남아 있는 혼동 선생입니다. (혼동 씨는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활약한 브라질 군인이자 탐험가이다. 브라질 오지를 조사하고 개발하는 데 힘쓰면서 선주민 보호에 심혈을 기울여 말년에는 '평화 원수<元帥>' '인간주의 원수'로 칭송받았다. 또 혼동 씨는 선주민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부하에게 "필요하다면 <내>죽음도 불사하겠으나 결코 <상대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철저히 가르쳤다. 이 말은 그를 따르는 선주민들에게 전해져 내려와 파라과이나 우루과이까지 전해졌다.) 미지의 세계인 아마존에 '전기통신'을 개설하는 일은 누구라도 '절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매우 하기 힘든 큰 사업이었습니다. 혼동 씨는 어째서 그 '설마'를 실현할 수 있었는가. 승리하는 요체를 세가지 들자면, 첫째는 '사제의 길'을 용감하게 돌진하는 일입니다. 혼동 선생은 고생스러울수록, 스승으로 모신 브라질 공화제의 아버지 벤자민 콘스탄트 선생의 가르침을 늘 가슴에 되새기고 스스로 용기를 북돋우며 투쟁했습니다. 그리고 사회를 위해, 사람들을 위해, 미래를 위해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조국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스승의 꿈을 실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단결의 길'을 총명하게 관철하는 일입니다. 혼동 선생에게는 고락을 함께하는 동지가 많았습니다. 그 견고한 결합은 '사명을 자각하는 학교'로 불렸고, 선생은 모두에게 존경받았습니다. 전신망 건설에 앞장선 혼동 선생은 피로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나약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긍지 높은 사명을 함께하는 맹우를 의연히 격려하면서 모두가 지닌 사자분신(獅子奮迅)의 힘을 끌어내 모았습니다. 어떠한 투쟁도 단결하는 쪽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선인의 외침이 가슴에 울려 퍼집니다. 우리도 합시다! 새로운 승리의 봉우리를 향해 단결해 전진합시다! (참석자가 "예!"하고 힘차게 대답했다.) 그리고 셋째는 '대화의 길'을 끈질긴 인내로 확대하는 일입니다. 혼동 선생 등은 그 지방에 사는 선주민을 철저히 존중했습니다. 착실한 대화와 교류를 성실히 거듭하면서 대담하게 우호를 확대했습니다. 가장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절친한 벗'이 되어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아 자기 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승리했습니다. 창가학회도 똑같습니다. 여기에 중대한 역사적 교훈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위대한 영웅의 정신을 맥맥이 계승한 '인간주의의 위대한 인재성(城)'이 바로 귀 혼도니아연방대학교입니다. 모범적인 학부입니다. 바로 브라질이, 공생하는 시대를 리드할 나라입니다. 양식 있는 세계 식자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나(이케다 선생님) 또한 더 나은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시절에 사랑하는 간사이 벗과 대투쟁에 뛰어들어 "'설마'가 실현"이라는 민중 승리의 금자탑을 당당히 세웠습니다. 젊은 여러분도 후세 사람들에게 가슴을 당당하게 펼 수 있는 긍지 높은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이 큰 공훈을 빛낸 원동력도 '사제의 길' '단결의 길' '대화의 길'을 끝까지 기원하고 달린 행동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이 영원히 승리하는 길이라는 점을 알기 바랍니다. 빛나는 미래를 개척하는 일체의 근본은 무엇인가. 그것은 '용기'입니다. 패기가 없는 사람, 겁쟁이, 그리고 비겁한 사람, 아첨만 하는 인간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일을 하나도 이룰 수 없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지금까지 몇만, 몇십만, 몇백만의 사람을 봐왔습니다. 타락하고 동지를 배신하는 인간도 있었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이런 경험에서 잘라 말할 수 있습니다. 나쁜 인간에게 지지 않고 일체를 승리하기 위해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 그리고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니치렌(日蓮) 대성인 불법(佛法)의 진수입니다. 감연히 전진합시다! 신심은 용기의 이명(異名)입니다. 지위나 처지가 아닙니다.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이 위대합니다. 우리는 단연코 두려움 없는 '용기'에 불타, 드높이 노래 부르면서, 내일을 위해 '희망의 다리'를 유유히 전진해 승리합시다! 부탁합니다! ("예!"하고 힘차게 대답했다.) 아마존은 1000만종이라고까지 하는 다채로운 생물이 자라는 거대한 '생명의 보고(寶庫)'입니다. 이 아마존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꽃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 꽃은 직경이 2미터나 되는 거대한 잎으로, 고상하게 피는 '백련'꽃입니다. (백련은 수련과 식물로 꽃이 필 때는 흰색이지만 점차 빨갛게 된다.) 오늘의 여자부 '백련그룹대회'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늘 고생이 많습니다! 아마존의 '백련'은 별명이 있습니다. '승리의 여왕'이라는 이름입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이런 의미도 고려해, '백련'이라는 이름을 여자부에게 증정했습니다. 가장 더러운 진흙탕 속에서 가장 깨끗한 꽃을 피우는 꽃이 백련입니다. 굉장한 일입니다. '세계 제일'의 꽃입니다. 백련은 인간의 위대함, 여성으로서 최고로 행복한 모습을 상징합니다. 틀림없이 우리 창가 여성이 바로 '승리의 여왕'입니다. 우리는 그 활약에 정중히 경례하며 진심으로 감사와 상찬을 보냅시다. 부디 어느 한 사람도 고난에 지면 안 됩니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또 아무리 행복하게 보여도 고생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고난에 지지 말고, 명랑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행복의 꽃을 철저히 피우는 일이 투쟁입니다. 그러기 위해 제목을 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신심을 관철하는 사람이, 후회 없는 인생을 장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꼭 행복해지기 바랍니다. 이것이 나와(이케다 선생님) 아내가 보내는 일심불란한 기원입니다. 행복해지는 데는 신심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행복해지기 위한 최고의 '무기'가 있으니까요. 나는(이케다 선생님) '여자부, 만세!'라고 소리 높여 말씀드립니다. 오늘 '청년부간부회'도 축하합니다! 기쁩니다. 청년부는 정말 잘 싸웠습니다. 멋진 역사를 남겼습니다. 불법도, 인생도 모두 선(善)을 세우는 싸움입니다. '어차피 하는 투쟁이라면 당당히 통쾌하게 승리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새로운 결승점은 우리 앞에 있습니다. 모두 대승리해서 상쾌하게 '만세!'를 부릅시다. 다시 한번 혼도니아연방대학교 일행 여러분, 오늘 참 잘 오셨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오늘 삼가 받은 명예박사 학위를 바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한 분은 대교육자로 내 스승의 스승인 마키구치 선생님.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한 분은 영국의 대역사학자 토인비 박사입니다. 박사는 나를(이케다 선생님) 자식처럼 귀여워하셨습니다. 대담을 하고, 대담집을 세계에 남겼습니다. 박사 집으로 찾아뵈었을 때는 마치 국가 지도자를 맞이하듯 소중히 해주셨습니다. 대담을 마친 뒤에도 "이케다 회장은 건강합니까."하고 배려하는 등, 평생 신경 써주신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박사는 진정한 지성이었습니다. 참으로 굳은 우정의 연대를 맺었습니다. (토인비 박사는 대담이 끝난 이듬해 1974년 5월, 이케다 SGI 회장이 중국을 처음 방문하기 직전에 "일본을 위해서도, 중국을 위해서도, 아니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기대했다.) 브라질의 위대한 언론인 페르난두 사비누가 외친 말을 청년부 여러분에게 선사하겠습니다. "승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시련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련마저도 새로운 길을 여는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 청년부 여러분! 모든 것을 잘 부탁합니다! ("예!"하고 힘차게 대답했다.) 장년부 여러분도 수고하십니다! 설령 나이를 먹을지라도 힘 빠진 목소리는 안 됩니다. 생기발랄하게 말해야 합니다. 확실히 장년은 노고가 많을지도 모릅니다. 집에 돌아가면 부인에게 야단맞고 딸에게 시달립니다. 직장에서 젊은 사람에게 소외 당한다고 한탄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장년부는 개선장군처럼 가슴을 펴고 쾌활하게 나아갑시다! 청년과 함께 온 힘을 다해 투쟁합시다! 그런 사람은 생명이 젊어집니다. 그런 사람이 행복합니다. 바로 지금, 장년부가 일어서야 합니다. 우리는 '단연코 연속 승리하라!'를 신조로 창립 80주년을 향해 돌진해야겠습니다. 한 집안에서도 청년이 일어서고 '아버지'(웃음)도 일어서면 그 파동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청년부가 일어서는 일은 당연합니다. 거기에 장년부도 일어서면 학회는 두배, 세배, 아니 그 이상의 위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장년부는 마음까지 늙어버리면 안 됩니다. 신심이 정지하면 안 됩니다. 젊디 젊게 사회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장년부를 격려하고 싶습니다. 광포의 태양인 부인부는 매우 활기차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자부도 전진하고 있습니다. 여자부도 빛나고 있습니다. 청년부는 걱정 없습니다. 이제는 장년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장년부가 진지해지면 한 사람이 1000명을 지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승리는 장년부로 결정됩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가야 합니다. 브라질의 위대한 작가 기마랑스 호자가 "흐르는 강은 언제나 새롭다."고 말했습니다. 간단명료하지만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정신의 대하(大河)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늘 새롭게 흐르는 웅대한 아마존 강처럼, 경애하는 모교 혼도니아연방대학교가 앞으로도 왕성한 기세로 큰 발전을 이루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우리도 세계 제일의 왕자(王者)인 아마존 강처럼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고 지지 않는 위대한 기세로 연속 승리하며 크게 전진할 것을 굳게 결심하면서 감사의 인사로 대신하겠습니다. 오브리가두! 여러분 건강을 소중히 하세요! 고맙습니다! 2009. 7. 16